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던 조현범호(虎)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 하지만 조현범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3년여만에 다시 구속되면서 조회장의 처지도, 그룹 이미지도 '천당에서 지옥'으로 바뀌었다. 그룹 총수의 구속으로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설상가상 대형 화재로 대전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막대한 생산차질도 빚게 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경영 리스크의 화룡정점이 아닐까"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심사숙고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기본급 인상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앞두고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도 9일 검찰에 구속된 조 회장의 혐의는 크게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이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회장은 2020
[KJtimes=김지아 기자]KT 차기 대표로 내정된 윤경림 사장의 선임이 안갯속을 걷게 됐다. 우선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이 윤 내정자의 배임혐의를 제시,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데다, 대주주들도 이같은 흐름속에서 등을 돌릴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소액주주들도 결집해 윤 내정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적 이슈'가 많은 현재 의결권 행사 입장을 밝힌 회원들의 신임을 얻을 가능성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 비리의혹으로 얼룩…"KT 대표 최종 후보 재검증 필요" 목소리 구현모 KT 사장과 차기 윤경림 KT 대표 내정자가 KT 계열사 일감을 특정 회사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9일 서울중앙지검은 최근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구사장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윤경림 부문장은 최근 KT 이사회를 통해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차기 대표이사로 후보로 오르자마자 의혹들이 터져 나온다"면서 "비리 의혹이 난무한 KT 대표 최종 후보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
[kjtimes=정소영 기자]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0일 김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티타워 내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건설지부(이하 노조)와 정의당 류호정 의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박명호 위원장 등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철저한 조사와 체육계에서의 퇴출을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임금지급일에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임금체불이 발생, 노조와 회사 직원들이 체불된 임금채권으로 지난해 12월 22일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명령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를 문제 삼아 류호정 의원, 홍순관 건설기업노조 위원장,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에 대해고발을 진행했다. 노조는 "회사는 회생신청이 민주노총과 외부 무자본 불법M&A세력이 결탁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권을 탈취하고자 민주노총 산하 건설기업노조 소속 대우조선해양건설지부 지부장인 함세종을 앞세워 제기한 불법
[KJtimes=정소영 기자] 친환경 종합생활용품 기업인 피죤(대표 이주연)이 시판 중인 22개 섬유유연제 모두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함유된 채 소비자가 오인·혼동하게끔 안전한 성분인 것으로 광고해 이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피죤'의 22개 섬유유연제 제품에 대한 온라인 표시 광고 내용을 조사한 결과, 22개 모든 제품에서 소비자를 오인·혼동하게 하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회의는 "소비자는 '자극 없는 향과 성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등의 문구를 통해 제품의 성분이 안전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것처럼 오인해 믿고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섬유유연제 향료 알레르기 표시·광고의 법적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피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분에 집중', '세계 최고의 품질', '더 안전해진 성분' 등의 표시·광고 문구를 사용하며, 피죤 철학인 '자연중심', '안전성분', '품질 최우선'을 강조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자극 없는 향과 성분이 아토피 걱정을 줄여', '민감한 피부도 성
