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시장을 새로 만들어내는 상품을 많이 만들어 낼 것을 주문했다.구 회장은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그룹 및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세미나를 열고 시장 창출 제품 개발, 차질없는 투자·고용, 협력회사와의 상생 등을 강조했다.구 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시장 창출 상품 개발이었다.구 회장은 기존 상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 등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는 않으면서도 "시장을 뒤흔들거나 판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다. 우리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는 상품을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 상품을 개선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으로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기존 시장을 재편하거나 새로
[kjtimes=이지훈 기자]김영대 대성 회장은 9일 "지난 3년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경험하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동안 고난의 행군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창립 66주년 기념사에서 "과거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모든 기업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며 "고난을 거치며 더 큰 지혜, 더 강한 정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어 "글로벌 시대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본 정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다짐했
[kjtimes=김봄내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5일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43년째 마을잔치를 열었다.잔치는 매년 그랬듯이 대암댐 옆 신 회장의 별장에서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일가가 동참한 가운데 주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행사 참석자는 롯데 측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고 장기자랑과 체육대회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신 회장은 대암댐 건설로 둔기마을이 수몰되고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1971년 옛 고향 사람들과 함께 마을 이름을 딴 '둔기회'를 만들어 매년 5월 마을 잔치를 열고 있다.대암댐 건설로 이주할 당시 삼동면 둔기마을에는 80∼90가구가 살았고, 마을 주민 대부분은 1968∼69년 인근 삼남면과 울산시내 등으로 생활 터전을 옮겼다.신 회장은 지난 2009년 570억원을 출연해 울산에서 가장 규모
[kjtimes=이지훈 기자]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통 큰 기부’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문 명예회장은 오는 3일, 서울 중랑구에 시가 400억원 상당의 도로와 임야 등 토지를 쾌척할 예정이다. 중랑구 신내동 임야 26만1494㎡와 도로 2305㎡ 등 토지 26만3799㎡를 중랑구 지역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내놓는 것이다. 그가 이 같은 기부에 나선 것은 어렵고 힘든 시기였던 1960년대 중랑구에서 사업을 시작해 아주그룹이 현재의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보답해야겠다고 늘 생각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명예회장은 1960년 9월 중랑구 상봉동에서 아주산업을 설립한 뒤 1970년대에는 건설용 파이프 공급으로, 1980년대에는 레미콘 사업을 통해 아주그룹을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한편 중랑구는 기부받은 토지 중 임야 일부가 현재 건설 중인 구리
[kjtimes=김봄내 기자]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에 넘겨진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에 나와 선처를 호소했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지영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신 회장은 "국회에 출석하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선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우리말이 서툰 신 회장은 최후변론에서 미리 적어온 종이를 주머니에서 꺼내 두 문장을 읽었다.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일본 기업 CEO와의 회의 등으로 이미 해외출장이 예정돼 있었다"며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적절한 양형을 해달라"고 말했다.검찰은 신 회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애초 약식명령 때와 같은 액수다.신 회장의 첫 공판은 함께 정식재판에 넘겨진 유통재벌들 가운데 가장 이른 지난달 13일로 잡혀있었다. 그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25일 한국상표디자인협회(KOTA) 회장으로 취임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곧이어 취임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가격과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다면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상표·디자인의 창출, 보호, 활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 이베이코리아 등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상표디자인협회는 2010년 12월 대한상표협회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7월 한국상표디자인협회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성별·문화·장애·세대로 인한 차별 철폐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HR 포럼'에 참석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별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은 △남녀간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한다 △신체적 다양성을 존중한다 △세대간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세부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이번 헌장 제정은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조치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롯데정보통신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김영태 씨가 자신의 경험을 담아 다양성 헌장 도입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여섯 살 때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은 그는 2011년 롯데 장애인 공채를 통해…
