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한웅재(49·사법연수원 28기) 경주지청장이 2일 사의를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지난 밤 고민 끝에 사직 인사를 올리고자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안산지청 차장검사로 보임됐다. 그는 "사실 2016년 10월 무렵 어떤 사건을 맡아 수사하면서 잘되든 못되든 수사팀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직서를 써놓았는데 사람이 부족해 때를 놓쳤다"며 "이제야 제대로 사직의 변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사건 수사, 재판을 하면서, 또 이런저런 간접적으로, 사람 인생이 그다지 길지 않고 지금 좋아 보이는 자리, 권력, 재물이 계속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단국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한 부장검사는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수사 경험을 쌓은 후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1과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재직 시절,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2016년 9월 '비선실세' 최순실 씨 등을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KJtimes=김승훈 기자]제주에서 실종된 고교생으로 추정되는 남자 시신 1구가 제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상에서 발견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상에서 지난달 29일 실종된 유모(17)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가 발견했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가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별세했다. 향년 69세. 31일 한국성우협회 등에 따르면 박일은 3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었다.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1970년부터는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그는 '외화 더빙'을 하면 바로 연상될 정도로 왕성한 더빙 활동을 했으며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파치노, 피어스 브로서넌, 말론 브랜도 등 수많은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젊은 세대에는 미국드라마 'CSI' 속 길 그리섬 반장,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캐릭터 버즈의 목소리로도 익숙하다. 최근에도 '토이스토리4' 더빙에 참여한 바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무등산에서 구름다리 난간이 무너지면서 60대가 남성이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7분께 광주 동구 무등산 계곡에 설치된 구름다리를 지나던 한모(69)씨가 3m 아래로 떨어졌다. 목재로 만들어진 구름다리 난간에 기댄 한씨가 난간이 떨어져 나가면서 함께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계곡 아래로 떨어진 한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지나가는 등산객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난간 주변이 부식돼 있거나 이음새가 헐겁다는 점을 확인하고 관리 부실에 의한 안전사고가 아닌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31일 쏟아진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배수시설 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돼 일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4분 서울 양천구 목동의 빗물 저류시설 수로의 유지관리수직구 인근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립된 작업자 가운데 협력업체 직원인 구모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구씨와 함께 작업하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등 2명은 당국이 계속 수색하고 있다. 수로 내부는 물이 불어날 경우 작업자들이 몸을 피할 곳이 없는 상황이어서 당국은 수색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재 고무보트 2대와 잠수부 4명 등 구조대원 36명을 현장에 내려보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최태준(28)이 다음 달 1일 군 훈련소에 입소한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30일 "최태준이 다음 달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한다"고 밝혔다. 신병 훈련소와 입소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태준은 건강 문제로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KJtimes=이지훈 기자]멸종위기종 갯게가 경남 창원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됐다. 30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단체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갯게 1개체와 서식지가 발견됐다. 갯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법정 보호종이다. 이에 환경청은 공사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에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갯게는 서·남해와 제주도 연안 도랑이나 갯벌에 구멍을 파서 서식한다. 갯게는 담수가 들어오는 갯벌 상부 등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 종인데 해안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페스티벌 무대가 취소되자 무료로 자체 공연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앤 마리는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공연이 취소됐다. 주최 측은 우천에 따른 뮤지션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관객들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앤 마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한국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오후 9시 공연할 예정이던 앤 마리는 SNS에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텔 내에서 자체 공연을 연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알렸다. 정식 공연은 취소됐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무대를 마련하고,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서는 SNS로 생중계한 앤 마리의 대응은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국내 팬들은 최근 내한 경기에서 결장해 '노 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며 앤 마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올해 6번째 태풍인 '나리'가 26일 오전 9시께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570㎞ 부근 바다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태풍인 '나리'는 강풍 반경 180㎞,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에 달한다. 중심기압은 1천hPa이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쪽으로 향해 27일 오후 9시께 일본 나고야 부근, 28일 오전 9시께 일본 도쿄 부근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KJtimes=유병철 기자]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유통시장 변화에 따른 실용적인 보상책을 마련하고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기존 보상플랜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소매판매에 따른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직추천인에게 지급하기로 밝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다이렉트 보너스’로 명명된 이 신규 보상 혜택은 시크릿 비즈니스를 직접 소개한 사업자, 즉 직추천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후원수당이다. 자신이 직접 추천하여 등록한 사업자 또는 우대고객이 구매한 제품가 총액의 5%가 소득으로 주어진다. 피추천인의 구매액만 확인하면 소득이 쉽게 계산될 뿐 아니라, 주 단위로 보너스가 입금돼 보상이 빠르게 이뤄진다. 따라서 ‘다이렉트 보너스’를 통한 적정 규모의 소득 창출은 자금 융통과 가사 경제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위 대리점주로서 소매판매 매출에 따른 고정 마진율을 보장받게 되는 것과 같아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영업 활동도 이전보다 더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이너리 계보 중심의 사업자 관리에만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 마케팅 영역으로 사업이 확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연히 브랜드 및 제품의 대중 홍보도 저변이 확대될…
[KJtimes=이지훈 기자]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가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발당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윤지오가 모 항공 승무원 복장을 하고 선정적인 방송을 했다며 윤씨를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윤지오가 불특정 다수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영상을 전송했다며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통신매체이용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윤지오가 2017년 7월, 2018년 6월, 7월 등 세번에 걸쳐 아프리카TV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가슴골 및 속옷 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선정적인 영상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지오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귀국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기 소환 및 출석 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Jtimes=이지훈 기자]26일 오전 9시 32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공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정전이 돼 1단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공장 안에 세워진 메인 전기공급선인 154kv 철탑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이 중단돼 정전이 발생했다고 한화토탈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장 1단지에는 최근 유증기 대형 유출 사고가 난 스타이렌모노머 공정과 플라스틱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공장이 멈추자 한화토탈 측은 플레어 스택을 통해 남은 연료를 연소시키고 있다. 현재 대응팀이 투입돼 전기공급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재개됐다. 공장 정상 가동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한화토탈 측은 전망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25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구로구의 구일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소량 유출돼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사 1천200명이 대피했다.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 학교의 2층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300㎖가 유출됐다. 과학실에서 용액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용액 병을 깨뜨린 뒤 즉시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약 1시간 만에 유출된 용액을 모두 처리했다. 이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송혜교 측이 송중기와의 이혼 소식 후 확산한 관련 악성 댓글과 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송혜교 측은 이날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냈다. 송혜교 측은 이번 고소와 관련,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조정에 나선 사실이 보도되며 다양한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려왔다. 송중기 소속사 역시 루머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시인 황병승(49) 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유족이 전했다. 황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일단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황 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황 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