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화솔루션[00983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삼성화재[000810] 등에 대해 KTB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KTB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이 2분기 일시 둔화 후 하반기 유틸리티 중심으로 강한 수요 반등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태양광 등의 일시 둔화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기여도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태양광 주력시장인 미국의 22년 ITC(투자세액공제) 종료 이전 수요 증가세가 뚜렷할 듯하며 이 회사는 가성소다 등 일부제품군이 약세이나 주력제품 판매 호조로 2~3분기에는 화학부문 실적 개선 전망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한 근거로 추가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로 매출액 피크타임이 2023년 이후로 연기되고 있는 것을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약품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이고 셀트리온이 추가로 스텔라라(CT-P43), 졸레어(CT-P39)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28만원을, 투자의견을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연간이익이 지난해보다 14%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경쟁사들보다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희석하는 요소가 적어 이익이 가장 뚜렷이 개선될 것이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에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석유화학(기초소재)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인도락 다운 여파로 가격(마진)이 약세 보이던 PVC가 5월말 이후 수요 재개 기대감으로 빠른가격(마진)반등세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류션은 한화그룹의 니콜라(수소전기차) 투자로 태양광 모듈과 수소(수소탱크) 공급 등에서 경쟁력 강화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투자시 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MA에 허가를 신청한 휴미라(CT-P17) 바이오시밀러와 내년 상반기 허가 신청예정인 아바스틴(CT-P16) 바이오시밀러 등 4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며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동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담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에는 램시마, 트룩시마, 램시마SC의 연간 매출이 각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가 인하 속도가 빠른 유럽에서 직판 체계를 확보한 상태여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더 높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사업비율 상승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이는 계절성에 기인한 것으로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14.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