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전남 장성의 과수원에서 세계적인 희귀종인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발견됐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남면 감나무밭 노지에서 지난 2일 공처럼 둥글고 표면이 하얀 버섯 7개가 과수원 주인 이춘섭(63) 남면농협조합장에게 발견됐다. 버섯들은 2천300여㎡ 면적인 과수원 한쪽 구석에 2개, 3개, 2개씩 짝을 이뤄 땅에서 솟아나듯 자라 있다. 크기는 7개 모두 어른 주먹보다 약간 큰데 지름이 흔히 쓰는 스마트폰의 기다란 변과 비슷하다. 주말마다 과실 상태를 점검한 이 조합장은 그전까지 버섯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에 품종 분석을 의뢰해 과수원에서 발견한 버섯이 댕구알버섯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댕구알버섯은 말불버섯과 버섯으로 대나무숲, 풀밭 등에 자생한다. 지름이 보통 10∼20cm 정도이며 축구공만큼 큰 것도 있다. 육질이 우수한 식용 버섯이나 포자가 형성되면 독성이 생겨나기 때문에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오득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댕구알버섯이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발견되기 시작했고 나무가 아닌 풀밭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재배방법이 개발되지 않았
[KJtimes=이지훈 기자]값싼 철문을 방화문인 것처럼 속여 시공한 방화문 제조·시공업체 관계자와 감리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축법 위반 및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A(64)씨 등 방화문 제조·시공업체 관계자와 감리자 105명을 입건해 이중 인증 시험에 쓸 방화문을 대리 제작해 준 브로커 B(58)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 내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 670곳을 신축하면서 값싼 철문 1만5천여개를 갑종 방화문으로 눈속임해 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축법 제49조는 연면적 1천㎡ 이상 건물에 1시간 이상 연기와 화염을 차단할 수 있는 갑종 방화문을 시공하도록 했다. 그러나 A씨 등 방화문 제조업자들은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방화문에 꼭 들어가야 하는 방화 핀을 빼고 난연 성분이 없는 값싼 가스켓(부품)으로 가짜 방화문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가짜 방화문은 약 8만∼10만원에 불과해 실제 갑종 방화문보다 2∼5배가량 가격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제조업자들은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인증된 방화문에만 발급해주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린 선수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KJtimes=김승훈 기자]경북 안동의 한 무덤에서 퇴계 이황 선생이 직접 쓴 만장 등 문화재급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 3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풍산읍의 한 무덤에서 평균 길이 128㎝, 너비 39㎝ 한지로 양쪽 끝에 연꽃 그림이 있고 고인 공덕을 기리는 글이 적힌 만장이 발견됐다. 만장은 한지를 두께는 3장, 길이는 2장을 붙여 만든 것으로 발견 당시 떡처럼 달라붙어 있었으나 훼손 상태는 심하지 않다. 몇백 년 동안 무덤 안에 있었으나 원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자에 5언 율시로 지은 만장은 퇴계 선생이 쓴 것으로 선생의 대형 친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무덤 주인은 퇴계 선생 처삼촌인 안동권씨 가일 문중 권굉인 것으로 알려졌다. 묘를 쓰고 453년 만인 지난해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물을 발견했다. 이번에 나온 만장은 퇴계를 비롯해 서애 류성룡의 부친인 류중령이 지은 것 등 모두 14점으로 문화재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대학자 선비들이 남긴 만사이고 친필인 데다 문집이나 다른 문헌에는 전하지 않는 내용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만장은 상례가 끝나면 대부분 태우기 때문에…
[KJtimes=이지훈 기자]2일 오후 4시 50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창원방향 진출로에서 화물차, 쏘나타 승용차, 관광버스 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버스 사이에 승용차가 끼여 승용차 운전자 A(48)씨와 A씨의 아들(10)이 사망했다. 또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31명 중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2일 오전 4시 59분께 전남 순천시 평화병원 인근 대룡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A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명 모두 숨졌다. 경찰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사고 차량이 뒤에서 추돌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또 사고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사망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2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식자재 마트에서 불이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연면적 956.74㎡) 1동과 식자재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7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소방차 22대와 소방관 51명을 투입해 오전 6시 26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사진 등을 찍어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40대 남성은 서울 서초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6)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종로구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를 만나 성관계를 하면서 혼자 보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B씨의 주요 부위가 노출된 신체 등을 7차례 촬영했다. 이어 오후 4시 59분께 음란사이트 2곳에 접속한 뒤 B씨의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7장을 B씨 동의 없이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고령 여성의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나체사진 등 음란 사진이 게시됐다는 인터넷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C(27)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일반음란물 유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A씨가 음란사이트에 게시했던 사진 7장 가운데 4장을 내려받은 뒤 일베 저장소에 '박카스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
