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회장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뽑혔다.정 회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2차 결선 투표에 참가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 9표에 그친 허승표(67) 퍼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허 회장에게 밀렸지만 결선투표에서 역전했다.이로써 정 회장은 2016년까지 1000억원 예산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협회를 4년간 이끌게 됐다.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울산 현대(1994-1996년)와 전북 현대 다이노스(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은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2011년 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 올라 사외이사의 도입을…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항공은 24~25일 인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주제로 2013년 임원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외형 성장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내실 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외 임원 115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조 회장은 "임원들이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 노력을 강조했다.또 변화가 많은 항공시장의 특성상 생존을 위해 시대 흐름에 적응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들이 참석하는 임원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
[kjtimes=이지훈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전자통신업체 거물들을 잇달아 만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이하 다보스포럼) 개막일인 23일(현지시간) 퀄컴 폴 제이콥스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온 데서 나아가 글로벌 영향력이 큰 인사들을 만나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사업협력까지 구체화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해석된다.16년째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최 회장은 먼저 제이콥스 회장을 만나 반도체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SK텔레콤과의 협력에서 상호 윈윈(Win-Win)하며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것처럼 앞으로 SK하이닉스와도 발전 관계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챔버스 시스코 회장과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자사주를 매입했다.롯데케미칼은 신 회장이 지난 18일 장내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케미칼 주식 4만주를 매입, 롯데케미칼의 지분 0.12%를 신규로 확보했다고 23일 공시했다.이로써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지분율은 53.37%로 줄었다. 신 회장은 그동안 계열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롯데케미칼 주식을 보유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롯데케미칼 주식을 소유하게 됐다. 롯데그룹의 관계자는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롯데케미칼의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신규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작년 말 호남석유 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합병해 새로 출범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7일 신규사업 투자재원과 기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식 4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
[kjtimes=김봄내 기자]구자열 LS 회장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재신임돼 앞으로 4년 더 연맹을 이끌게 된다. 대한사이클연맹은 21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2103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 15명의 만장일치로 구자열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선임으로 구 회장은 오는 3월 25대 회장에 취임해 앞으로 4년 더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09년 연맹 회장을 처음 맡은 구자열 회장은 재선임이 결정된 이후 "대의원 여러분과 연맹의 모든 회원께서 믿고 중책을 다시 맡겨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사이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구 회장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 엘리트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한편 동호인 중심의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2세 생일을 맞아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장단과 만찬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녀들이 함께 한다.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 대상을 부사장으로까지 확대하고 부부동반 참석으로 함에 따라 참석자는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이건희 회장이 생일에 맞춰 삼성사장단을 초청해 식사를 하는 것은 2008년부터 계속해 온 연례행사다.올해 만찬은 작년 12월1일이 회장 취임 25주년이었고 올해는 신경영 선언 20주년인 해여서 예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이 회장은 지금의 삼성그룹을 일구는 데 힘을 보탠 사장단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당부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 열린 신
[kjtimes=이지훈 기자]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못했다.서울고법 형사7부 윤성원 부장판사는 7일 김 회장에 대한 항소심 8차 공판에 앞서 "피고인이 와병 중이라 오늘 불출석했다. 오는 21일에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회장이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지난 4일 재판부에 구속집행 정지 건의서를 제출했다.구치소 측은 "김 회장이 건강 악화로 수감 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인 점을 참작해달라"고 건의했다.재판부는 조만간 구속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은 급작스런 체중 증가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데다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현재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 중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정도경영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구 회장은 2일 신년사에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회사는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고 아울러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이런 정도경영 실천 의지는 그대로 현실에 반영됐다. LG그룹이 LG의 경조사 관련 규정강화 및 작은 결혼식 실천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LG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협력회사를 비롯한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금을 일절 받지 않도록 하는 등 경조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LG는 최근 임직원들이 협력회사를 비롯한 업무 관련자들로부터 경조사와 관련한 금품을 일절 받지 않도록 윤리규범을 변경, 올해부터 전 LG계열사에 엄격히 적용토
[kjtimes=이지훈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본사에서 2013년 시무식을 열고 올해 경영 화두로 '동행'을 제시했다.조 회장은 시무식에서 "내부적으로는 공동의 가치관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외부적으로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고객의 곁에 한 발 더 다가서서 함께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올해 화두로 '동행'을 제시한 것은 지난해 기업 캠페인인 '소통'의 외연을 좀 더 넓히기 위해서라고 그룹 측은 전했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작년 '소통'으로 기업과 사회의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의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값진 결실을 올해는 '동행'을 통해 이웃과 나누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동전모금 기부활동, 동행 게시판 운영 등 다양한 사내외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조 회장은 또 이날…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닷컴이 178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작년 주식시장 폐장일(1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가치가 1조원이 넘는 '1조원 클럽'은 15명으로 나타났다.이 중 최고 주식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2010년 이후 3년째 상장사 최고 주식 부자 자리를 지킨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6518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의 주가가 작년에 1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2011년 말(8조7920억원)과 비교해 2조8598억원(32.5%) 늘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7011억원으로 3년 연속 2위를 달렸고,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부회장(3조483억원)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주식 부자 3위에 올랐다.화장품 업계 호황에 힘입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순위가 두…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회장이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했다.이 회장은 지난 3일 부인인 홍라희 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전용기로 하와이로 출국, 한 달가량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해 경영 구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별다른 언급 없이 마중나온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이 회장은 다음달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해외에서 구상한 경영화두와 경영지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 회장은 올해가 취임 25주년이었으며 내년은 신경영 선언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룹의 새로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jtimes=이지훈 기자]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연말을 맞아 쪽방촌 봉사활동을 했다고 SK텔레시스가 28일 전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시스 본사에서 종무식을 마친 뒤 회사 임원, 신입사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등 40여명과 함께 동대문 쪽방촌을 찾았다.임원 20명과 신입사원 10여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를 체험토록 하려는 최 회장의 뜻이라고 SK텔레시스는 설명했다.이번 방문을 위해 최 회장과 SK텔레시스 임직원들은 워커힐 호텔 베이커리의 빵과 모둠전을 준비했다. 이 음식은 쪽방촌 320가구에 직접 배달됐다.최 회장은 "큰 선물은 아니지만 임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내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이 행사에서 해외에서 구상한 경영화두와 경영지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의 새로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내 놓을 지 관심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내년 1월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회장은 2011년과 올해도 신년하례식에 자리를 함께 했다.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오너 일가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 계열사 사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다.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25주년 기념식을 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지금은 일본에 머무르면서 경영 구상을 가다
[kjtimes=김봄내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26일 박근혜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이 따로 없다"면서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 사옥을 찾은 박 당선인에게 "우리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시장을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학력, 성별, 연령, 장애우 등의 구분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허 회장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미리 가본 대한민국-2030년 세계 10대 경제강국 프로젝트' 책자를 박 당선인에게 방문 기념으로 건넸다.이날 간담회에는 허 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SK그룹은 18일 서린동 SK사옥에서 17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문 경영인인 김창근(62) 부회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평사원으로 입사해 부회장까지 오른 김 의장은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대내외적으로 SK를 대표하면서 그룹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운영체계인 '따로 또 같이 3.0'체제를 이끌게 된다.SK의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모여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는 다른 그룹의 사장단회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기구다.특히 SK의 '따로 또 같이 3.0' 체체에서는 총수 역할을 하는 최고 경영권자의 직함으로 '회장' 대신 '의장'을 쓰게 된다.2004년부터 그룹의 회장을 맡아온 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