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지금껏 화려한 보고서만 있었지 성과는 없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을 중국에 집결시킨 뒤 대노했다. 13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열린 ‘CJ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 회장은 “CJ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는 글로벌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장밋빛 목표나 구호 에 그칠게 아니라 CEO부터 직접 나서라”며 경영진들의 체질 변화를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제2의 CJ건설을 목표로 중국 사업을 시작한 지 17년이 지났지만 당초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왕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야한다”고 ‘끝장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사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먼저 나서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과가 날 수 없다”며 “책상앞에 앉아 화려한 보고서만 만들지말고 CEO들이 직접 현장으로 뛰쳐나가 무엇
[kjtimes=김봄내 기자]홍콩을 방문중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11일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및 허치슨 왐포아 회장을 만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청쿵그룹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오찬 면담에서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휴대전화,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또 지난 7월 삼성물산의 홍콩 지하철 공사 수주를 계기로 향후 다른 사업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청쿵그룹은 항만, 발전, 수처리 운영 서비스가 주력이며 삼성그룹은 해상 플랜트와 건설, 엔지니어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협력할 여지가 크다.아울러 두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양극화 해소와 고용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건희 회장은 청쿵그룹 산하 허
[KJtimes=김필주 기자]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이자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이 서울대를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서울대 경영대 초빙교수로 임명되어 첫 강의 시작한 것. 서울대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국제경영특강’이라는 제목의 수업을 맡았다. 이 수업은 1학점짜리 과목으로 매주 목요일 1시간 동안 이뤄지며 현재 4학년생 45명이 이 수업을 듣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972년부터 9년동안 고려대에서 파트타임 강사로 투자와 재무 과목을 가르쳤다. 교수 직함으로 강단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4일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 10명과 점심을 같이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테크윈 김상욱 차장, 삼성전자 김석원 과장 등 일반 직원 10명과 점심을 같이 했다.오찬에 초대받은 10명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직원들이었다. 선정된 직원은 남자 5명, 여자 5명으로 모두 차장급 이하 직원이었다. 소속사도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테크윈,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일반 직원들과 식사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그룹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찬을 같이하고 싶은 사연을 접수해 10명을 선정했다.이 회장과 직원들간에 오간 대화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
[KJtimes=심상목 기자]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고객가치 향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금융이 비난과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는 “재무적 시너지 외에 고객 가치 향상을 궁극적인 시너지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모든 정책과 전략의 기본은 고객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저성장이 장기간 지속돼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사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면 실패에 따르는 위험을 감내하기 어렵다”며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혁신해 본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립 11년과 관련해서는 “11년 전 외환위기 여파가 채 가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인수를 준비하는 한진그룹은 현재 KAI 가격이 너무 높다며 적정 가격이 아니면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31일 밝혔다.한진그룹은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향으로 KAI 인수에 대한 방침을 정해놓고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기관에 적정 가격 산정을 의뢰해놓은 상태이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얼마 전 간부들에게 "KAI 가격이 국제 기준에 비해 너무 고평가돼 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인수 가격이 결정되면 인수하기 쉽지 않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KAI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만6000원 수준이며, 총 인수자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4000억 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대한항공은 KAI 인수를 위해 자체 자금을 투입하고 공동 투자를 약속한 해외 유수 업체로부터 외자도 유치할 계획이다.이날 예비입찰…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불황 극복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롯데그룹은 30일 신 회장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롯데마케팅 포럼'에 참석해 게열사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저성장·초성숙 시장으로 경쟁 환경이 바뀌면서 마케팅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마케팅 담당자들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틀간 열리는 포럼은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신 회장의 지시로 마련됐다.롯데는 그룹사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마케팅 포럼을 정례화할 예정이다.포럼에선 롯데 계열사의 마케팅 성공 사례 발표와 강연이 이어졌다.행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의 주요 계열사 사
[KJtimes=심상목 기자]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르완다개발은행(BRD, Banque Rwandaise de Developpement) Kayonga 행장 등 주요 경영진에게 개발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연수 실시해 개발금융 수출에 물꼬를 텃다.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분야별 내부 전문가를 선발해 기업여신, PF, 심사평가, 리스크관리 등 13개 분야에 대한 개발금융 관련 핵심역량 등 노하우 전수했다. 이번 르완다 개발은행 경영진의 방한 및 산업은행 연수는 강만수 회장이 지난 5월 탄자니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회에 참석하여 AfDB 총재에게 개발은행 설립을 제안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강만수 회장은 Kayonga 행장을 면담하고 르완다개발은행(BRD)의 개발금융 역량강화 및 경영효율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개발금융 노하우 수출 차원에서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Kayonga 행장은 산업은행의 주
