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동국제강·피에스케이·네오팜’…코로나 늪 뚫을까

현대차증권 “동국제강,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피에스케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
KTB투자증권 “네오팜, 돋보인 제로이드의 견고한 수요”

[KJtimes=김봄내 기자]동국제강[001230]과 피에스케이[319660], 네오팜[092730] 등에 대해 현대차증권과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현대차증권은 동국제강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00원 올린 5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동국제강의 실적 호조와 역사적으로 낮은 PBR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중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의 위상(PR Strip 장비 시장 점유율 1) 고려 시 P/E 8.8배는 국내 공정장비 공급사 중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나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는 시가총액 3000~4000억원 규모의 장비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는데 최근 1개월간 주가 수익률은 20%를 상회하며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기대감으로 여타 장비주들과 함께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네오팜에 대해 내수 전반이 지난 3월을 저점으로 전 분기 대비 회복추세인 가운데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제로이드MD의 성장이 특히 고무적이며 제로이드 신장 효과로 2분기 증익전환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은 네오팜의 1분기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했으며 매출액 역성장(-3%)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Flat 수준으로 방어했고 브랜드별 성장률의 경우 아토팜 Flat, 제로이드(14%), 리얼베리어(-3%), 더마비(-3%)를 기록 해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제로이드의 견고한 수요가 돋보였다고 진단했다.

   


박형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481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고 2분기에도 봉형강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주가순자산비율(PBR)0.19배로 밸류에이션(평가기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9년 부진했던 메모리 반도체 시설투자는 2020년 개선되는데 피에스케이의 PR Strip 장비는 메모리/비메모리향으로 모두 적용된다이를 감안하면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은 761억원으로 지난해 4월 분할 이후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확대된 미중 무역 갈등과 이로 인한 미국 장비의 중국향 판매 규제 강화는 한국 기업인 피에스케이에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로이드 성장폭이 가속하는 추세로 코로나19 본격화 이전인 1~2월 대비 4월 이후 성장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수요 대부분은 고마진 MD 라인이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MD라인의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면서 제로이드외 브랜드도 전반적으로 3월을 저점으로 전 분기 대비 회복 추세로 더마비는 온라인 성장에 비롯해 4월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아토팜과 리얼베리어는 할인점 유통과 중국수출을 확대해 채널 다각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