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망]코로나19 시대…소비기업들 청신호 켜질까

유진투자증권 “그린 뉴딜 확정으로 정책에 대한 기대감 커졌다”
NH투자증권 “ 언택트 소비는 부정할 수 없는 키워드…소비기업 주목”
KB증권 “금호석유, 2022년까지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상승 예상”

[KJtimes=김봄내 기자]증권가에 훈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전망이 속속 희망적으로 제시되고 있어서다. 그린 뉴딜 확정으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소비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제시됐다



21일 유진투자증권은 그린 뉴딜 확정으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린뉴딜은 디지털 뉴딜의 하위개념이 아니라 경기부양의 양대 축이 된 것으로 코로나 경기부양안에 핵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글로벌 트렌드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린뉴딜 수혜주로 씨에스윈드(112610.KS), 씨에스베어링(297090.KQ), 유니슨(018000.KQ),천보(278280.KQ), 동국S&C(100130.KQ), 에코프로비엠(247540.KQ), 일진머티리얼즈(020150.KS), 두산솔루스(336370.KS), 신흥에스이씨(243840.KQ), 후성(093370.KS), 상아프론테크(089980.KQ), KCC(002380.KS), 일진다이아(081000.KS), LG하우시스(108670. KS), 등을 꼽았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소비기업에 투자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아울러 관련 유망기업으로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과 코스맥스,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해외는 맥도날드, 하이디라오, 로손 등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비대면(Untact)을 기반으로 소비의 온라인화와 디지털화가 심화될 것이며 트렌드는 강해질 것이고 단기적으로 강하게 나타날 보상 소비는 명품과 가전에서 기대되며 아웃도어 활동의 증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KB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94000원으로 38.2% 상향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


KB증권은 지난 2016년 이후 특수고무 생산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는데 이는 ROE 상승으로 나타날 전망이며 2015~2017년 평균 ROE7.9%였으나 2020~2022년 평균 ROE9.6% 로 예상돼 만성적인 저수익성이 예상되는 범용 합성고무 비중 축소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뉴딜 대표수혜 산업은 재생에너지라며 특히 그동안 규제이슈로 국내 설치량이 100MW대에 불과한 풍력의 수혜 폭이 클 전망이고 전기차와 수소차도 기존의 성장계획을 앞당기는 정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조기보급과 충전인프라의 확대 등을 기대한다면서 에너지효율 산업도 이번 그린뉴딜의 중요 축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낙후된 공공건물과 고용이 좋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종만·이지영·조미진·장재영·한위·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소비행태 변화가 급속히 나타남과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및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유통과 배송, 판매 채널 등 밸류 체인 전 과정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특히 디지털과 온라인 채널, 언택트 소비가 부정할 수 없는 키워드라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외부 환경과 소비자들의 변화와 함께 한 기업은 충격 이후에 강한 회복과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투자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안티프래질함이 부각될 소비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까지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투자포인트는 타이트한 수급밸런스로 인해 2022년까지 NB-Latex 고수익성이 지속되고 원료가격의 하향과 1차 수요 (PC: 폴리카보네이트) 증가를 통해 BPA 수익성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률은 14.0%를 시현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이었다면서 합성고무 이익 증가는 NB-Latex의 고수익성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사라진 엄마들의 돈’…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편집자주] 지난 2017년 6월 유아용 매트를 사용하던 아이가 잔기침을 하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글이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있었다. 바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사태(이하 보니 사태)’다. 당시 한국기술표준원(www.kats.go.kr)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보니코리아 홍성우 대표는 ‘재고 소진 후 환불하겠다’는 대응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해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을 끝까지 팔아치우려는 비양심적 기업이라는 비난이 들불처럼 번진 탓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품의 환불 및 리콜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테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사과 이후 4년째, 기회를 달라던 홍 대표와 그의 환불 약속은 세월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kjtimes>는 월매출 수십억원을 올리며 급성장하던 회사가 보니 사태 직후 선량한 소비자들을 왜 피해자 상태로 방치하게 됐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리고 종적을 감췄던 홍성우 전 대표와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유아용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