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탁월한 업무 성과와 리더십을 발휘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이와 더불어 최근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여성 인력을 상품개발, 마케팅 관련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지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그룹 안팎에선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조만간 단행될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고객 비율이 많은 롯데는 사업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
[kjtimes=김봄내 기자]글로벌 건설기계 업계의 리더인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새 회장이 결정됐다. 주인공은 마틴 바이스버그(Martin Weissburg·42) 볼보그룹 금융서비스 부문 사장.내년 1월부터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는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볼보그룹 금융 서비스 부문 미국지사 사장으로 근무했다. 또 2010년부터 볼보그룹 금융서비스 총괄 사장직을 맡아 뛰어난 역량과 탄탄한 성과를 보이며 그룹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재임기간 동안 볼보건설기계사업 부문의 딜러들과 긴밀하게 업무를 진행하면서 건설기계 사업 전반에 걸쳐 깊이 있고 폭넓은 경험도 쌓았다. 마틴 바이스버그 신임 회장은 미국의 명문 퍼듀 대학 졸업 후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MBA석사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세계 1위의 건설기계 회사인 캐터필러(Caterpillar)의 마케팅 부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롯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WOW(Way of Women)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WOW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그룹의 여성인재 강화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올해는 대상을 그룹 내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로 확대해 600여명이 참석했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함께 자리해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롯데는 여성가족부와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양
[kj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또 다시 검찰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19일 오전 10시 현재현(64)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 회장의 이번 검찰 출두는 세 번째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7일 현 회장을 잇따라 소환했다. 이 소환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뤄졌다. 검찰의 조사 초점은 크게 두 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는 계열사 회사채와 CP를 발행하면서 채무 변제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지배구조를 유지할 목적으로 CP 발행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여부다. 또 다른 하나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서울 한남동의 고
[kjtimes=김봄내 기자]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소송에서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정혜원 판사는 4일, 장 회장이 안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서울 종로구 화동 땅 2.1㎡(0.63평)의 소유권을 장 회장에게 이전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정 판사는 장 회장이 1989년 1월부터 토지를 점유해 온 것으로 보이고 2009년 취득시효가 완성됐기 때문에 안씨는 소유권을 넘겨줄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장 회장이 제기한 소송은 서울 북촌 한복판 정독도서관 근처의 땅이 땅에서 시작됐다. 이 땅에는 장 회장 자택의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989년 자택 옆에 있는 목공소와 부지를 사들여 원래 있던 자택 주차장과 합치는 공사를 했다. 하지만 이 건물의 한쪽이 안씨의 땅 위에 세워져 있었다. 안씨가 나중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생겼고 결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의 의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존 6본부 1원 2단 1실 49팀 체제를 5본부 1원 1단 2실 42팀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대한상의는 박용만 회장 취임 후 경제계 대표단체인 상공회의소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고 회원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경제계 대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조사1본부와 조사2본부를 조사본부로 통합하고 산
[kjtimes=김한규 기자] 횡령, 배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00억원대 주식을 공탁하기로 했다.CJ그룹에 따르면 전자공시시스템에 이 회장은 서울 중부세무서에 CJ주식 205만주를 담보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이 공탁한 주식의 가치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2070억원에 달한다.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세무당국에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은 세금 추징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며 금액으로 따지면 최소 17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하면서 세금을 포탈하고 CJ그룹의 국내외 자산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된 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현대·기아차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됨에 따라 시선이 정몽구 회장에게로 쏠리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가 정 회장의 '간택'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이 같은 관심은 정 회장이 신차가 나오면 시승해보는 등 제품 전반에 두루 관심이 크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게다가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함으로써 그 차에 대한 평판과 신뢰를 높여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특정 차를 업무용 차로 선택하는 이유는 차량 홍보의 성격이 크다"면서 "'자동차 만드는 그룹의 총수가 이런 차를 탄다'는 것 자체가 그 차의 평판과 신뢰를 높여준다"고 귀띔했다. 실제 정 회장은 그동안 1세대 제네시스가 나온 2008년에는 제네시스를 타고 다녔다. 앞서 2006년에는 기아차의 미니밴인 그랜드 카니발을 업무용 차로 이용하기도 했다. 현재 그가 이용하고 있는 업무용…
[kjtimes=김봄내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에 선출됐다. 앞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서울상의 의원을 지낸 적은 있지만 여성 기업인이 서울상의 회장단에 선출된 것은 현 회장이 처음이다.!--[if !supportEmptyParas]--!--[endif]-- 현 회장은 부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박용만 회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서울상의는 26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현 회장과 홍 회장 등 2명을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해 회장단을 20명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업의 대표자가 바뀐 데 따라 새로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로써 서울상의 회장단은 박용만 회장과 이동근 상근 부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의 소통 행보가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취임 3개월 동안 대내외 활발한 소통으로 조직을 부드럽게 이끌고 있으며 대한상의 내부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실제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외친 이후 정부 또는 정치권과 잦은 대화를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현안을 외부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행보다. 일례로 박 회장은지난 15일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간 '사상 첫 회동'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아이디어를 내고 다른 참석자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경제단체장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10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기업에 부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측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1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경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차관보, 이승철 전국경제인엽합회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전자 사장 등 18개 기업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측 의장을 맡아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에서는 장첸칭 중국국제글로벌기업촉진회(CICPMC) 부회장이 의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35년간 무역과 투자로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내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kjtimes=김봄내 기자]“젊은이들이 작지만 강한 기업을 창업해 도전하고 실패해도 격려와 배려를 해주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주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는 선배 기업인이 되고 싶다.”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이번 가입에 따라 33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그는 평소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매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박 회장은 “부자에게나 보통사람에게나 기부는 아름다운 행보”라면서 “지역주민과 이웃을 배려하는 진정성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하고 자신이 쓸 몫을 아끼고 줄여 누군가를 위해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의 사의표명설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의를 밝혔다는 게 그 핵심이다. 이에 따라 오늘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정기 이사회에서 그가 거취 표명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정 회장은 올 초부터 사퇴압박설에 상당히 시달려왔다. 갖가지 소문들이 난무했고 매달 그의 거취문제에 대해 시선이 모아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그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왔다.하지만 지난 9월초부터 사정이 달라졌다는 게 재계의 시선이다. 당시 국세청은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본사, 광양제철소에 동시다발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재계에선 정 회장 사퇴 압박용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았다.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 사퇴 압박용 카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국빈만찬 초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병원에서 생활하며 계속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는 법원이 치료를 위해 구속집행을 정지시켜달라는 김 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2월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으며 이번이 네 번째 연장이다. 김 회장의 파기환송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김 회장이 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6일 받아들였다. 연장된 집행정지 기간은 내년 2월 28일 오후 4시까다. 이 기간 그는 구치소가 아닌 서울대 병원에서 머문다. 재판부는 연장사유에 대해 “서울대병원 주치의를 포함한 의사 5명과 전문심리위원인 의사 2명에 대한 심문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실제 그동안 김 회장은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해왔다. 변호인은 심문에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산업은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박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 2010년 3월 구조조정 등으로 금호산업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박 회장은 3년 7개월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박 회장은 연봉 1원만 받기로 하고 오는 8일 금호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꾀한다. 채권단으로부터 경영 책임에 대한 동의를 얻어 경영일선에 나선 박 회장으로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금호그룹에서 손을 떼고 보유 지분도 처분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부실 책임이 있는 박 회장이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박 회장이 등기이사가 되는 것은 직접 나서 책임지고 금호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