[KJtimes=견제수 기자] 홈쇼핑 업체인 'SK스토아'가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처벌 받은 유명 쇼핑호스트를 채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SK스토아는 SK텔레콤의 T커머스 자회사로,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속적으로 마약 전력자의 방송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홈쇼핑 회사들은 매출이 우선인 것 같다"며 비난하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도 "시청자들의 불편함 호소도 무시할수 없지만, 매출만 오르면 된다는 기업 마인드도 이제는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동조하는 모양새다. 류재영씨는 지난해 SK스토아로 복귀했다.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유명 홈쇼핑채널에서 쇼호스트로 활약했던 류씨는 2002년 현대홈쇼핑 쇼호스트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CJ오쇼핑(현재 CJ온스타일) 쇼호스트로 근무했다. 당시 방송 출연마다 완판기록을 세웠으며, 4000억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유명세를 탔다. 스스로를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으로 소개하기도 한 류씨는 지난 2015년부터 수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16년 9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검거됐으며, 이후 2017년 6월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
[KJtimes=정소영기자]2021년9월롯데그룹의자회사롯데헬스케어(대표이훈기)는투자및사업협력을명목으로벤처기업인알고케어(대표정지원)에접근해알고케어가개발중인제품과사업전략정보등기술을탈취했다는의혹에휩싸인가운데기술탈취관련정부지원의제도공백이도마위에올랐다. 지난10일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산중위)소속더불어민주당이용빈국회의원은산중위전체회의에서스타트업계의성장을저해하는기술탈취관련정부지원의제도공백을지적하며,이영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하중기부장관)과이인실특허청장에게 "중기부,특허청과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를포함기술탈취관련범부처적인협의체를만들어원스톱으로지원해야한다"고촉구했다. 알고케어정지원대표는 "올해1월5일CES2023박람회에서롯데헬스케어가자사와상당히유사한제품을전시한것을발견했다"며 "지난달25일롯데헬스케어가스타트업알고케어의기술을탈취했다는신고를공정거래위원회에최초신고후지난1일중기부에도조정신청을마친상태"라고전했다. 중기부는 "신고를받고알고케어주장을근거로적용법률을검토하고,지원사업·제도등을안내,행정조사접수에따라조사에착수했으며,조정을위한비용등을지원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의원은 "중기부가조정제도를통해기업에통보한사항이시정되지않을경우최대권고로끝나기에,사실상중기부가중재과정에서큰힘을발휘하지못한
[KJtimes=김지아 기자]삼성전자는 정말 영국의 나노코 기술을 도용한 걸까.6일 삼성전자가 QLED TV를 둘러싼 영국의 퀀텀닷(QD·양자점) 기업 나노코 테크놀로지와의 특허 침해 분쟁에 대해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지불한 합의금은 우리돈으로 1880억원(1억5000만달러)다. 5일(현지시간) 나노코는 성명을 통해 "라이선스 계약과 특정 특허를 이전하는 합의를 했으며, 이에 소송을 중단한다"는 내용과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나노코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가 자사의 퀀텀닷 특허 총 5건을 침해했으며, 이를 통해 제조한 QLED TV로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나노코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소재 기술과 관련해 나노코측과 협력한 바 있으며, 당시 자사가 삼성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했고 이를 삼성이 베꼈다고 주장했다.퀀텀닷은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나노미터(㎚)는 1㎚는 10억분의 1m를 말한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합의를 통해 미국·독일·중국에서도 관련…
[KJtimes=김지아 기자] 남양유업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지난달 한앤코와의 주식양도 싸움에서도 승패를 놓치더니, 새해에는 남양유업 3세의 마약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번엔 '저리대출'로 공정위에게 적발, 과징금 처분을 받을 것을 취소하려다가 오히려 패소 판결을 받았다. 과징금 금액은 1억원 남짓이었지만 업계는 남양유업의 '기업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원식 회장의 비운은 아직 계속되는 중이란 '웃픈'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12일 '불가리스'로 잘알려진 남양유업과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한앤컴퍼니'와의 주식양도 계약이행 본안 소송이 종결됐다. 이로써 남양유업 주인이 한앤컴퍼니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명확해졌다. 1월 12일 법원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 주식양도 소송항소심에서 사실상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는 한앤코와 홍 회장의 주식양도 계약이행 본안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에서 홍 회장 측이 제기한 증인신청 등을 받아들이지 않고, 당일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 남양유업家 3세 추가 기소, 죄목은'대마 유통' 지난해부터 '재벌가 마
