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강원도 출신인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화제다.김 회장은 8일 춘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동곡상은 김 회장의 선친인 동곡(東谷)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1975년 강원도 발전에 이바지한 숨은 일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그 공적을 알리고자 만든 상이다.서울대 경제학과장으로 재직하던 조순 전 부총리가 1회 수상을 하는 등 1979년까지 수상자가 이어졌으나,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김 전 부의장의 장학재단이 강제 해체되면서 시상이 중단됐다.그러다 지난해 김 전 부의장의 5주기를 맞은 지난해 동곡사회복지재단에 의해 32년만에 부활했다.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 회장이 향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결심하고 1989년 소유하고 있던 강원도 지역 16개 회사의 주식을 전액 출연해 설립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이날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하타 장관과 만나 롯데면세점·롯데마트·호남석유화학 투자 계획 등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투자 전반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신 회장은 이에 앞서 전날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차팁 바스리 청장과도 투자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롯데그룹은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 인도네시아' 점포 19개를 인수, 지금까지 롯데마트 30호점을 여는 등 13개 계열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는 롯데그룹이 반텐주 칠레곤에 추진 중인 호남석유화학 종합단지의 투자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3600억원) 이상
[kjtimes=김봄내 기자]다음달 1일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취임 25주년이 되는 날이지만 특별한 이벤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선거의 영향으로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전반적인 대기업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어서다.이 회장은 부친인 고 이병철 창업주가 별세한 지 12일만인 1987년 12월 1일 그룹기를 인수받는 것으로 회장 자리에 올랐다.이 회장 취임 이전에도 삼성은 현대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었으나 이 회장 취임 이후에는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이 회장이 취임하던 해 17조원이었던 삼성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274조원에 이를 정도로 그룹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거둔 순이익만 20조원을 넘었다.이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화도 급속히 진행됐다. 지난달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의 '글로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은 4∼5일 싱가포르에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어 주력 사업의 동남아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싱가포르를 발판삼아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동남아 시장은 부존자원이나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있어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GS가 사장단 회의 장소를 싱가포르로 택한 것은 에너지·유통·건설 등 그룹 주력 사업과 연관이 큰 곳이기 때문이다.싱가포르는 세계 3대 석유시장으로 아시아의 오일 허브 역할을 하는데다가 아시아의 소비·유통 트렌드를 선도하는 테스트시장이기도 하다.또 금융과 연계한 설계·구매·시공(EPC) 중심의 선진화된 건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달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한달 만이다.이건희 회장은 3일 오후 4시1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공항에 나와 이 회장을 마중했다.이건희 회장은 이번 출장 중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 베트남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시 북동쪽 박닌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찾아 현지 시장 상황과 사업현황을 보고 받았다.베트남 출장을 마친 후 중국으로 이동, 상하이에서 중국 사업현황과 전략을 점검하는 경영진 회의도 열었다. 중국 출장을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귀국 전까지 머물렀다.이 회장이 귀국하면서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호앙 쭝 하이 부총리 등을 만나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과 쯔엉 주석의 만남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는 일찍부터 베트남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신 회장은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연달아 방문할 예정이다.오는 5일부터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부총리)과 차티브 바스리 투자조정청장을 면담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승복(91) 샘표식품 회장은 국무총리실 출신 공무원들의 친목모임인 '국총회' 정기총회를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박 회장은 국무총리실에서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지난 1993년부터 국총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올해 20번째를 맞는 이번 정기총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봉서 능률협회 회장,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2 아시아보험 산업대상'에서 '올해의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지난 2009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고생명보험사'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상'도 수상하게 됐다.아시아보험 산업대상은 지난 199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험전문가들에 의해 제정돼 매년 아태지역 최고의 보험사와 보험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선정이유에 대해 "CEO 취임 후 정도 경영을 추구하며 대대적인 변화혁신을 통해 고객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교보생명을 안정적인 수익성과 고도의 리스크 관리능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게 했다"고 설명했다.심사위원단은 신 회장이 교보생명의 '평생든든서비스'
