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이마트 목표주가 ‘오르고’ 메디톡스는 ‘떨어지고’

하나금융투자 “이마트 온라인 매출 확대가 수익성에 긍정적”
NH투자증권 “메디톡스 ‘보톡스 소송' 비용에 수익성 개선 제한”
한국투자증권 “코로나19 사태에도 반도체·전기차 수요 굳건할 듯”

[KJtimes=김봄내 기자]이마트[13948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반면 메디톡스[086900]의 목표주가는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한국투자증권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반도체와 전기차 수요는 굳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5일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35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온라인 매출 확대가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에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를 기록하면서 오프라인 실적이 바닥을 지났고 쓱닷컴 매출은 28% 증가하면서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원료 출처를 두고 대웅제약과 벌이고 있는 소송의 비용 때문에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는 진단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보툴리눔 톡신 수출과 내수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톡신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테크팀은 수요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도체업종과 2차전지 업종에서 각각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테크(Tech)팀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도 완화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PC 등에 일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데이터센터업체들의 반도체 수요, 유럽 전기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1~2월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하는 수준으로 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2015년 메르스 때 기존점 매출이 6% 감소하고 최근 성수·마포점 등이 휴점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 확대가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기여하고 생필품 수요 증가가 온라인 공급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 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개선이 빨라야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기대 이상 선전으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2% 증가했다그러나 대규모 소송비용이 반영돼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소송비용이 계속 반영돼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소송비용을 비롯한 각종 비용이 당초 추정한 것보다 더 큰 점을 고려해 메디톡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의 722억원에서 60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테크팀은 메모리 수급에 공급 차질은 없지만 2분기 모바일 수요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서버 쪽 수요 강세와 하반기 공급 부족을 예상한 고객들의 구매 증가 등으로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테크팀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2분기까지도 전년 대비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개선을 예상하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투자는 2분기 말에서 3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

[코로나라이프] "확률 낮아도 희망이라도 갖고 싶다" 로또 찾는 사람들 늘어나
[KJtimes김지아 기자] 용인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고민끝에 OO로또라는 로또번호 추첨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무료로 로또번호를 알려준다는 광고에 상담사와 통화를 시작한 A씨. 그는 상담사가 전하는 설명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상담사는 A씨가 얼마나 로또를 하는지, 로또 당첨은 또 얼마나 됐었는 지를 물었다. A씨가 이렇다 할 당첨내력도 없이 로또를 꾸준히 산다는 것 을 알게 된 상담사는 회원가입후 3등이 당첨될 수 있는 번호를 2년간 매주 알려주겠다고 A씨를 유혹(?)했다. 매월 2만원에서 4만원 정도를 로또에 돈을 썼지만 한번도 당첨이 된 적 없던 A씨는 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20만원을 주고 유료회원에 가입했다. 2년안에 3등이 당첨되지 않으면 자신이 낸 회원가입비는 다시 돌려주겠다는 계약서도 받아 놨다. 두 달 여를 열심히 로또를 구매하던 그는 4등(5만원)에 당첨됐고, OO로또 상담사는 이번에는 VIP회원이 될수 있는 기회를 안내했다. 1,2등이 당첨되면 회사는 3%, 5%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이며, 한정된 회원에게만 더 당첨가능성이 큰 로또번호를 뽑아준다는 설명이었다. 3년동안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고 당첨이 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