[KJtimes=정소영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1월 31일 오후 2시, 강원 동해경찰서에서 쌍용C&E 시멘트공장 염소더스트(먼지) 불법매립 고발사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8일,쌍용C&E를‘폐기물관리법’ 및 ‘형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지 3개월여 만이다. 이 단체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사실을 명명백백 밝혀내고 엄중한 처벌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경찰이 제대로 수사에 나설 것인지는 여전히 우려스럽다"며 "경찰은 지난해 12월, 쌍용C&E 본사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은 채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강원 동해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경찰은 발생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했다지만, 쌍용C&E는 강원과 동해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다. 해당 지자체는 쌍용C&E 관련 정보공개도 불허할 정도다"며 "과연 동해경찰서가 이런 지역적 특성에서 자유로운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런 우려는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의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1월 29일, 쌍용C&
[KJtimes=김지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늦게 신고해 '경고'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불복,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지난29일 대전고법 행정2부(정재오 부장판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금강유역환경청의 경고(1차 위반) 처분 조치를 취소해 달라"며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지난 2020년 10월6일 오전 10시33분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폐수종말처리시설의 배관 부분에서 수산화나트륨 5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산화나트륨'은 호흡기로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상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물과 닿으면 독성가스가 발생하는 유독물질이다. 당시 용역업체 측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파손된 배관을 막는 등 응급조치를 한 뒤, 회사 관리자와 자체 소방대에 알렸다. 하지만, 관할 행정기관에는 1시간 넘게 지난 오전 11시47분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은 "'화학사고 즉시 신고에 관한 규정'에 따라 15분 내 관할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경찰관서, 소방관서 또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삼
[KJtimes=정소영 기자] 가정용 기기 렌탈업체인 코웨이(대표 서장원) 정수기를 렌탈 중인 한 소비자가 계약한 적 없는 매트리스 점검 서비스 대상으로 등록돼 수년째 수백만원의 렌탈비가 통장에서 빠져 나갔다고 주장,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소비자 A씨는 <KJtimes>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에 코웨이는 계약자로 돼 있는 남편에게 '매트리스점검 서비스를 위해 (등록된 집에 찾아) 가려고 하는데 (등록돼 있는 번호로)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하며 와이프인 저한테 연락해 왔다"며 "(2년 전에 폰번호를 바꿨는데 등록된) 연락처는 저의 2년 전 폰번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그동안) 매트리스 점검을 받은 적도 없고 연락 온 적도 없는데 코웨이에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총 133만원 정도 돈이 지불됐고, 점검을 받은 것으로 돼있다"며 "그러나 코웨이는 '계약이 10년 전에 돼있고 작년 7월에도 받았다'며 전산에 등록돼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비스받은 주소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8년 전에 살았던 주소로 나왔다"며 "(저희는 8년 전에 이사를 갔는데) 최근 5년 동안 점검받은 조회를 살펴보니 모든 점검
