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가 코스트코가 독점했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 금천구에 회원제 할인점 1호점인 빅마켓 금천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빅마켓(VIC Market)은 고객의 가치(Value In Customer)의 이니셜을 딴 이름이다.
빅마켓은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3만~3만5000원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빅마켓은 매장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집기와 상품진열도 팔레트를 사용, 박스 단위로 진열하는 등 상품 이외 부분에서 비용을 최대한 낮췄다.
또 판매 상품도 인가 상품을 중심으로 3000여가지를 선보인다. 이외에 대용량 기획, 대량 매입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빅마켓은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상품을 직수입과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춰, 45개국 1000여개 상품을 마련했다.
빅마켓 금천점은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경정비코너, 동물병원, 약국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비롯해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이 위치했다. 이와 함께 대형 키즈카페와 스튜디오, 어린이 소극장도 마련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 오픈을 통해 기존 대형마트 콥셉트에서는 제공하기 힘들었던 상품과 가격, 타깃 고객 등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다양한 해외 소싱 루트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상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