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4대 정유사가 유가 안정을 위해 도입된 한국거래소 석유 현물 전자상거래를 통해 오히려 장외보다 비싸게 휘발유를 공급하고도 거액의 세금 환급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지난해 7월∼올해 6월)간 거래소 석유 현물 전자상거래(이하 석유현물시장)를 통해 4대 정유사가 판매한 휘발유의 평균 공급가격은 리터당 1774.4원이다. 4대 정유사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다. 이들 정유사의 장내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같은 기간 장외에서의 가격(리터당 1780.2원)보다 5.8원 쌌다. 그러나 장외 공급가격과 달리 석유현물시장 공급가격에는 배송비(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배송해주는 비용)가 포함되지 않
[KJtimes=김봄내 기자]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카드 DNA(유전자)를 버릴 각오로 '스마트(smart)'를 지향할 시점이 왔다"며 결제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는 최근 통신사, 모바일서비스업체 등이 결제시장에 뛰어들면서 카드사의 영역을 잠식하는 현상이 가속화하는 데 따른 위기의식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위 사장은 지난 10∼11일 충북 충주에서 125명의 임원·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에서 해외 결제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사례로 들면서 새로운 시도를 강조했다고 신한카드가 12일 전했다. 그는 "카드사들이 더는 '플레이트(plate)'에 국한되지 말고, 스마트를 지향할 시점이며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 DNA까지 버릴 각오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아마존과 이베이…
[KJtimes=김봄내 기자]국경절 연휴기간인 1∼7일 한국에서 16만4000명이 3억7000만 달러(약 3970억원)를 쓴 중국 관광객 '요우커'(遊客)는 면세점과 백화점에선 패션상품과 액세서리, 화장품 등을, 대형마트에서는 과자와 김 등 먹을거리를 주로 구매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국경절 중국인 매출이 35% 가량 늘어난 가운데, 상품군별로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전자 제품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고 12일 밝혔다. 면세점 쇼핑에 나선 중국인 고객의 취향은 대체로 수입 고가제품 중심이었지만, 자신이 필요로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성향도 일부 나타났다. 우선 패션 해외 고가명품 카테고리에서는 루이뷔통이 지난해 국경절 매출 1위였던 샤넬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버버리와 구찌가 3∼4위를 유지한 가운데, 5위는 최고가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지난해 8위에
[KJtimes=이지훈 기자]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의 기준이 제시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해임된 임영록 전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합리성, 전문성, 글로벌' 등 3대 기준을 차기 회장 요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성'은 KB금융그룹의 장기적인 발전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합리적인 경영 능력을 갖춘 후보를 뽑기 위한 기준이다. 이는 7명의 1차 후보 모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상황이어서, 차기 회장 인선에서 별다른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문성'은 금융권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금융그룹의 CEO(최고경영자)로서 손색이 없어야 한다는 요건이다. 이번 1차 후보 선정에서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이 배제된 것도 이 기준이 적용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엄
[KJtimes=이지훈 기자]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 평가액이 3600억∼3700억원씩 증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상장지분의 평가액은 지난달 말보다 3723억원(5.7%) 감소했다. 평가가치 하락액이 상장주식 부호 20명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정 회장의 상장 주식 가치는 6조1334억원으로 3위다. 상장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10조1233억원으로 열흘새 3614억원(3.4%) 감소했다. 다음카카오 합병법인 출범 직후 다음 주가가 하락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상장주식의 가치도 이달 들어 3433억원(16.4%) 줄어들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 지분 가치는 2865억원(4.2%) 줄어든 6조4741억원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지난 1년 사이 10대그룹 상장사 고용 증가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0대그룹 가운데 계열 상장사들의 고용이 늘어난 곳은 단 2개 그룹에 불과해 '빅2'와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제출된 지난해와 올해 반기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701개사의 고용 증감을 분석한 결과, 12일 드러난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직원 수는 1년 사이 5654명, 현대차그룹은 4721명 늘었다. 이는 1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증가 직원 수 1만1186명 가운데 92.7%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전체 상장사 701개사의 총 증가 직원 수 8만1358명의 12.8%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4973명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
[KJtimes=장진우 기자] 크라운제과가 유기농 웨하스에 식중독균에 노출돼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5년간이나 유통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해당 제품에는 1g당 28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음에도 크라운제과는 소비자를 우롱하듯 '유기농'이라며 판매해,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불신이 제과업계 전체로 번지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0일 검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지난 9일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 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그들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농웨하스' 등 2개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이 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1억 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제
