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를 몰래 타고 가다가 사고를 낸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로 포항시 공무원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1일 오후 11시 35분께 포항 북구 창포동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시동이 걸린 타인 차를 몰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 지역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면서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가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가 나왔다.…
[KJtimes=이지훈 기자]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혜미의 남편 황민(45) 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황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동차면허 취소 수치의 2배가 넘는 상태로 난폭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해 동승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동승자 2명을 다치게 하는 등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사망자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과거 음주 운전·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는 점, 부상 피해자와 합의한 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조사결과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
[KJtimes=이지훈 기자]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악성림프종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며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까지 이르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며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현재 tvN 예능 '아모르파티'에 출연 중이다. 허지웅은 이어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저서)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켰다. 시는 "전문가 점검 결과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 등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업무시설로 쓰이는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4천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오후 8시께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 충분한 고시를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국회대로에서 택시기사 최 모(57)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분신을 시도했다. 중상을 입은 최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관과 소방관 등의 구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오후 2시49분 결국 숨졌다. 경찰과 주변 인물 등에 따르면 그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인에게 분신을 예고했으며, 지인이 경찰과 언론 등에 이를 알려 경찰이 국회 주변을 순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자신의 차를 막고 있었다는 이유로 주차된 차를 옮기러 온 상대를 차로 수십 차례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김모(3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낮 12시께 제주대병원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A(54·여)씨를 자신의 차로 수십 차례 이상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씨의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 앞문에 몸이 끼인 상태에서 후진하는 김씨의 차량에 20여 차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는 골반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김씨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후진했다"고 진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특성화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지원자 미달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까지 70개 특성화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 결과 54.3%인 38개교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학교가 선발하지 못한 신입생은 1천709명이다. 전체 특성화고 지원자는 1만7천375명으로 모집정원 1만5천502명보다 많았지만, 인기 있는 학교·학과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지원율이 높은 교과군은 디자인·문화콘텐츠(모집정원의 153% 지원), 음식·조리(149%), 미용·관광·레저(134%), 건설(125%), 정보통신(114%) 등이었다. 학과별로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 방송연예공연과, 소프트웨어과 등이 인기 있었다. 모집정원을 못 채운 특성화고는 2015년 2개교(전체의 2.8%), 2016년 10개교(14.3%), 2017년 16개교(22.9%) 등으로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전체 특성화고 중 62.8%인 44개교가 신입생 2천79명을 뽑지 못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대학진학 선호 경향, 특정 학과로 지원자 쏠림
[KJtimes=이지훈 기자]세계인권선언 채택 70주년을 맞아 10일 국내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은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돌아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2018년 인권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공통적인 최소한의 인권 기준으로, 1948년 12월 10일 유엔에서 채택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35호이자 대한민국 인권 역사의 전환기인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 외교사절, 인권 시민단체, 주요 종교계 지도자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혐오의 말들이 넘쳐나고 전쟁과 기아의 공포에서 탈출한 난민들은 점점 배척당하고 있다"며 "여성은 물리적 폭력을 넘어 디지털 성범죄의 위협에 노출되고, 노인과 아동에 대한 혐오도 일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
[KJtimes=유병철 기자]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88년 전통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메종르자비(MAISONLEJABY)의 신규 프리미엄 라인 라벨누아(LABEL NOIR) 콜렉션을 오는 11일 GS홈쇼핑을 통해 단독 론칭한다. 라벨누아 콜렉션은 ‘프랑스 란제리의 전설’이라 불리는 메종르자비가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이다. 한땀 한땀 수놓은 프랑스 앤티크 스타일의 섬세한 디자인과 최상의 소재인 탁텔 원단을 적용해 화려하고 럭셔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라벨누아 콜렉션의 브라 안쪽 가슴과 날개 부분에 사용된 탁텔은 기능성 원단 중에서도 우수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촘촘한 섬유 구조로 면보다 8배 빨리 마르는 등 흡한속건 기능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360도 움직임에도 탁월한 착용함과 변함없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라벨누아 콜렉션은 아르누보∙로코코 등 클래식 예술 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은은한 광택감의 새틴 소재에 정교하며 고급스러운 자수 레이스를 가미해 화려하면서도 품위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세부 특징으로 브라에는 가슴 앞 중심에 실버
[KJtimes=이지훈 기자]전남 여수 거북선대교 아래 해상에서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8시22분께 여수시 종화동 거북선대교 인근 모 조선소 앞 해상에서 A(23)씨와 B(23)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사람으로 보이는 검은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해경 구조대를 보내 A씨 등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옮겼다. 해경은 사고 해상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발견 당시 이들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친구 사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해역 인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탐문을 벌이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 9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 주방설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공장 1채를 모두 태우고 인근 공장 8채로 옮겨붙어 건물 외부 등 일부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관 200여명과 소방헬기, 펌프차 등 장비 69대가 투입돼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를 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55분께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건물 13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그는 이날 해당 건물에 있는 지인 회사를 방문했다가 외투를 벗어둔 채 밖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이 전 사령관의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2013년 10월부터 1년간 기무사령관으로 재직한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른바 '세월호 정국'이 박근혜 정권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KJtimes=이지훈 기자]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에서 복무 중인 김형태(22) 일병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공군이 7일 밝혔다.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지난 5월 공군 병 788기로 입대한 김 일병은 7월에 3여단으로 전입해 급양병(취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훈련소에서부터 주로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할애해 병영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주경야독(晝耕夜讀)의 노력으로 수능 공부에 전념했다.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한 후 주변의 동기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다"며 "급양병 근무를 하면서 공부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유튜버 양예원 씨의 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로 복수의 여성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양씨 측 변호사는 "이 사건은 곧 잊히겠지만, 양씨의 사진은 항상 돌아다닐 것"이라며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가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사진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다.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면서도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양씨가 처음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2015년 8월 29일 이후에도 여러 차례 촬영을 요청했으며 양씨가 스튜디오에 있었다고 주장한 자물쇠를 두고 수차례 말을 바꿨다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양씨의 진술은 구체적이긴 하지만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다"며 "(강제추행 혐의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KJtimes=이지훈 기자]한국 의료계의 거목인 인당(仁堂) 백낙환 전 인제학원 이사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항년 92세. 1926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의사의 길을 걸어왔다. 6·25 전쟁 중 큰아버지인 백인제 박사가 납북되자 백병원을 재건하기 위해 1961년 백병원 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서울백병원을 정상화한 후 1979년 부산백병원, 1989년 상계백병원, 1999년 일산백병원, 2010년 해운대백병원을 개원했다. 1979년부터 1998년까지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인제대학교 총장,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1979년 인제대학교를 설립하고 인술제세·인덕제세의 창립이념을 실천해왔다. 통일을 염원하며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남북정상회담 방북 수행단원을 지내고,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 운영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란씨와 자녀 수경·계형·진경(인제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도형(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씨, 며느리 엄인경·김혜경(인제대 인문문화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