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명과암]‘한국판 뉴딜’ 정책을 바라보는 증권가 시선

KB증권 “신재생 에너지 확대·수소경제 개발 방향성 유지 확인”
유진투자증권 “복지와 국가경쟁력 및 일자리확보로 정책 강화”
NH투자증권 “전기요금 체계 개편, 그린뉴딜 정책으로 정당화될 것”

[KJtimes=김봄내 기자]정부가 전날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그 영향에 대한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어떤 해석을 내놓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국비 1141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며 주요 정책으로는 디지털 뉴딜’(582000억원, 이하 2025년 누적 총 사업비 기준), ‘그린 뉴딜’ (734000억원) 사회 안전망 강화’(284000억원)를 제시했다

 


15KB증권은 이번에 발표된 그린 뉴딜정책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및 수소경제 개발에 대한 방향성 유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에 포함된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및 수소경제 개발 관련 정책은 기존에 발표됐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확대 계획은 기존 계획 대비 다소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5월 말 기준 태양광 및 풍력 외 신재생 발전설비 규모가 4.1GW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22년 신재생 발전설비 목표치는 소폭 상향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우 제조업 중심 한국의 산업체질이 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IMD에 따르면 한국 디지털경쟁력은 세계10위권(2019, 201814)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이후 대응을 통해 보다 선두권으로의 진입을 노려볼 만 하다고 관측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판 뉴딜종합 계획이 발표됐는데 오는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1만개를 만들겠다는 대규모프로젝트라며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밝힌 지 3개월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그린뉴딜 정책으로 정당화될 것이라며 한국전력[015760]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020년 실적 기준 배당수익률로는 4% 이상이라고 추정하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는 26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방향성 때문에라도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필수적인데 이는 하반기 국내 도입용 국제 유가와 국제 석탄가격이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혜정·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는 신재생 발전설비 및 송배전 설비 관련 투자 증가와 전력조달 비용 증가의 측면에서 한국전력의 현금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관련 비용 증가분이 전기요금 개편안에 충분히 반영되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는 수소경제에 대해 2025년까지 전 주기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 목표를 제시했다면서 수소 인프라 확대는 최근 LNG 직도입 증가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 수소 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목적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이 필요가 없다경제위기가 이례적으로 비대면의 일상화로 변화가 크고 위기상황에서 경제구조를 고도화(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팀장은 당장 정책효과를 가늠하기는 이르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재정여력은 미국/중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여유가 있어 이번 정책은 한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는 복지지출 위주 재정정책에 비해 연속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부양책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경우 재무적 손실을 보전하고 합리적 요금체계 실현을 위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마련해 하반기 중정부 인가를 얻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요금체계 개편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그린뉴딜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전력시장 내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면서 한국전력의 현재 주가 기준 2020년 배당수익률은 4% 이상 가능하고 하반기 실적의 경우에도 상향 조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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