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신한은행, 2일부터 서울시금고 업무 본격 가동

[KJtimes=김승훈 기자]104년만에 새로운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시금고 시스템을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1122시에 성공적으로 오픈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1금고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신한은행은 30조가 넘는 예산의 관리 및 천만 시민의 세입과 세출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 선정 즉시 전산시스템 구축 부서를 신설하고 시금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총력을 기울였으며, 착수 후 5개월만인 10월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오픈 2개월전부터 시스템을 실제 운영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동하는 거래검증과 2천회가 넘는 테스트를 통해 결점을 없애나간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시청 업무담당자와 25개 구청공무원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한 것이 성공의 핵심이었다.

 

서울시금고의 안정적 인수를 끝낸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조회납부 화면 통합 카카오 알림톡(카카오 플러스 친구)으로 지방세 안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에 지문, 패턴, 얼굴 인식 등 간편인증 추가 및 납부은행 확대 전 은행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 예약이체 신청 가능 ARS납부(1599-3900)에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추가 등 서울 시민들의 편리한 세금 납부를 위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서비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납부편의 서비스와 세정업무고도화를 시금고 운영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금고 은행의 변경으로 서울시 세금납부를 위한 고객센터(콜센터) 전화번호가 1566-3900으로 변경됐으며, 업그레이드 된 세금 납부를 위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12일 이후 새롭게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시금고 오픈을 준비하면서 직접 전산시스템 구축 현장을 방문하여 꼼꼼히 챙기고 직원들을 격려해 왔으며, 신한은행과 함께 세밀한 부분까지 협업했다. 이후에도 서울시민들의 새로운 시금고 이용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지난 104년을 뒤로하고 신한은행이 서울시의 새로운 금고지기가 되었을 때 시스템 구축에 대해 주변의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시스템구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의 도움이 컸다. 서울시와 행복한 동행을 위해 천만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