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SK하이닉스[000660]와 금화피에스시[036190], 미스터블루[207760] 등에 대해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10만5000원 하향에도 긍정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가 지난 2018년 가격하락 사이클 대비 50% 수준에 불과해 4분기로 갈수록 재고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목표주가 하향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증가로 D램과 낸드 가격 추정치 변화 를 반영해 2020년과 2021년 지배주주순 이익을 각각 19% 하향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금화피에스시[036190]에 대해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회사 단기 O/H 공사가 2분기에 집중되며 경상정비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외형성장 대비 이익률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2020년 연간으로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전년대비 늘어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2019년 대비 실적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미스터블루의 경우 전방 시장 성장과 자체 제작 웹툰 출시로 만화 콘텐츠 부문의 안정적 이익 증가세가 예상되고 게임 부문도 해외발 성장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에는 에오스 레드 국내 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신규 서버 오픈과 대만 내 흥행 추세(전일 기준 구글 2위·애플 16위, 7월 22일 출시), 해외 매출액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고정비 대부분 국내 부담) 등을 통해 전기 및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이익 증가세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하반기 SK하이닉스의 실적 감소 우려보다는 내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때”라면서 “이 회사가 올해 설비투자를 크게 축소할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상반기로 갈수록 D램과 낸드 공급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는 주가의 중장기 상승에 초점을 맞출 때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이 회사의 10년간 12개월 P/B-ROE 추이를 감안할 때 6개월의 주가 선행성 고려가 필요하고 D램 고정가격의 선행지표인 현물가격이 5개월 만에 반등하며 하반기 고정가격 하락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어서다”고 덧붙였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금화피에스시의 경우 영업이익은 20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7.9% 증가했고 이익률은 전년대비 3.3%포인트 증가한 22.4%를 기록했다”며 “종업원 급여로 분류되는 비용이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지만 성수기에 집중된 외형성장 덕분에 영업실적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핵심 사업영역인 경상정비 부문의 실적은 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 일정에 크게 의존한다”면서 “최근 격년 주기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이 확인된는데 다만 주기적 실적 비수기 시기에도 연간 배당규모를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의 이익레벨은 유지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8월 대만·동남아 지역 에오스 더 블루(PC) 출시와 향후 일본·중국 등 에오스 레드의 해외 퍼블리싱 지역 순차적 확대 등으로 해외 성장 모멘텀도 유지될 것”이라며 “주가는 최근 조정을 나타냈으나 재차 우상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양호한 외부 환경(전방시장 성장과 대형 플랫폼 업체 상장 가능성)과 자체 웹툰 제작 강화에 따른 만화 콘텐츠 부문의 성장성 부각 여지, 게임 부문의 해외발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 제고 여지가 충분해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실적은 에오스 레드 해외 진출 효과로 이전 추정치(영업이익 173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