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우선 그 화살은 동부건설과 거래 비중이 큰 23개 중소기업으로 향했다. 금융당국이 이들 기업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여파가 일부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동부건설과 거래비중이 특히 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신용위험평가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만기 연장 등 신속 금융지원에 나서며 필요시 워크아웃 등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기본적으로 동부건설에 대한 채권 거래 비중이 큰 회사가 위험권에 있지만 각 회사의 사정이 다른 만큼 하나하나 사
[KJtimes=김바름 기자]미국 시그나그룹이 여행자보험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그나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라이나생명을 운영 중이다.업계에선 미국 시그나그룹의 여행자보험 시장 진출 진출이 이뤄지면 현재 저금리·저수익 기조로 어려움을 겪는 손해보험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시그나그룹은 최근 한국 여행자보험 시장조사 및 관련 규제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난 1792년 설립된 시그나는 세계적인 생명보험 그룹으로 의료보험 과 헬스케어 등 분야를 전문으로 폭 넓은 상품을 다루고 있다.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시그나그룹 본사에서 국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여행자보험 시장이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행자보험
[KJtimes=이지훈 기자]“최근 향초, 디퓨져 시장이 크게 성장해 관련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길 정도이며 이런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향기 관련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롯데마트가 최근 스트레스 완화 등의 용도로 수요가 늘고 있는 향초·디퓨저(방향용품) 등을 싸게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힐링(치유) 상품전’에선 유명 향초 브랜드 ‘양키 캔들’의 ‘양키 자캔들 라지(623g)’와 양키 자캔들 스몰(104g)이 각각 3만9800원. 1만6000원에 선보인다. 두 개 사면 10%, 세 개 구입하면 20%의 할인율도 적용된다.뿐만 아니다. 막대형태의 방향용품인 디퓨져 품목을 사는 소비자들도 개수에 따라 10~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대기업집단 소속사 수가 1676개로 집계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63개의 소속 계열사 수를 집계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달 전과 비교해 새로 편입된 계열사는 18개, 제외된 계열사는 17개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지난해 4월 1677개, 5월 1684개, 6월 1688개, 7월 1680개, 8월 1685개, 9월 1690개, 10월 1695개, 11월 1684개, 12월 1675개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일례로 롯데의 경우 화물운송 중개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의 방법으로 3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도 화장품 제조업체인 바이오랜드의 지분을 취득하고 지역 냉난방 업체인 전북집단에너지를 설립해 계열사가 2개 늘었다.LG는 계열사 2개를 증가시켰다. 발전업체인 구미오창태양광발전, 화장품…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중국 내 스판덱스 생산량을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중국 광동 사업장의 스판덱스 생산량을 1만톤 증설해 총 8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효성의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은 총 19만톤 규모로 확대돼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면 효성의 세계시장 1위 굳히기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우선 현주소다. 효성은 5년 전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그 뒤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효성의 스판덱스 생산량 확대 이유다. 효성의 이 같은 행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공
[KJtimes=견재수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이 1일 새해 인터뷰를 통해 횡령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충분히 처벌을 받았고 이제 SK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가석방·사면 얘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경제단체장이 직접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절반가량을 복역했다. 지난 연말까지 수감 700일을 채웠다.박 회장은 “대기업 총수에 대해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일절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며 “이러고저러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고 그냥 편드는 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이어 “이해 대변을 잘못하다간 다수의 상공인이 인정받을 수 있
[KJtimes=견재수 기자]LG전자가 혁신적인 세탁 기술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만의 혁신적인 세탁 솔루션. LG전자가 선보이는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는 상단의 대용량 세탁기와 하단의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분류해 두 세탁기 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건설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 개시를 법원에 신청함에 따라 변제 과정에서 원금을 돌려받기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동부건설 회사채(1360억원) 가운데 일반투자자 보유분은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투자자는 907명이 총 227억원을, 법인은 12개사가 8억원을 갖고 있다. 나머지 1125억원어치의 회사채는 산업은행,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 금융기관의 몫이다.금융권에선 위태롭던 동부건설이 전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회사채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원금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받아들이면 동부건설의 채권과 채무는 동결되며 이와 함께 법원은 경영관
[KJtimes=최태우 기자]동부건설 법정관리 후폭풍 우려가 확산되면서 동부그룹 다른 계열사로 부실이 전이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금융당국이 동부건설 부실화가 예견됐던 만큼 당장 금융시장에 미치는 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협력업체 연쇄 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금융권에서 이번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이 다른 계열사의 부실로 급속히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견된 데다 다른 계열사들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당장 다른 계열사가 추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위험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
