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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취향저격한 나만 알고 싶은 술, '심(心)술'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2030 소비자 사이에서 등 모두가 아닌 오직 나만의 취향을 저격해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욕구를 자극하는 ‘Only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이는 요즘 2030 젊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새롭고 독특한 문화를 나만의 문화로 소유하고자 하는 성향이 소비 패턴으로까지 나아간 것.

 

 

이러한 소비 패턴과 더불어 최근 주류업계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술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대표 배영호)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그 주인공이다.

 

 

()은 쌀을 기반으로 포도와 블루베리로 빚은 술로 깊은 향과 새콤달콤한 맛, 고운 핑크빛 빛깔이 매력인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심술7’심술12’로 나뉘며, 알코올 도수 7도의 심술7’은 톡톡 튀는 스파클링의 상쾌함과 과실의 달콤함을, 알코올 도수 12도의 심술12’는 스위트와인과 같은 자연의 풍부한 단맛을 음미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었던 이 제품은 올해부터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은 올해 7월까지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배 상승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술은 기존에 적극적으로 마케팅 했던 제품은 아니었지만 좋은 반응을 얻게 된 배경으로, 최근 새로운 것을 찾고 이를 나만의 문화로 소유하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와 부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색다른 음용 방법이나 유머러스한 패키지 등이 요즘 젊은 감성과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심술은 매장에서 약주임에도 미니 와인잔에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팅 되고 있어 맥주나 소주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페어링 되는 안주들도 핑거푸드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처럼 하나의 디쉬(Dish)로도 손색없도록 플레이팅 되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 공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심술 난 당나귀가 그려진 독특한 라벨도 눈길을 잡는다.

 

 

한편, 주류업계에서는 맥주와 소주로 양분화된 주류시장에서 약주인 ()의 약진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는 반응이다. 점차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이를 소유하고자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 심리를 잘 활용한다면, 맥주나 소주가 아닌 약주 등 다른 제품 카테고리도 시장 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고 배상면주가는 이러한 심()술의 기세에 힘입어 스파클링 와인처럼 즐기는 복분자주 빙탄복’, 다양한 일품요리와 어울리는 청주 백하등 차별화된 전통주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심()술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시장 확대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