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이중근 부영 회장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화려한 방패를 꺼내 든 만큼 고액의 수임료 지출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인데,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수임료 규모만 약 30억원 중반대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검찰의 칼날을 막기 위해 고액의 수임료를 지출하면서이 자금이이 회장 개인 주머니에서 나올지 아니면 회사 금고에서 나올지여부도관심사다. 개인 돈이 아닌 회사 법인 자금을 사용할 경우 또 다른 논란의 소지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금 탈루와 계열사 지분 허위 기재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 회장이 법무법인 서평을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서평에는 채 전 총장을 비롯해 전 수원지검장을 지낸 강찬우 변호사와 오광수 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 화려한 변호인단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이 직접 이 회장의 변호인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조계는 이 회장 측이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는데 들어갈 수임료 규모를 약 35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액의 수임료인 만큼 부영 측이 부담할지 이 회장 개인 주머니에서 사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kjtimes=견재수 기자] “장애인 의무고용, 모범을 보여야할 대기업들이 외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13일 국내 30대(자산총액) 대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매우 저조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8조 및 시행령 제25조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 상시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2.7%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단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16년 상호출자제한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산 지정 65개소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3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곳만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27곳은 고용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부영(0.37%), 한국투자금융 (0.61%), 대림 (0.74%), 한진 (0.98%)은 1%대에도 못 미쳤다. 송 의원은 민간기업의 경우 상시 300인 이상 기업 중 고용률 1.35% 미만인 사업장에 대해 장애인 고용 저조 기업으로 공표하여 의무 고용을 독려한다”면서“장애인표준사업장 등과 연계고용을 실시해 간접고용까지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각 상임위가 통과한 법안 다수가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상황을 지적한 것인데, 정 의장은 “법사위가 법안 처리를 가로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10일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와 정례회동을 진행했다.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정 의장은 “법사위에 타 위원회 법안이 계류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표를 통해 전달된 정 의장의 발언에는 “법사위가 다른 상임위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마치 상원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며 “법을 잡아두는 것은 추악한 모습”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진 뒤 일각에서는 법사위가 상원인 것처럼 법안 내용까지 간섭하거나 무작정 가로막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과 접촉 시 각별히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또한 과도한 증인채택을 막기 위한 ‘증인 실명제’ 취지 역시 잘 살려달라는
[kjtimes=견재수 기자] 국민의당은 제2창당위원회 최고운영회의를 통해 문병호 부위원장을 포함한 각 분과의원들을 선임 및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임 결과를 보면 부위원장에 문병호 전 최고위원, 임내현 법률위원장, 부좌현 전 수석사무부총장, 전정희 전 여성위원장, 최원식 전 국민소통본부장, 정호준 서울시당위원장 등 6명이다. 전두환 전 당무혁신기획단장은 총괄간사를 맡게 됐고, 대변인에는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과 김정화 전 비상대책위원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8월27일 새 지도부 출범 후 김관영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양미강 전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은 전국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 김기옥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외 49명이 임명됐다. 최명길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내정된 후 공석이던 원내대변인에는 김경진 의원이 새로 내정됐다.
[kjtimes=견재수 기자] 의정연수원(국회사무처)이 국회고성연수원에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동안 실시한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전국에서 5개 대학(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영남대, 인천대) 64명의 정치학 전공 대학생이 참가해 국회의 기능 및 역할 등에 대한 의회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은 미래 정치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고, 이인영 국회의원(제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의 특강을 비롯한 정치·헌법 관련 강의와 100분 토론, 분임토의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특히 이인영 국회의원 특강에서는 강의가 끝나고도 1시간 가까이 대학생들과 개헌에 관한 질의응답시간이 계속됐으며, 개헌에 관한 대학생들의 진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미래 정치지도자를 꿈꾸는 참여 대학생들은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수준 높은 토론을 이어갔다. 100분 토론과 분임토의 발표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으며, 밤을 새며 토의발표를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0분 토론과 분임토의는 강명세 심사위원
[kjtimes=견재수 기자] ‘청념의 아이콘’이자 대한민국 NGO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3선 국회의원 출신, 안홍준 전 의원이 경상남도를 위해 마지막 인생을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안 전 의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쌓아온 국정경험을 고향 경상남도를 위해 봉사하는데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선, 오래전부터 비정부기구(NGO) 경험을 왕성하게 전개해 오면서 NGO 활동 당시 합리적 비판을 중시했으며 대안을 갖고 의견을 개진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낙동강 살리기 경남 총 본부 대표를 하며 55개 단체를 모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지방 분권운동 상임 대표로써 65개 단체를 모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 성지를 자부하는 마산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추진력을 갖고 깨끗한 정치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순간부터 정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보수의 결집’을 위해 탈당과 복당을 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보수의 결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탈당, 복당을 하게 됐다”며 “지금도 당시의 결정에 자부심을 갖