[kjtimes=이지훈 기자]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철강기술협회(AIST, Association for Iron & Steel Technology)로부터 올해의 철강인(Steelmaker of the Year) 상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안전 강화, 원료 확보, 신기술 개발, 외국 진출 확대, 철강업계와 소비산업의 동반 성장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포스코는 전했다.포스코가 한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5월 6일부터 4일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AIST 주최로 열리는 '2013 철강·재료 콘퍼런스 및 전시회'(AISTech 2013)'에서 수상한다.피츠버그에 본부를 둔 AIST는 1991년부터 매년 철강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업계를 빛낸 인물에게 올해의 철강인 상을 주고 있다.역대 수상자로는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 대니얼 미디코 뉴코어 회장, 안드레 게르다우 요한 피터 게르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3개월 보름여만에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했다.이 회장은 16일 오전 8시3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2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나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업무에 들어갔다.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의 만찬 직전에 집무실을 찾은 이후 137일 만이다.이 회장은 지난 1월11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석 달 가까이 해외 머물다 지난 6일 귀국했다.해외에서 건강관리를 하며 수시로 그룹 수뇌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미래사업을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이 회장은 일본에서 돌아온 직후 공항에서 "미래 사업구상 많이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일본에서 귀국했다.이 회장은 지난 1월11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하와이로 출국한 이후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석 달 가까이 해외에 머물러왔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출국장을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 구상도 많이 했더니 석 달이 금방 갔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운동을 많이 못 해 다리가 불편한 것 빼고는 다 괜찮다"고 했다.올해 신경영 20주년을 맞은 데 대해 "20년이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고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분도 오랫동안 연구해 (대통령이)…
[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에 체류한 지 석 달여 만인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6일 전용기편으로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지난 1월 11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일본과 하와이를 오가며 석 달 가까이 해외에 체류했다. 이 기간에 이 회장은 경영구상과 휴식을 병행했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 2000년 폐 부근의 림프절 암에 걸렸다가 완치된 후로 호흡기 관리에 주의하고 있고, 따뜻한 지역에서 건강관리에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해외에 있으면서도 삼성 수뇌부를 수시로 불러 경영현안을 점검했다. 지난 2월 4일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이 일본으로 건너가 불산 사태와 삼성가 소송, 샤프에 대한 지분투자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또 지난 1일에도 최 부회
[kjtimes=김봄내 기자]최용권(63) 삼환기업 명예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명예회장은 회사 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고발되어 있었다. 최 명예회장을 고발한 것은 삼환기업 노조다. 노조는 지난해 삼환기업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에 수십 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놓고 건설현장별로 1000만∼2000만원을 빼돌려 매월 수억원씩 근 10년에 걸쳐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삼환기업 노조는 지난해 11월 고발 당시 “최 회장이 차명으로 주식을 만들기 위해 손실처리를 한 증거가 있다. 독단으로 부실계열사를 부당 지원하고 계열사 간 부당거래와 허위공시를 통한 임금지급 등 불법행위로 기업을 부실화시켰다”고 주장했다.최 명예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 주 두 차례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재계 총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주식 평가액 순위도 3계단이나 뛰어 3위에 올랐다.1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1분기말(3월29일) 현재 주식 평가액은 1조8918억원으로 연초보다 19.4%(3070억원) 올랐다.이 회장은 작년 말 평가액 순위가 6위였으나 1분기 수익 급등에 힘입어 최태원 SK 회장(1조8383억원)을 4위로 밀어내고 30대그룹 총수 중 '서열 3위'에 처음으로 올랐다.이 회장의 보유한 CJ의 주가는 올해초 12만4500원에서 3월말 14만900원으로 올라 효자 노릇을 했다.그는 작년 한 해 평가액 상승률에서도 최고를 달렸다.이 회장의 재계 주식 순위가 불과 석 달 만에 3계단이나 도약한 것은 이 회장과 우열을 다투는 '톱10' 총수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주식 평가액이 1조원이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지난 주말 각 계열사 임원을 통해 암 투병으로 휴직 중인 직원 12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박 회장은 최근 기도암에 걸린 그룹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이 직원뿐 아니라 각종 암이나 중질환으로 휴직한 임직원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투병 중인 임직원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박 회장은 지난달 29∼30일 해당 직원들의 근무 부서 담당 임원들을 보내 직접 위로금을 전달하도록 했다.위로금을 받은 가족들은 최고 경영자의 격려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앞서 박 회장은 지난해 6월 오랜 워크아웃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힘들어 하는 금호건설 전 임직원에게 사재를 들여 격려금 50만원씩, 총 7억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또 해외 현장에서 다친 베트남 직원 쯔엉 빈투
[kjtimes=이지훈 기자]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이 지난 21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2000주를 주당 3만6800원에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김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26일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파행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와 유럽 키프로스 사태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김 회장의 자사주 보유주식수는 4만7375주가 됐다. 관계자는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자산 및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