[kjtimes=이지훈 기자]수백억 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을 받고 있는 LIG그룹 구자원(77) 회장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5시간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귀가했다. 구 회장은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한 뒤 청사를 떠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이날 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위기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LIG건설 명의로 240억 원대의 CP 발행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했다. 구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고의로 사기성 어음을 발행했다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의도적인 사기성 어음발행이 이뤄졌고, 이를 위해 천억 원대의 분식회계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LIG그룹 본사 및 계열사, 총수 일가의 자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해병대 훈련캠프에 참가했다.18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항 해병대 1사단 훈련장에서 16~19일 진행된 3박4일 극기훈련 캠프에서 임직원 300여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이 훈련은 애초 해병대 출신인 최 회장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최 회장은 세계적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조직원들의 강한 정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SKC·SK텔레시스는 1998년 이 캠프를 처음 도입했으며 최 회장도 올해까지 7차례에 걸쳐 실시한 모든 캠프에 참여했다. 올해도 유격훈련, 전장리더십훈련, 야간행군, 소형고무보트(IBS)훈련, 장갑차탑승훈련 등에 임직원들과 함께했다.최 회장은 "어떤 난관이 닥쳐도 전우와 함께 위기를 돌파,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 정신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
[kjtimes=김봄내 기자]GS그룹 허창수 회장은 계열사 임원들에게 어려움이 예상되는 내년에 비전 달성에 대한 결의와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허 회장은 17일 역삼동 GS타워에서 4분기 임원모임을 열어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도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시장도 위축돼 내년 이후를 준비하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건이 어려울수록 사업계획에 진정성 있는 결의와 난관을 극복하고 비전을 달성한다는 의지가 필요하며, 반드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실천 방안으로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허 회장은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
[kjtimes=김봄내 기자]SK이노베이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2일 대전 글로벌테크놀로지에서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50년전 울산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해 매출 80조 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적적인 성장을 이룬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비전도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이러한 '비전 2020'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하고, '행복 자전거' 500대를 조립해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은 1962년 한국 최초의 정유사인 대한석유공사로 출발해 1980년 SK(당시 ㈜선경)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화학, 석유개발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3일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북부 박닝성 옌퐁공단의 베트남법인(SEV) 공장을 방문,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이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심원한 상무 등 SEV 간부들과 함께 공장 시설을 둘러본 뒤 곧바로 노이바이 공항으로 이동, 전용기 편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이에 앞서 이 회장은 전날 저녁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 환담했다.이 회장은 약 40분간 진행된 환담에서 삼성과 베트남의 사업협력 방안 등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이 역동적이고 잠재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기존의 박닝성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서 제2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1일(이하 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일본에서 전용기편으로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그는 12일 오후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투자 확대 등 현안을 협의한다.이 회장은 중 총리에게 추가 투자와 투자대상 후보지 선정 등 현안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은 기존의 투자분 6억7000만 달러(약 7454억원) 외에 추가 투자분에 대해서도 법인세 감면 등 기존의 세제 지원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최근 인정받았다고 베트남 소식통들이 전했다.SEV는 우선 7억5000만∼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투자 규모를 15억…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임기 3년(2012년 10월~2015년 10월)의 회장단에 선임됐다. 포스코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이 나온 것은 김만제·이구택 전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으로 구성된다. 내년 10월까지 협회 회장은 러시아 세베르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회장이, 부회장직은 정 회장과 더불어 직전 회장이었던 중국 안산강철의 장샤오강 사장이 맡는다. 정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관례에 따라 내년 10월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정 회장은 2009년부터 협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이번 총회에는 아르셀로 미탈의 락슈미 미탈 회장, 신일본제철의 무네오카 쇼지 사장, US스틸의 존 서머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사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