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부영그룹 “교육재화는 미래위한 확실한 투자”

[KJtimes=김봄내 기자]부영그룹은 지난 30여 년 간 이웃과 함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면서 사회적으로 온기를 나누는데 앞장서왔다. 사회공헌은 교육 및 학술, 기부금 전달, 재난구호 등 국경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은 교육에 중점을 두고 미래 인재 양성에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앞장 서왔다. 이는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부영그룹 창립자 이중근 회장의 신념이 바탕이 되었다.

 

1983년 회사 설립 초기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초, , 고등학교에 무상 건립 기증한 것을 비롯하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도 기증해 오고 있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갖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곳의 대학에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전국에 부영이 기증한 우정학사100곳이 넘는다. 우정학사를 거친 인재들은 사회 각 분야에 진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동량(棟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부영그룹은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2년 연속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1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이 때문에 창신대는 2021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결과 경남지역 사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명문 학교로 도약 중이다. 이밖에도 20206월에는 마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마산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에는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2010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늘리고 장학금도 대폭 인상해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 장학생들은 한국의 높은 물가 등으로 유학생활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재단의 장학금 제도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는 감사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20년도 2학기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유학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8개 국가 총 96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2학기 장학금으로 약 380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지금까지 1,838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총 72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제도는 글로벌 인재 발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세계 곳곳에 진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친한파로 활동하며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해외에 전파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함은 물론,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 훈련센터’(2012), 미얀마 양곤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2018)했다.

 

부영그룹은 전국 부영아파트 단지 내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사업의 일환이다.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는 기준과 동일하게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고 있다. 아울러 무상 교사교육, 무상 보육 컨설팅, 개원 지원금, 디지털 피아노 기증, 다자녀 입학금 등(셋째 자녀부터 입학시 입학금 면제)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료에 해당되는 비용은 학부모 부담금인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등의 면제,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인다. 부영그룹은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현재 전국 67곳의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부영그룹은 주거복지를 최우선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동산 양극화와 경제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 2019년 전국 51개 단지, 37,572가구의 임대료를 3년간 동결하겠다는 약속을 천명했다.

 

현재 부영그룹이 임대 중인 아파트는 전국 130개 단지 약 9만 가구에 이른다. 부영그룹은 이중 120개 단지의 임대료를 동결 중이다. 이런 이유로 부영그룹이 공급 중인 임대 단지에는 대기 물량이 공급되기를 기다리는 수요가 잇따르는 등 안정된 주거 조건을 원하는 고객들의 간절함을 나타내는 사례가 많아졌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명절에 군부대에 위문품을 보내는가 하면,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통 큰지원과 성금으로 온정을 더해왔다. 천안함 침몰 관련 유족지원 성금, 세월호 피해지원 국민모금 성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등 국내 구호 성금 기탁은 물론, 해외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라오스 댐 붕괴 관련 구호자금을 기탁했다.

 

부영그룹은 사업으로 얻은 이윤을 사회에 꾸준히 환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모범적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른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