[KJtimes=정소영기자]자녀일감몰아주기의혹등으로 물러난김지완전BNK금융지주회장의뒤를이을 차기BNK금융지주회장최종후보선정을 앞두고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부산은행지부(이하금융노조)는 차기회장 선임에더 이상의 정치외압은 없어져야 한다며BNK금융지주 이사회의 올바른 판단을당부했다. 그간 금융노조는차기BNK금융지주회장최종후보선정에있어정치권보은인사·올드보이·모피아인사는물론이고도덕성기준에서도적합하지않았던인사에대해줄곧강경한반대입장을고수했다. 17일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다행히도노골적인낙하산성향의후보들은반영되지않았다"면서도 "금융감독원의 BNK금융지주임직원내부갈등을 부추기는 여론조성을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금융감독원 수장의BNK금융지주회장선임 편가르기 중단 촉구 금융노조는 "최근BNK금융지주최종후보선정과 관련해 금융당국이관치인사우려를공개적으로반박하는등논란이일어난것은BNK금융지주가단순히금융지주사가아닌부산,경남의지역공공재로서차지하고있는영향이크다는것을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박홍배금융노조위원장은 "당선이후줄곧법에의한공정을외치던윤석열정부가오히려불공정한낙하산인사를주문하는아이러니한상황은비단이번BNK금융지주회장선임사례뿐만아니라그동안당연시됐던금융권낙하산의고질병이여실히드러난것"이라고비
[KJtimes=정소영기자]생활가전렌탈업체코웨이의 한 상급관리자가현장직원들을 '벌레'에비유하며막말을퍼붓고노동조합탈퇴를강요하는등도넘은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이하노조)코웨이CL지부(영업관리직)는12일 해당 관리자가 근무하는 부산 코웨이 사무실앞에서기자회견을열고코웨이 노동자를 비하한 부산남부총국 관리자 A씨의 해임을 촉구했다. 코웨이CL지부는코웨이영업관리직군의지국장·팀장·행정매니저로조직된노동조합이다.회사업무체계상 A씨는 인사권을쥐고막강한영향력을행사한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사내메신저 통해 "벌레들이총국에살고있나보다"등 막말 노조는 "자신의우월적지위를이용해직장내갑질을일삼는경우도많다"며 "하위직급은업무실적을앞세운 A씨의부당한갑질에일상적으로노출된상태에서일을할수밖에없는구조"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월 20일A씨는평소노동조합과조합원을두고험담한사실이블라인드게시판을통해폭로되는일이발생했다. 노조에따르면익명의해당게시물은곧장삭제됐지만, 12월23일A씨는사내메신저를통해 "벌레들이총국에살고있나보다", "앞으로우리총국에서승진되는상황을아예없애려느냐", "습하고어두침침한곳에사는벌레들", "이런벌레들을몰아내자"등막말을퍼부었다.해당메시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치킨(회장 소진세, 대표 윤진호)이 개별급속냉동(IQF) 방식으로 제조한 급속냉동육을 정보 표시가 제대로 안 된 채로 병행 사용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논란이다. 11일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교촌치킨은 '원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부분육에 한해 사용하고 있으며 신선육과 품질 차이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라며 "신선육만을 사용하는 '제너시스 BBQ', 'BHC치킨' 등 다른 프랜차이즈와 비교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개별급속냉동은 영하 35도에서 45도 사이에 개별로 급속 냉동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블록 단위로 냉동하는 일반 냉동육과 달리 1조각 단위로 더 낮은 온도에서 빠르게 급속 냉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시민회의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급속냉동육과 신선육에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원가는 신선육보다 개별급속냉동 제품이 더 비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급속 냉동, 일반 냉동 모두 냉동 제품인 것에는 변함이 없으며, 냉동 제품은 조리 시 육즙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신선육과 비교해 맛에 차이가 생길 수
[KJtimes=정소영기자]최근공정거래위원회(이하공정위)는미국전기차업체테슬라에지나치게낮은과징금및과태료를부과해기업단속에실효성논란이일고있다. 지난3일공정위는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및테슬라인코퍼레이티드가▲1회충전주행가능거리를거짓·과장광고한행위▲수퍼차저충전성능을거짓·과장및기만광고한행위▲가솔린차량대비연료비절감금액을기만광고한행위등 '표시광고법'위반으로시정명령과과징금28억5200만원을조치했다. 아울러공정위는테슬라가▲주문을취소한소비자에게10만원씩위약금을징수한행위▲온라인으로주문취소를할수없게한행위▲온라인몰초기화면에이용약관등을제공하지않은행위▲주문취소기한ㆍ방법ㆍ효과에관한정보제공의무위반행위등 '전자상거래법'을위반해과태료100만원을부과했다. 이에4일소비자단체인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시민회의)는 "'표시광고법'3건과 '전자상거래법'4건을위반해소비자를기만하고,피해를발생시켰음에도28억5200만원에불과한과징금은지나치게적다"며 "이런솜방망이처벌로는소비자피해와기업의불법·부당행위를근절할수없다.공정위는과징금산정금액을높여제재의실효성을확보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실제로테슬라는미국홈페이지에서는1회충전주행가능거리를최대(upto)수치로광고하고있는한편,지난2019년8월16일부터최근까지국내홈페이지에서 'O㎞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