[KJtimes=장진우 기자]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막걸리가 수입쌀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막걸리 제조업체 중 65.7%는 수입쌀을 막걸리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매출액 10위까지의 막걸리 제조기업 수입쌀 이용현황은 이보다 훨씬 높은 86.1%인 것으로 집계됐다.새누리당 홍 의원은 "전통주인 막걸리의 소비가 늘어나려면 품질 고급화가 선행되야 하나 현실에서는 수입쌀로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막걸리 품질을 높이고 쌀 관련식품들의 수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간척지를 이용한 쌀 전용단지 등 정부 정책이 뒷받침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10일, 본격적인 대하철을 맞아 DIOS 광파오븐을 이용한 새우구이 레시피를 공개하고 ‘가을 새우, 광파오븐에 빠지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10월 한달 간, LG DIOS 광파오븐 네이버 카페 ‘오븐더레시피(http://cafe.naver.com/ovenwon/)’를 통해 진행된다. LG DIOS 광파오븐은 오븐 하나로 ▲전기그릴 ▲전자레인지 ▲식품 건조 ▲웰빙 발효기능 ▲스팀 기능 ▲슬로우쿡▲토스트 ▲에어프라이 등 9가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만능 주방가전이다. 최근 출시된 신모델(MA324PTW)은 제품 전면 및 내부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채용,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어느 주방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카페에 게재된 레시피를 따라 ‘초간단 새우구이’를 만들고 DIOS 광파오븐 이용한…
[KJtimes=김봄내 기자]‘오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CJ관련주’들이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097950]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40만원)보다 25% 올리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이는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이 3조3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영업이익이 17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7.7% 각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바이오 사업이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식품·물류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사업에선 주요 품목인 라이신의 중국 시장 판매 가격이 회복되는 가운데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식품사업에선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가공식품 중…
[KJtimes=이지훈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열어 세간의 눈길을 받고 있다. 10일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선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가 진행됐다.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침적돼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해 지역민들로부터 귀감을…
[KJtimes=김봄내 기자]KT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서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과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의 첫 걸음을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KT는 10일,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 협의체인 ‘커넥서스(CONEXUS)’ 정기총회가 열린 베트남에서 NTT 도코모 등 9개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 기술 연구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KT에 따르면 이번 MOU에는 KT를 포함해 일본 NTT 도코모, 필리핀 스마트(Smart), 싱가포르 스타허브(Starhub), 홍콩 허치슨(Hutchison) 등 9개 회원사가 모두 참여했다.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박혜정 전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IoT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IoT 시장 기술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KJtimes=이지훈 기자]KB국민카드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어 세계화를 지원하는 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 568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했다.KB국민카드는 이번 대회가 KB국민카드와 세종학당재단이 펼치고 있는 한국어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 의욕을 높이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번 대회에선 전 세계 47개국 124명의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우수 학습자들이 참가해 자유 주제로 평소 연마한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영예의 1등인 ‘KB국민카드 세종대왕상’은 러시아의 가르캅축 안나(20•여)씨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를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으며 한국어…
[kjtimes=견재수 기자] 산림조합중앙회와 산림조합이 공채과정 없이 비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한 후 기능직이나 일반직으로 전환시켜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에는 중앙회나 산림청 및 지역조합 임직원과의 친인척 관계가 있는 직원도 다수 있어 전방위적인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8일 산림청은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산림조합 직원 채용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팀을 꾸려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별조사팀은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 산림조합(141개)의 전·현직 임직원들의 친인척 관계, 그리고 최근 5년간 채용실태 등을 중점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앙회에서 채용한 153명(일반직 92명, 기능직 20명, 계약직 41명)중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한 규모는 20명이었으며, 비정규직→일반직 38명, 비정규직→기능직 16명인 것으로 드러났
[kjtimes=견재수 기자] 재벌가 자녀들의 부정입학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됐다. 지난 2012년 인천지검이 외국인학교 불법 입학 학부모를 처벌해 사회적인 이슈가 됐는데 이번에는 그 외에 추가된 사례다. 부정입학 방법도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돈으로 영주권을 사 입학하는 방식이 동원한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정일선 BNG스틸 사장의 차녀가 캄보디아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근거로 국제학교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감 자료를 통해 정 사장의 차녀가 일곱 살 때인 지난 2006년 1월 정 사장의 배우자와 함께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고, 2개월 후인 2006년 3월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녀와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