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4분기 실적 ‘부진’했다고(?)

케이프투자증권 “운용이익 부문 대규모 손실이 원인”

[KJtimes=김승훈 기자]NH투자증권[0059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케이프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6500원에서 13950원으로 내리고 매수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의 경우 104억원으로 1~3분기의 1000억원대 순이익 대비 이익 규모가 급감했는데 이는 운용이익 부문에서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이익은 1335억원으로 전기 대비 7% 감소했고 투자은행(IB) 수수료의 경우도 2~3분기 대비 약 15% 감소했다반면 이자 이익 규모는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이고 판관비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감소하며 안정적인 비용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외 증시 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트레이딩 수익과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규모도 회복되고 있어 운용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NH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5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92413억원으로 3.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615억원으로 3.4%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NH투자증권의 전신인 한보증권 시절 이래로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지난해 상반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증권 여신과 예탁금 관련 이자 수지도 증가했으며 또 투자은행(IB) 시장점유율 강화로 관련 수수료 수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