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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대세는 ‘액티비티’… 호텔업계, 겨울맞이 체험 프로그램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여행 시즌이 개막했다. 자녀 방학과 연말연휴를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숙박을 넘어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액티비티(activity)’가 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KLOOK)’12개국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52%가 액티비티를 여행지 선택에서 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호텔업계는 올 겨울 모객 전략으로 액티비티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올 겨울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숙박은 물론 눈썰매, 스케이트 등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부터 빙어 낚시, 감귤 따기 체험 등 이색적인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 호텔 패키지들을 눈여겨보자.

 

 

n 겨울의 꽃 스포츠! 눈썰매, 겨울 서핑, 아이스 스케이트까지!

 

겨울은 스포츠 매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계절이다. 호텔·리조트 업계는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자체 부대시설 활용뿐 아니라 인근 겨울 스포츠 명소와 연계를 통해 더욱 다채로워진 액티비티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정 자연 속 프리미엄 프라이빗 리조트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튜브썰매, 전통 얼음 썰매, 눈놀이 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약 33천 평 규모의 눈썰매장과 루지 시설을 오는 15일 개장한다. 이를 기념해 내년 224일까지 신나는 눈썰매와 따뜻한 핫초코를 즐길 수 있는 달려라 눈썰매 패키지를 선보인다. 콘도형 또는 빌라형 객실 1박과 눈썰매장 입장권(2), 조식(2), 카페 비어드 파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핫초코 2잔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33,000원부터다(세금·봉사료 포함).

 

 

해운대의 사계절을 즐기는 씨사이드 레지던스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오는 31일까지 겨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파도타고(Go) 패키지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겨울 서핑 명소인 송정 해변에서 서핑을 체험하고 해운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해운대의 낮과 밤도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78일과 서핑 전문업체 송정 서프홀릭의 서핑 강습 및 장비 대여권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가격은 객실 7866만원부터(세금·봉사료 포함), 서핑 강습권은 정가에서 약 20% 할인된 인당 24만원에 최대 4명까지 구매 가능하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7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반얀트리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로 눈썰매장과 야외 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스링크 개장을 기념해 이달 15일과 25일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피겨 로맨스 영화 '아이스(Ice)'를 상영한다.

 

 

n 빙어 잡기, 감귤 따기특별한 추억 남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패키지!

 

자녀의 겨울방학을 앞두고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면 올해는 호텔로 향해보자. 빙어 낚시, 감귤 따기 등 가족 여행객들을 겨냥한 휴식과 여행, 액티비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패키지가 풍성하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내년 217일까지 눈썰매장에서 가족 빙어축제를 개최해 즐길 거리를 더욱 강화했다. 눈썰매장 내에 마련된 빙어 낚시터에서 빙어를 잡을 수 있는 뜰채와 용기를 대여해주고 즉석 튀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권은 마우나오션리조트 홈페이지 및 소셜 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이용권을 구매한 고객 및 리조트 투숙객을 대상으로 울산 호계와 리조트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리조트 투숙객에게는 이용권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날씨에 따라 축제 운영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감귤 농장에서 직접 귤을 따서 시식하고 선물로도 보낼 수 있는 윈터 플레이버(Winter Flavor)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스포츠센터 2인 이용권, 호텔에서 가까운 감귤 농장의 감귤 따기 체험 최대 3인 이용권과 후지필름의 아날로그 감성 그랩픽(Grabpic)’ 사진 필름 24컷 이용권이 포함됐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사진전문가가 추천하는 제주 겨울 사진 명소에서 진행되는 사진 촬영 프로그램 겨울 사진 투어를 선보인다. 제주 겨울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보고 모델도 되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35,000원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