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에스엘시디(S-LCD) 등 3개 회사가 통합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번에 설립된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다.
2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상상을 뛰어넘는 디스플레이(Display beyond Imagination)’라는 슬로건 아래 첫 발을 내디뎠다.
권오현 대표는 이날 “디스플레이 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창조적 도전정신을 결합해야 한다”며 “통합의 시너지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와 중국, 슬로바키아 등 3개국에 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임직원 수는 국내 2만6000명과 해외 1만3000명이다.
통합 전 3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29조2400억원이며 올해는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이는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LCD와 아몰레드(AMOLED) 사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TV 개발·제조·판매 역량과 AMOLED 제조기술이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