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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넘어 다시 대세가 된 식음료"

[KJtimes=김봄내 기자]클래식이라 불릴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 온 식음료 제품들이 최근 다시 대세로 떠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 같은 맛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부터 뉴트로(New+Retro)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해 다시 예전의 인기를 실감하는 제품까지. 제품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변신을 거듭하며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짜릿한 탄산으로 13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코카-콜라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짜릿한 탄산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료는 바로 코카-콜라다. 코카-콜라는 130여 년 동안 전 세계인들에게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하며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제품이다. 코카-콜라는 맛있는 계절 가을을 맞아 광고 모델 박보검과 함께 코카-콜라를 즐기는 모든 순간의 특별함과 맛있는 즐거움을 전하는 캠페인 ‘Coke & Meal’을 펼치고 있다. ‘Coke & Meal’ 캠페인은 친구들과 함께 한 간식타임,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한 회식자리, 가족들과 집에서 즐기는 식사시간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코카-콜라를 건네며 함께하는 모든 맛있는 순간들이 서로를 더욱 가까워지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개된 ‘Coke & Meal’ TV 광고에서 박보검은 출출한 오후 친구들과 함께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짜릿한 코카-콜라를 편의점 꿀조합과 함께 즐기는가 하면, 어색한 회식자리에서 짜릿한 코카-콜라를 건네며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익히며 맛있는 시간을 보낸다. 저녁에는 치킨에 시원한 코카-콜라를 곁들인 완벽 조합을 선보이며 특별한 식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맛있는 메뉴에 풍미를 더하며 짜릿한 즐거움을 더하는 코카-콜라의 매력을 보여 준다.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에 코카-콜라를 곁들이며 서로를 익히고, 더욱 가까워지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TV 광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옛날 느낌 그대로, 추억 속 으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

 

옛날 맛과 패키지 그대로, 추억 소환하는 식음료 제품이 인기다. 가정 간편식의 원조이자 한국 카레의 원조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오뚜기가 최근 11번가와 함께 원조 패키지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오뚜기는 1980년대 패키지를 그대로 살려 ‘3분 카레’, ‘3분 짜장’, ‘3분 미트볼’ 3종을 출시했다. 30년전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3050세대들에게 추억 속 오뚜기 카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국내 최초 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삼양라면 1963’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1963년 제품 첫 출시 당시 사용했었던 로고와 서체를 그대로 활용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과거 삼양라면을 추억하는 기성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주목 받고 있다.

 

뉴트로 감성 담아 다시 대세로 떠오르는 제품에 주목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온 제품에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옛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패키지를 리뉴얼 하는가 하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들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 소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진로는 최근 진로이즈백캠페인을 통해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도수도 낮춘 제품을 출시하며 이전의 인기를 다시 실감하고 있다. 하이트 진로는 브랜드 정통성을 유지하되 젊은 층에게 새로움을 전하기 위해 병 크기, 모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캐릭터를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저도수의 편한 음용감을 위해 16.9도로 도수도 낮췄다. 또 하이트진로는 진로이즈백의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해 홍대와 강남에 팝업 스토어 두꺼비집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팔도는 지난 35년간 사랑을 받아 온 팔도비빔면괄도네넴띤이라는 이름으로 한정판을 출시했다. 매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에 출시한 제품보다 매운맛을 5배 더했다. 액상스프에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맛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패키지는 뉴트로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35년 비빔면의 역사를 상징하는 엠블럼처럼 보이도록 디자인 했다. 또 제품명은 1020 세대들이 SNS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야민정음(한글 자모를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바꾸어 단어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을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 괄도네넴띤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팔도 비빔면 매운맛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