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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 보습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은?

[KJtimes=김봄내 기자]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와 거세지는 칼바람에 피부 역시 갈수록 푸석해지고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여기에 실내의 히터 바람까지 더해 피부가 갈라지는 듯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매체에서는 피부 건조함을 달래 줄 각종 제품과 함께 보습 케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 수분 케어에 특화된 성분이 많이 언급되는 추세. 모두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성분들이라고 설명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겐 아직도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김수홍 리더스피부과 판교알파돔시티점 원장과 함께 겨울철에 유독 심해지는 피부 문제의 원인부터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낯설지만 꼭 필요한 성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홈케어 비법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겨울철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리더스피부과 판교알파돔시티점 김수홍 원장님(피부과 전문의) 뉴스 사진

 

[사진] 김수홍 리더스피부과 판교알파돔시티점 원장

 

 

Q1) 겨울철 피부 건조가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겨울철에는 찬바람이 피부를 자극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며 실내외 기온차도 심하기 때문에 피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집니다. 또한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온열 기기나 찜질방, 사우나의 잦은 이용도 겨울철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Q2) 겨울철에는 유독 피부톤이 어두워지고 여드름도 많이 올라오는데, 피부 건조와 관련이 있나요?

 

 

A. 피부 건조로 피부결이 거칠어지면 피부 표면에서 빛의 난반사가 증가해 피부톤이 어두워집니다.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로 악화되는 홍조도 피부톤이 어두워 보이게 하는 데 일조합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피부 면역력을 저하시켜 여드름 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건조함을 해소하기 위해 바르는 오일 성분의 화장품과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도 여드름과 같은 모낭성 병변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3) 최근 보습 성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히알루론산이란 무엇인가요?

 

 

A.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은 원래 진피 표층에 존재하는 물질로 피부 유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각질층 자연보습인자 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은 자신의 분자량보다 수천 배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는 능력이 있어 보습과 탄력 개선에 큰 도움을 줍니다.

 

 

Q4) 함께 주목받고 있는 세라마이드는 어떤 성분인가요?

 

 

A. 세라마이드(Ceramide)는 피부 보습에 중요한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각질층 세포들의 틈새를 메우고 연결해주면서 체내로부터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수분과 결합하여 수분 보유력을 높여 피부 장벽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5) 두 가지 성분 외에 보습에 좋은 성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피부지질의 구성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지방산도 보습에 효과적이며, 두 성분과 세라마이드 간의 적정 비율도 중요합니다. 피롤리돈카복실산(Pyrrolidone carboxylic acid), 소듐락테이트(sodium lactate), 요소(urea) 등과 같은 자연보습인자 성분도 수분 함유 능력이 뛰어나 피부 보습에 좋은 성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알루로닉, 세라마이드 등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특화 성분이 주목받으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은 이 같은 성분이 함유된 토너와 크림, 미스트, 마스크팩 등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제품 구매 시 보습 성분 함유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유지하기 위한 셀프 케어에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김수홍 원장은 시간이 지나면 피부 수분 손실이 증가하므로 피부 건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안 직후 및 잠들기 전 크림, 마스크팩 등 보습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습제는 바른 후 8시간이 지나면 처음 바른 용량의 50% 이상 제거되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한 2회 정도 바르는 것을 권장하며, 가습기를 이용해 55~60%의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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