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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러’ 겨냥한 주종별 초간편 안주는?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7월부터 도입된 52시간 근로제가 계도 기간을 거쳐 41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야근과 늦은 시각까지 술을 마시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밖이 아닌 편안한 집에서 음주, 취미생활 등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문화의 확산에 따라, 나만의 공간에서 술과 안주 등을 즐기는 홈술족’, ‘혼술족들이 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통합정보 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구 연간 주류 구매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주류 음용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 57%집에서 마신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연간 가구 내 주종별 구매 경험률은 맥주(60.5%), 소주(49%), 막걸리(31%) 순이었다.

 

 

이처럼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트렌드에 발맞춰, 식음료업계에서는 홈술러들이 술과 함께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안주를 선보이고 있다.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마른안주부터 쌉싸름한 소주와 어울리는 국물 안주까지 준비과정이 간단하면서도, 술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간편안주를 소개한다.

 

 

시원한 맥주와 찰떡궁합 자랑하는 마른안주

 

톡 쏘는 탄산이 매력적인 맥주는 저도주이고, 종류가 다양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쉽게 배가 부르다는 특징 때문에 안주는 가급적 배부르지 않는 마른안주와 함께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의 돌 건과일은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건조한 과일 간식으로, 과일이 가진 본연의 맛과 향,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건 파인애플’, ‘건 망고’ 2종으로 구성돼 있어 맥주의 종류나 각자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의 지퍼백 파우치에 담겨 나들이, 캠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별다른 조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포장지를 뜯어 바로 섭취가 가능하며, 쉽게 배가 부르지 않아 맥주와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안주로 제격이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돌 건과일은 열대과일 특유의 풍미와 식감이 살아있어 맥주와 좋은 조합을 이루는 안주로, 간편하면서도 맥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풀무원은 마늘과 양파가 올라간 형태의 조미김 갈릭 온더김어니언 온더김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조미김을 밥 싸 먹는 반찬에 그치지 않고 고기쌈이나 안주로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김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포장을 뜯으면 구운 김 위에 뿌려진 말린 마늘과 양파 알갱이들이 시각을 즐겁게 한다. 또한 바삭한 김과 함께 마늘과 양파 알갱이가 오독오독 씹히는 독특한 식감이 미각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쌉싸름한 소주에는 뜨끈한 국물 안주가 제격

 

비교적 도수가 높은 편에 속하는 소주에는 속을 달래주는 따끈한 국물 안주가 제격이다. 집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전문 포차에서 판매하는 안주와 비슷한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동원F&B는 간편하게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골뱅이캔, ‘동원 자연산 골뱅이탕’ 2종을 선보였다. 본 제품은 골뱅이캔에 가정간편식 요소를 접목한 제품으로 내용물을 그릇에 그대로 담아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시원한 골뱅이탕을 즐길 수 있다. 멸치야채 육수의 감칠맛과 청량고추의 칼칼함이 특징인 칼칼한 국물과 홍고추와 홍합으로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게 맛을 낸 얼큰한 국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청정원의 모듬술국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국물안주로, 국내산 고급 토종순대, 머릿고기, 염통 등 풍부한 건더기와 칼칼한 국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사골육수와 돈골농축액을 베이스로 하는 진한 국물에 된장을 넣어 구수한 맛을 더했으며, 전자레인지에 용기째 530초 가량 데우거나 내용물을 냄비에 붓고 중불로 약 3분간 가열하면 전문 포차 못지 않은 모듬술국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구수한 막걸리에는 고소한 전 안주가 일품

 

막걸리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의 하나로 뽀얀 비주얼을 자랑하며, 곡주 특유의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맛 덕분에 막걸리와 좋은 조합을 이루며, 조리 방법까지 간단한 전 안주를 추천한다.

 

 

세븐일레븐은 야식이나 술안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김치전을 단독 출시했다. 본 제품은 국내산 묵은지에 오징어를 넣어 만든 제품으로, 부침개 고유의 깊은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1인용에 적합한 중량(150g)으로 만들어 혼술족의 안주 등으로 안성맞춤이다. 프라이팬 조리 등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1분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J제일제당은 별도 재료 준비 없이 쉽고 빠르게 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즉석전 신제품 2백설 쿠킷 감자전백설 쿠킷 호박전을 선보였다. 본 제품은 부침요리에 필요한 원물가루와 손질된 원재료가 용기 하나에 모두 들어 있는 편의형 제품으로, 제품을 뜯고 물을 부은 뒤 섞어서 5분만 부치면 전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