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제철[004020]과 KH바텍[060720], 네이버[03542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KB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하반기 고로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전기로 스프레드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후 만회물량 등으로 인해 턴어라운드 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품믹스 개선과 더불어 철광석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장기 고로 스프레드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KH바텍[060720]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향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선도업체로서의 밸류에이션 할증 기대된다는 예상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실적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1년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돼 밸류에이션 시점 및 방식을 변경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33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으나 글로벌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반영해 주요 사업부문들의 기업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액의 경우 각각 전년 대비 -4.9%, 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성장률만 놓고 보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인데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광고시장 위축 여파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고로 비중이 추후에는 하락 전환하면서 철광석 수급이 현재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며 “자동차용 강재는 고마진 제품으로 현대제철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전기로의 경우 고로와 달리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이번 상반기와 같이 수요가 급감할 시에 가동률 하락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용이하다”면서 “하반기에는 조업활동 정상화 등으로 인해 국내 전기로 업체들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판매가격 하락과 철스크랩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하회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할 것”이라면서 “의미 있는 실적 확대는 2021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가적으로 메탈케이스도 중저가 뿐 아니라 플래그십까지 확대될 가능성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스마트채널 출시 효과를 통해 3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웹툰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콘텐츠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통장 출시 등을 토대로 테크핀, 커머스를 아우르는 네이버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