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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지털 시대 이끌 '젊은 사업가' 키운다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디지털 시대에 고객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젊은 사업가' 육성에 나섰다.

LG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창업 허브인 팁스타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Digital Transformation Challenge)'를 개최했다.

LG MBA 과정에 선발된 103명의 인재들로 구성된 21개팀이 지난 4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LG MBA는 그룹연수원인 LG인화원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후보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스타트업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LG MBA 참가자들은 지난 4개월간 국내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전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화를 전제로 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스스로 스타트업 사업가가 되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활용해 봄으로써 기존 사업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 마인드와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교육 특징에 맞춰 LG MBA 참가자들 연령은 종래 40대 초반 중심에서 올해는 30대 중반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우승(Winner)은 건축 전문 인력에 대한 커리어 등의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별로 가장 적합한 인재 확보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오늘의 일꾼'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은 구글과 미항공우주국(NASA) 등이 후원해 설립한 창업전문대학인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교(Singularity University)에서 진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수를 받는다.

, 21개 팀 전원은 미국, 이스라엘, 독일, 러시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스타트업들이나 디지털 전문가들과 함께 자신들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적용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조준호 LG인화원 원장 등 LG 경영진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와 와디즈 등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혁신은 우연히 이뤄지지 않는다", "빠른 실행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의 결과물이고, 미래 리더들이 갖춰야 할 역량"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사라진 엄마들의 돈’…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편집자주] 지난 2017년 6월 유아용 매트를 사용하던 아이가 잔기침을 하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글이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있었다. 바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사태(이하 보니 사태)’다. 당시 한국기술표준원(www.kats.go.kr)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보니코리아 홍성우 대표는 ‘재고 소진 후 환불하겠다’는 대응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해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을 끝까지 팔아치우려는 비양심적 기업이라는 비난이 들불처럼 번진 탓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품의 환불 및 리콜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테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사과 이후 4년째, 기회를 달라던 홍 대표와 그의 환불 약속은 세월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kjtimes>는 월매출 수십억원을 올리며 급성장하던 회사가 보니 사태 직후 선량한 소비자들을 왜 피해자 상태로 방치하게 됐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리고 종적을 감췄던 홍성우 전 대표와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유아용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