[KJtimes=김필주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기준금리 결정 때 발표한 의사록 공개시기 단축이 큰 관심을 받을 줄 알았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서운해 했다. 김 총재는 2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와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여러분의 침묵은 동의란 것을 알았다”고 말해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시기를 회의 6주 후에서 2주 후로 앞당겼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장·언론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회의록 공개를 앞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3주 후 공개도 고려했으나 그러면 다음 금통위 회의 바로 며칠 전에 공개되는 달도 있어 시장의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2주 후 공개는 전 세계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확실한 품질 점검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차량 공급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날 낮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미국의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선 현지 공장의 정상적인 차량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그는 특히 "미국시장에서 제값 받기 정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품질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3교대 등으로 생산 물량이 늘어나는 것만큼 품질 수준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의 이런 언급은 품질 향상이 현대·기아차의 ‘제값받기’ 정책을 뒷받침하고 일본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맞설 수 있는 최선의 방
[KJtimes=김필주 기자]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작년 말 시작된 유럽발 재정위기는 내년 상반기에야 해결의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조 행장은 인천경영포럼 주관으로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라-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조 행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도왔고,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기업이 문제니까 정부가 나서자 해결이 됐다”며 “유럽발 재정위기는 여러 국가들이 부채가 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결 주체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 위기 해결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강대국이 정권 교체기에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조 행장은 또 “미국에 대선이, 중국에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런던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양궁 대표선수단에게 통 큰 포상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가족 및 관계자들을 초청, 환영행사를 가졌다.22일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런던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궁 대표선수단과 가족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및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양궁선수단 환영 행사는 런던 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 등 전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쾌거를 달성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한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kjtimes=김봄내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근 주말마다 롯데백화점 각 점포를 불시에 순시, 백화점 임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다.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6개월여전부터 주로 일요일이나 토요일에 운전기사만을 대동한 채 아무런 사전통보나 수행인력 없이 수도권의 롯데백화점 매장을 불시에 방문,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신 회장은 그동안 20여곳의 점포를 방문해 비상연락을 받고 나온 점장에게 매출현황과 객단가, 선호상품, 고객 편의시설, MD 구성 등을 물으며 영업장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최근에는 지난 12일 경기 구리점에 들러 백화점 외에 롯데마트의 영업현황에도 관심을 표했다.또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들르는 복합쇼핑타운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에는 4차례나 방문했고, 지난해 12월 개장한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도 불시 방문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석채 KT회장이 17일 KT올레캠퍼스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KT 소속 선수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안겨준 것은 물론 개인종목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사격의 진종오 선수를 비롯해 클레이 트랩의 기대주 강지은 선수, 사격의 차영철 감독, 하키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한 KT 하키 소속의 문영희, 김영란, 박미현, 한혜령, 천은비 선수가 참석했으며, 이석채 회장은 이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진종오 선수의 2관왕 쾌거를 축하했다.진종오 선수는 "회장님의 관심과 배려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으며"다른 선수들도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임직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이석채 회장은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강지은 선수에게 "다음 올림픽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새내기 사원들에게 "회사 이익보다 고객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CEO특강에서 12개 계열사 신입사원 117명을 대상으로 철강산업의 전망과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면서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의 이익과 고객의 신뢰가 상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달 6일에는 포스코센터에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급변하는 수출 시황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와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우선이며 이는 곧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지난 5월 연산 45만t 규모의 인도 냉연강판 공장 준공식에서는 처음 생산한 강판 위에 '고객 신뢰를 잃어버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