[KJtimes=정소영 기자]동부건설[005960]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회생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업계와 금융권 안팎에선 법정관리가 워크아웃보다 유연하지 않고 오래 걸리는 만큼 동부건설 정상화의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걸림돌로 꼽히는 것은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동부건설이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함에 따라 법원은 1개월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재무구조와 회생 가능성에 관한 조사와 보고를 거쳐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할 경우 본격적인 회생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앞서 지난 9월 채권단이 동부건설에 대
[KJtimes=견재수 기자]동부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회생 가능성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타격을 받은 곳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이다. 이들 은행은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당장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해야 하는 등 부담을 지게 된 탓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부채는 금융채무 3606억원, 상거래채무 3179억원으로 총 6785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채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는 협약채권이 1830억원, 적용받지 않는 비협약채권은 1776억원으로 나타났다.협약채권 가운데는 동부화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27억원, 동부생명의 공모사채 200억원 및 BW 87억원 등 동부그룹 계열 금
[KJtimes=견재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경기 김포 지역의 국민임대주택 4개 단지에 대해 입주자 280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다음 달 7∼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단지는 양곡2, 양곡6, 양촌1, 마송10단지 등 4곳이다. 전용면적 46∼51㎡형의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LH는 이번 김포 지역 국민임대주택의 신청 자격을 완화해 공실률이 높은 평형에 한해 소득기준을 기존 대비 150%(3인 가족 기준 월 483만6525원)로 완화하고 선착순으로 입주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LH의 국민임대주택을 신청하려면 무주택 가구주로서 월 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인 322만4350원(3인 이하 가구 기준)이면서 자산보유 기준(부동산가액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2494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기준소득 초과자는 초과비율에 따라 할증된 임대조건으로 계약을…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는 31일,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사용자를 위한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밀크 VR’을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밀크’는 매일매일 우유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닌 삼성전자의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명이다.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서비스 ‘밀크 뮤직’과 동영상 서비스 ‘밀크 비디오’가 출시된 바 있다.‘밀크 VR’은 액션, 뮤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의 채널로 다양한 주제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제공한다. 1분에서 10분 정도의 분량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콘텐츠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 동안 업데이트된다. ‘밀크 VR’은 특히 스트리밍 방식 외에 4K X 2K 급의 고화질 컨텐츠를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도 가능
[KJtimes=견재수 기자]을미년(乙未年) 새밑. 한국경제에 저성장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침체’와 ‘도약’의 기로에 선 중대한 순간이다. 사실 한국경제를 둘러싼 악재는 만만치 않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과 러시아, 여기에 중동 산유국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키면서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일본의 엔저 폭풍도 여전하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신흥국들의 재정 악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는 형국이다. 글로벌 정세가 이렇다보니 우리 경제에도 타격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들 모두가 한국경제의 주요 수출 루트이자 글로벌 시장의 개척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의 내수부진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단기적인 저성장 징후가 문제가 아니다. 저성장 추세화와 고착화에 대한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저금리와 저물가,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는
[KJtimes=서민규 기자]“무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를 통제하는 것은 대포차가 생겨나는 것을 막아 2차 범죄를 예방하는 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런 불법 행위를 찾아내 회사 손실은 물론 사회의 범죄도 예방할 것이다.”현대캐피탈의 할부 차량 이용 금융사기 적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포차를 이용해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조직적인 새 유형의 금융사기가 드러나고 있어서다. 현대캐피탈이 이처럼 자체적으로 사기범죄대응(Anti-Fraud)팀을 구성한 것은 올 초의 일이다. 당시 30여 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했고 검찰 수사관 출신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만 1년이 지나는 현재 성과는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사기범죄대응팀은 지난 3월부터 금융사기 적발에 나서 현대캐피탈 차량 260대를 빼돌려 52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힌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