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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추족' 명절 분위기 만끽하는 ‘명절 바이브 간식’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의 분위기가 예년과 사뭇 다르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설렘 가득한 명절이지만, 올해는 추석에도 비대면’, ‘언택트가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서울시가 지난 19~20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 중 67.9%가 이번 추석 연휴에 같이 살지 않는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79.2%는 미방문 이유를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식음료업계에는 귀성을 포기한 '귀포족’, 집에서 명절이 지내는 홈추족을 중심으로 집에서라도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추석 음식을 만들거나, 차리지 않아도 추석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일명 명절 바이브감성을 지닌 제품들이 주목받는 것.

 

 

한 카페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홍시, , 인절미 등 명절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주문이 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운 시기지만, 명절 분위기는 즐기고 싶은 고객들의 간절한 심리적 요인이 반영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Dole)코리아가 선보인 컵젤리 돌 퓨레젤은 국내산 홍시를 비롯해 참다래, 한라봉 등을 원물로 활용해 추석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돌 퓨레젤은 상큼 달콤한 과일 젤리의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부드러운 퓨레를 더해 색다른 식감으로 젤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국내 농가와의 상생 차원으로 엄선된 고품질의 국내산 과일만을 활용해 신선한 원물 고유의 달콤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돌 퓨레젤은파인애플, 망고 등 인기 열대과일을 활용한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푸르밀은 디저트카페 설빙과 손잡고 인절미를 활용한 라떼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설빙의 시그니처 소재인 인절미를 활용해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 컵 음료다. 인절미라떼는 담백한 콩고물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돋보이며, 패키지에도 복고풍 서체와 빈티지한 색감으로 옛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인절미라떼 외에도 흑임자 페이스트를 넣은 흑임자라떼도 선보였다.

 

 

명절 분위기를 가득 품은 팔도의 '바나나식혜'는 식혜 특유의 달콤한 감칠맛에 바나나 과즙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큰 특징이다. 바나나가 가진 산미와 풍미가 식혜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연구 끝에 개발 됐으며, 특별히 식혜의 핵심인 밥알이 들어있지 않아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CU의 파우치 음료 브랜드 델라페(delaffe)의 홍시에이드는 제철을 맞은 청도 홍시를 넣어 감 특유의 은은한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의 패키지에는 히조 작가와 강수정 작가의 작품을 각각 디자인해 서정적인 가을 감성까지 더했다. 홍시에이드 외에도 청정 제주에서 올해 수확한 한라봉으로 담은 청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과 향긋한 향을 즐길 수 있는 한라봉 에이드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밤의 속껍질을 남겨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는 보늬밤을 사용한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를 선보였다. 보늬밤을 넣은 진한 밤 크림에 치즈 크림을 올리고, 산딸기 잼과 함께 바삭한 머랭쿠키가 샌드돼 더욱 풍성한 케이크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몽블랑 케이크'는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산의 모양을 본떠 만든 프랑스 전통 디저트로 가을과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진한 밤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는 배, 복숭아, 팥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꿀배 감잎 차는 달콤한 꿀배와 감잎 차의 향이 어우러져 국산 우리 차의 향미를 즐길 수 있으며, 얼그레이 티에 복숭아 과육이 더해져 향기롭게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얼그레이 티단팥을 베이스로 한 달콤한 음료로 붕어빵을 함께 제공해 재미요소를 더한 '붕어팥 라떼' 등도 선보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