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공기업 선호 ‘한국전력공사’ 1위… 4, 5월 합동 채용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상반기 공무원을 비롯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이 확장되면서, 정부 주도 채용이 강화되는 추세다. 상반기 주요 기업의 채용 계획과 기관들의 합동채용도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185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한국전력공사가 10.2%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7.1%), 3위는 한국가스공사(5.9%)였다. 이어 한국조폐공사(4.6%), 한국관광공사(4.4%), 한국마사회(4.1%), 근로복지공단(3.4%), 국민건강보험공단(3.3%), 한국공항공사(3.2%), 한국토지주택공사(3%) 10위권 안에 들었다.

 

선호도 상위권에 오른 기업은 근로조건이 좋을 뿐 아니라, 채용규모도 상당히 큰 기업들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입사선호도 높은 기업들의 합동채용이 예고 돼 있어 구직자들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잡알리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조폐공사 등의 필기시험 일정은 330일로 공지됐다.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가 420,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도 427일 필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5월에는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합동으로 필기시험을 치룬다. ,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채용일정은 기관별 채용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기업 입사에 NCS기반 필기시험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

응답자들이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 1위로 꼽은 것은 기본 학력’(39.7%, 복수응답)이었다. 대부분의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직무와 업무에 필요한 학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어 자격증’(36%), ‘전공’(31.9%), ‘인턴 등 실무 경력’(30%), ‘외국어 능력’(29.2%)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류전형은 모든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NCS 기반의 필기시험으로 인재를 뽑는 공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필기시험을 중요한 관문으로 생각해야 한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공기업 채용 과정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크게 서류, 필기, 면접 세 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첫 번째 관문인 서류전형은 민간 기업보다 부담이 적어지고 있는 편이라며 실제로 변별력 있는 평가의 시작이고 중요한 관문인 필기시험 준비를 지원 직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직자 취업선호도 1위인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필기시험에 실제로 전기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출제하고 있어 난이도가 높은 기업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전공 및 전기 관련 배경지식 공부는 기본이고 한전의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 향후 기업 방향성 등을 숙지 해두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공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 정년보장 등 안정성’(40.1%)을 꼽았다. 다음으로 법적 근무조건 이행으로 워라밸 근무환경’(9.9%)을 선택했다. 이 밖에 높은 연봉’(9.4%), ‘회사비전, 성장 가능성’(7.8%) 등을 선호 이유로 선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