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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에 부는 '업뉴얼(upgade+renewal)' 바람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급변하는 트렌드와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유지한 채 기존 제품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일명 업뉴얼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업뉴얼은 중요성, 가치 등을 높인다는 의미의 업그레이드(Upgrade)와 무언가를 새롭게 재구성 한다는 리뉴얼(Renewal)’의 합성어이다. 단순히 제품의 품질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특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즌,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적용해 업그레이드 및 리뉴얼하는 한 단계 높은 의미의 변화를 뜻한다.

 

 

업뉴얼 제품은 기존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에게는 환기 효과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신규 소비자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Dole)코리아는 최근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마녀스프레시피를 브랜드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신개념 과채주스 마녀비법 레드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마녀스프 레시피처럼 채소를 손질하거나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34가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황금비율로 블렌딩한 100% 과채 주스이다. 마녀스프의 필수 채소인 토마토, 양배추 등은 물론, 케일, 서양민들레 등 프리미엄 채소와 달콤한 파인애플, , 사과 농축액 등 과즙도 함께 더해 블렌딩했다. 기존 레시피의 재료를 그대로 유지해 레시피에 담긴 재미있는 스토리를 살렸으며, 여기에 청과 브랜드만의 강점을 더해 누구나 맛있게 영양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돌 코리아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마녀비법 레드마녀스프 레시피가 인기를 얻던 당시, 맛과 편의성이 다소 부족했다는 단점을 고려해 맛과 영양, 편의성을 강화해 선보인 제품이다라며, “든든한 중용량의 사이즈(190ml) 대비 부담 없는 칼로리(90kcal)까지 갖춰,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에 관심 많은 2030 여성들을 위한 간식으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가 겨울 시즌을 맞아 따뜻하게 즐기는 크림 달고나음료 2종을 출시했다. ‘크림 달고나’ 2종은 올해 상반기 음료업계를 강타한 달고나 음료를 추운 계절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실제 달고나를 부셔 만든 바삭한 달고나 분태를 풍성하게 올려 진한 달고나의 맛은 물론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진로 미니 팩소주를 유흥용으로 출시하고 배달, 포장용 시장 강화에 나섰다. 진로 미니 팩소주는 휴대성이 강화된 160사이즈의 제품으로 지난 10월 가정용으로만 출시됐었다. 하이트진로는 홈술 트렌드와 더불어 코로나 이슈로 메가트렌드가 된 배달, 포장용 시장을 고려해 유흥용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인기 높은 우리나라 대표 간식이나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업뉴얼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오리온은 건빵을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스낵 마켓오 빵둥이를 출시했다. 오리온이 전쟁 직후 국민들의 허기 채움을 돕고자 생산했던 건빵을 60여년 만에 현대적인 세련된 맛으로 탄생시킨 것. 마켓오 빵둥이는 과자 반죽에 통밀과 생크림을 넣어 스낵류 특유의 바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목 넘김을 살린 신개념 빵 스낵이다. 모양은 우리에게 익숙한 건빵과 유사하지만 통밀의 건강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리고 부드러운 생크림을 넣어 현대적인 맛과 식감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전통 식재료인 흑임자에 치즈 더한 신메뉴 흑임자치즈라떼를 동절기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친숙한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흑임자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메뉴로, 흑임자에 치즈를 더하는 빽다방만의 레시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배가시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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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7년 6월 유아용 매트를 사용하던 아이가 잔기침을 하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글이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있었다. 바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사태(이하 보니 사태)’다. 당시 한국기술표준원(www.kats.go.kr)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보니코리아 홍성우 대표는 ‘재고 소진 후 환불하겠다’는 대응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해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을 끝까지 팔아치우려는 비양심적 기업이라는 비난이 들불처럼 번진 탓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품의 환불 및 리콜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테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사과 이후 4년째, 기회를 달라던 홍 대표와 그의 환불 약속은 세월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kjtimes>는 월매출 수십억원을 올리며 급성장하던 회사가 보니 사태 직후 선량한 소비자들을 왜 피해자 상태로 방치하게 됐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리고 종적을 감췄던 홍성우 전 대표와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유아용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