[kjtimes=견재수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앞 잔디마당에서는 21일 안심하고 계란 먹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21일 오전 11시 4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 격려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된 계란의 안전성을 홍보한다. 국회 농해수위원들과 농림식품부장관, 양계협회장 및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등 우리 계란 안심 캠페인에 동참해 참가자들에게 스크램플 에그, 샐러드 등 시식용 계란요리를 제공하고 구운 계란을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소비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응원 메시지(계란 안심 드세요, 우리 계란 힘내세요!) 코너를 운영 및 전시한다. 한편, 국내산 계란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소비위축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대응하기 위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은 10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리 계란 파이팅 마라톤 대회”도 개최한다. 서울 aT센터에서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계란페스티벌 계란 안전성 홍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계란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kjtimes=견재수 기자] 군대 내 병에 대한 징계처분 가운데 하나였던 영창이 폐지되고 군기교육으로 대체된다. 또 휴가제한은 휴가단축으로 징계 수위를 낮추고 감봉과 견책은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김영우)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총 11개 법률의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영창을 폐지하는 대신에 군기교육이나 다른 징계로 대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병에 대한 징계의 종류로는 강등, 영창, 휴가, 제한, 근신 등 4가지였다. 앞으로는 감봉과 견책이 추가되고 휴가단축은 휴가제한으로 변경된다. 현행 영창제도는 영장 없이 인신을 구속하는 것으로 헌법에 따른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위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위헌성 문제는 해소하고 병의 인권은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기간은 제반 준비가 가능하도록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다. 군기교육은 일정기간 동안 국방부령으로 정하는 기관에서 군인 정신과 복무 태도 등을 교육하게 되며, 교육 기간은 징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무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방위산업기술 유출 시 강력히 처벌하는 규정을
[kjtimes=견재수 기자]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 목소리 청취를 위해 19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영)가 제주도청을 찾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는 강창일 개헌특위 위원이 좌장 및 기조발제를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제주에서 추천한 기본권, 지방분권, 경제·재정, 정부형태, 정당·선거 등 관련 주제의 전문가 8명의 토론이 이뤄진 후 자유토론과 시민 질의 이어졌다. 국회 헌법개정특위는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총 11회에 걸쳐 개최하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안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헌법개헌특위는 오는 26일 의정부, 27일 수원, 28일 인천 순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kjtimes=견재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송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과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전했다. 그는 “억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정인 특보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장관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이야기라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앞서 지난 18일 송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문 특보를 향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지원 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19일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송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내려진 첫 사례다. 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일종의 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며 금주 통일부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캐피탈이 중고차 제휴업체들에게 법정 대행수수료(5%)외 별도의 추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칼날이 중고차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캐피탈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 중고차 시장 신뢰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전국 41개 중고차 매매상사와 상생협약을 맺었기도 했는데,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상생이라는 내용에 물음표가 달리는 형국이 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중고차 매매상에게 제공하는 모집 중개수수료의 상한선(5~2%)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캐피탈사는 중고차 할부 총금액에 따라 모집 중개수수료를 제공하는데, 현대캐피탈은 법정 상한선을 넘어 불법으로 2%가량 추가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중고차매매업체 대표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다 이들이 현대캐피탈로부터 수수료상한선 외에 추가 리베이트를 제공받았다는 내용을 실토해 덜미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 대부분은 이용할 때 금융회사를 직접 선택하기보다 중고차업체나 딜러의 알선을 통해서 중고차할부금융 상품을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국회의원들에게 법정기한 내 예산안 합의처리와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정 의장은 서한을 통해 “금년은 국정감사 이후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해야 할 상황”이라며 “지금부터 충실히 준비하고, 협치의 묘를 발휘해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진한 법안처리실적을 언급하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무쟁점법안 및 공통공약법안 등 계류돼 있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요청했다. 또 법안으로서의 가치가 부족한 경우 적극적인 폐기를 당부하며 정기국회 종류 후 법안처리 실적을 공개해 20대국회의 입법노력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증인신청의 책임성 제고와 과도한 증인신청 지양을 위한 증인신청 실명제 정착 및 꼭 필요한 자료만 요구하고 확실히 제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 “국회의 시계는 어떠한 경우에도 멈춰서는 안된다”면서 “100일간의 정기국회 동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 정말 달라진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만 칼리드 빈 힐랄 빈 나세르 알-마왈리 오만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11일 오후 3시 국회 접견실에서 칼리드 오만 하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산업에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2008년 대우건설의 수리조선소 수주를 시작으로 양국이 경제협력을 잘 추진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상호 수혜적인 성과를 거두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칼리드 오만 하원의장도 “양국의 정치, 경제적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두큼 특별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심재권 외교토일 위원회 위원장의 북핵 문제 언급과 관련해 “한국도 오만-이란 간 핵 협정과 같이 평화적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7일 오후 4시께 이임식을 갖는다. 언론을 비롯한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비공식 이임식이며, 본사 임직원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퇴한 이후 친박계 금융 기관장들의 이탈이 예상됐지만, 사전 예고가 없었다는 점에 갑작스런 이임식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 회장의 사퇴는 지난달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전격 사퇴한 직후 정치·금융권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친박 인사라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실력 있는 공공기관장의 임기 보장 의사를 밝힌 만큼 퇴진 도미노에 휩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 회장 본인도 지난 5월경 산업은행 내부 게시판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글을 남기며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매각과 같은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도 그의 정상적인 임기 만료를 예상케 하는 명분이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사퇴에 대해 본인 의지와 상관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