[KJtimes=이지훈 기자]국회의원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31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박이규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8천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황 의원이 계좌 형성과 이용에 장기간 관여했고, 그 이익을 누린 주체로서 이 사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황 의원은 재판이 끝난 뒤 "재판부에 얘기했던 많은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항소를 통해서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해나가겠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최근 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정계 은퇴라는 배수진까지 쳤으나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황 의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의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2억8천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부정 수수한 것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KJtimes=이지훈 기자]31일 오전 4시 38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생기면서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싱크홀과 인접한 2개동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단지는 18개동으로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애초 아파트 1개동이 5도가량 기운 것으로 추정했지만, 금천구청과 전문가의 안전진단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구청은 정밀 계측을 통해 아파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의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장비 33대, 인원 131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육군 공격헬기 코브라(AH-1S)가 30일 경기도 용인비행장에서 이륙 직전에 불시착했다. 육군은 "오늘 오후 4시 44분께 코브라 헬기 1대가 교육훈련을 위한 이륙 직전에 1m 상공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돼 불시착했다"며 "이번 사고로 조종사 2명 모두 외상이나 부상은 없으나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직후 동일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며 "인명피해는 없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숙명여고 특별감사 결과 교무부장 B씨가 쌍둥이 딸들에게 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은 확인했으나 물증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학업성적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문제유출 의혹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감사결과 B씨는 자신의 쌍둥이 딸들이 입학한 작년부터 딸들이 속한 학년의 기말·중간고사 검토업무에서 빠졌어야 했으나 그러지 않았다. 교장과 교감도 B씨 딸들이 입학한 사실을 알았으나 업무배제를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상 교사는 자신이 일하는 학교에 자녀가 입학하면 자녀의 학년 정기고사 출제·검토업무에 참여할 수 없다. B씨와 교장, 교감은 이런 지침을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2016년 교무부장을 맡게 되자 교감에게 "내년 딸들이 입학할 예정인데 교무부장을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교감은 관행적으로 업무에서 빠지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B씨는 시험문제 검토·결재를 '열린 공간'에서 했고 결재에 걸린 시간은 매번 약 1분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실제
[KJtimes=김승훈 기자]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자신이 태워가던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사망했다. 또 황씨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음주운전 외에 과속 등의 다른 사고 요인이 있는지 등을 두루 조사하고 있다. 화물차량의 갓길 정차가 불법인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에 내부 음성이 녹음되어 있지 않아 생
[KJtimes=이지훈 기자]체중 관리 프로그램 모델로 활동한 가수 김태우씨의 소속사가 김씨의 체중 조절 실패로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이미선 부장판사는 비만 관리업체 A사가 김씨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소속사가 A사에 모델 출연료의 절반인 6천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A사의 광고대행사는 2015년 9월 김씨 소속사와 전속모델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 기간에 김씨가 목표치까지 체중을 감량하고 계약 종료 후 1년간은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주 1회 '요요 방지' 관리 프로그램을 받기로 했다. A사는 소속사에 1억3천만원의 모델료를 지급했다. 김씨는 A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6년 4월 목표 체중인 85㎏을 달성했다. A사는 김씨가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홍보영상도 올렸다. 김씨도 그 무렵 여러 방송에 나와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씨는 방송 일정 등의 문제로 5월 이후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체중이 늘어 석 달 뒤에는 목표 체중을 넘게 됐다. 이런 모습이 방송으로 나가면서 A사
[KJtimes=김봄내 기자]모텔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중생이 병원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술을 마시던 A(14)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은 치료 중 잠시 의식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음 날 오후 숨졌다. A양은 학교 친구·선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