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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딸기·한정판 패키지로 발렌타인데이 특수 겨냥

[KJtimes=김봄내 기자]매년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달콤한 경쟁이 되풀이 되는 가운데 올해는 식음료업계가 달콤한 초콜렛에 딸기를 더한 핑크빛 달콤함으로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반복되는 초콜렛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딸기를 이용한 신제품이 화려한 비주얼과 상큼달콤한 맛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딸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렛 보다 좀 더 특별한 것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한정 패키지 상품을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코에 딸기 더해 달콤한 핑크빛 감성물씬

 

지난 달 선보인 딸기 시즌 메뉴 4종이 2초에 한 잔씩 판매되며 역대급 판매 속도를 보인 공차코리아는 이번엔 발렌타인데이 시즌 한정으로 딸기를 이용한 밀크티를 선보여 딸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공차의 발렌타인 스페셜 메뉴는 딸기&초코 밀크티딸기 쿠키 스무디2종을 구성됐다.

 

핑크빛의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딸기&초코 밀크티는 상큼한 딸기 밀크티와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 밀크티가 만나 색다른 달콤함을 전한다. 여기에 공차만의 달콤 짭조름한 밀크폼이 더해져 3가지 맛의 완벽한 조화를 맛볼 수 있다. 딸기 쿠키 스무디는 지난 해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던 메뉴로 소비자들의 잇따른 요청으로 올해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됐다. 사각사각 씹히며 부드럽게 녹아 드는 밀크 스무디에 씹는 재미를 주는 바삭한 쿠키와 달콤한 딸기를 더했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공차는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화려한 비주얼의 딸기 밀크티와 마니아 층이 두터운 초콜렛 밀크티를 더한 시즌 한정 메뉴로 차별화를 꾀했다특히 딸기 쿠키 스무디의 경우 지난 해 출시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메뉴로 소비자들의 요청에 특별히 재출시된 만큼 올해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시즌 신제품 케이크를 출시했다. 발렌타인데이 분위기에 걸맞는 핑크색이 돋보이는 블루밍 러브’, ‘러브 초코 하트’, ‘말랑말랑 마쉬멜로우등의 다양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블루밍 러브는 핑크와 화이트 크림을 이용한 핑크빛 케이크에 핑크 하트 초콜렛, 마카롱 등을 장식해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치즈 요거트 생크림과 베리 콩피를 넣어 진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리치, 라즈베리, 딸기 등 각각 다섯 가지 맛 마카롱으로 핑크 그라데이션 색상 효과를 낸 마카롱 세트 러브 액츄얼리도 시즌 한정 판매한다.

 

SPC삼립의 편의점 냉장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스노우'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케이크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초코퐁당 딸기케익은 쫀득한 큐브 브라우니를 초코 가냐슈에 찍어 먹는 퐁듀 형태로 하트 모양의 용기에 담겨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러블리 초코베리 미니케익은 초코 시트 속에 상큼한 라즈베리 딸기잼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미니 케이크로 메시지 카드가 동봉돼 활용도가 높다.

 

발렌타인데이의 정석! 초콜렛은 시즌 한정 패키지로 차별화

 

발렌타인데이의 정석인 초콜렛은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패키지로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는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리션을 통해 프리미엄 느낌을 더한 제품도 속속들이 출시됐다.

 

매년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이는 초콜렛 브랜드 고디바는 이번에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톨레슨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해 페어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발렌타인 요정의 컵케이크를 모티브로한 시즌 한정 페어리 컬렉션은 사랑스럽고 우아한 콘셉트의 섬세한 일러스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페어리 컬렉션은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딸기 가나슈와 가벼운 딸기 무스가 어우러진 `프레즈 블랑을 포함해 다크 초콜렛 가나슈, 벨기에 전통 비스킷 스페퀼로스 무스와 고소한 아몬드 프랄린 무스 등의 재료를 이용한 `페어리 초콜렛` 6종으로 구성됐다.

 

오리온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하트 모양을 모티브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컬래버레이션한 해피하트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시즌 특성에 맞춰 마음을 표현하기에 제격인 하트 모양 작품을 패키지에 적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마켓오 초콜렛과 투유 등으로 구성됐다.

 

캔디젤리샵 위니비니는 발렌타인데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패키지 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초콜렛이 담긴 뮤지컬 틴은 동화 속 한 장면을 새겨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제품 상단을 돌리면 마치 오르골처럼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제품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았다.

 

이 밖에도 장미 꽃을 형상화 한 장미 초콜렛이 한 가득 담겨있는 장미 초콜렛 세트와 위니비니의 초콜렛 제품들 중 Top 10 을 모아 담은 ‘2019 10구 초콜렛 패키지’, 그리고 다양한 프랄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벨지안 프리미엄 초콜렛 브뤼쉘(Brussel)’ 등을 선보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