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열린 이번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정상적 판단력을 갖춘 성인남녀 사이의 일이고, 저항을 곤란하게 하는 물리적 강제력이 행사된 구체적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이며 사실상 유일한 증거가 피해자 진술"이라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와 관련해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피해자의 임면권을 가진 것을 보면 위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별 공소사실을 두고는 전반적인 사정을 고려할 때 김씨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위력에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강남구 A고등학교에서 보직부장 교사 쌍둥이 딸 성적이 급상승해 내신시험 문제유출 의혹이 이는 것과 관련해 사실 규명 차원에서 13일 A고교를 특별장학(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내신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의혹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중심으로 내일 특별장학을 실시해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위 '강남 8학군 명문고'로 불리는 A고교에서 보직부장 B교사가 이 학교 2학년생인 자신의 쌍둥이 딸 C양과 D양에게 내신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줬다는 소문이 돌았다. C양과 D양이 지난 1학기 각각 문과와 이과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올해 들어 성적이 크게 올랐고 두 학생이 같은 오답을 적어낸 적 있다는 것. 이에 B교사는 "두 딸이 중학교 때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진학을 준비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으나 진학에 실패해 A고교에 오게 됐다"면서 "C는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고 D는 수학시험을 푸는 데 큰 어려움을 느껴 1학년 1학기 성적이 좋지 못했으나 이후 성적이 차츰 올랐다"는 취지의…
[KJtimes=이지훈 기자]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2명을 찾는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재개됐지만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실종된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를 찾기 위해 전날 8시간 넘게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밀물로 신곡수중보 상류와 하류 높이가 비슷해진 전날 오후 10시부터는 수중 수색도 시도했지만 물 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30분 만에 중단해야 했다. 전날 오후 5시 22분께 인근 어민이 "오후 3시쯤 강에서 구명조끼 같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119에 신고해 확인한 결과, 실종된 소방대원들의 조끼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13일 새벽 6시부터 인근 수상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헬기 5대와 소방·해병대·경찰 등 인력 1천151명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수원지검 특수부(김경수 부장검사)는 도로교통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선발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로 한국도로공사 간부 심 모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심 씨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기관인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도로교통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김학송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조카에게 유리하도록 채용공고를 변경하고, 면접위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의 조카는 결국 채용됐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및 당시 도로교통연구원 관계자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불이 났다. 12일 오전 9시 15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수리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 7터널 출구에서 안모(70·경기 의정부)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불이 났다. 안씨는 경찰에서 "운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오른쪽 갓길에 차를 세웠고, 곧이어 불꽃이 튀면서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 등은 일행 8명과 함께 강릉 주문진에서 피서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차량에서 불이 나자 신속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인을 조사 중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충북 청주의 한 택배 회사 집하장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택배 상자가 갑자기 폭발, 근로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5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택배 회사 집하장에서 택배 상자를 차에 싣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갑작스러운 폭발로 손에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택배 상자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왔고 그 상자를 땅에 내려놓은 순간 펑하고 터졌다고 한다"며 "상자 내부에 화학물질이 담겨있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상자 내부에는 인화물질인 액상의 이황화탄소 1천㏄가 담긴 병이 있었다. 이황화탄소는 무색의 물질로 휘발성이 강하면서 일반적으로 불쾌한 냄새가 난다. 인화성이 강해 작은 마찰에도 불이 붙어 화재와 폭발의 위험성이 많은 물질이다. 폭발과 함께 상자가 불에 타자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꺼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뜨겁게 달궈진 폭염으로 인해 인화성이 강한 이황화탄소가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 법상 시험이나 연구
[KJtimes=이지훈 기자]경기 하남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BMW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다. 1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서 이모(57·여)씨가 몰던 BMW 320d 승용차가 약국 건물을 부수고 내부까지 들어갔다. 사고는 이씨의 차량이 약국 맞은편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요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약국 쪽으로 빠르게 달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약국 직원 A(40·여)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차량 충돌 여파로 약국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났고, 내부 집기도 다수 파손됐다. 이씨의 차량 동승자와 약국 안에 있던 약사 등 2명은 단순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당시 약국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9일 아반떼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A(68·여)씨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전면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5차로 주행 중 보닛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갓길에 차를 세운 뒤 피신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 MD 모델이다. 이날 A씨는 경북 안동에서 출발해 상당한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times=김승훈 기자]'드루킹' 김동원씨의 여론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에 다시 출석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시 30분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이 벌인 방대한 댓글조작 범행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재개했다. 특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에게 정책 자문을 왜 받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시 한번 특검에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주길 마지막으로 당부드린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도정에 집중하도록 해 달라"며 특검을 향해 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이날도 장시간 신문을 받을 전망이다. 김 지사 동의에 따라 모든 진술은 녹화된다.…
[KJtimes=김승훈 기자]9일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시 41분께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쳐 대구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목격자는 "서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용차 블랙박스가 타 버려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한서희가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서희는 9일 SNS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를 X치려면 나를 대신 잡아가라. 워마드 이용자들을 위해 명예롭게 감방을 한 번 더 가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8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해외에 있는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몰래 카메라 사진을 유포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범죄인 인도 청구 혹은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9일 오전 7시 50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A(44)씨가 몰던 BMW 730Ld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A씨는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려고 졸음 쉼터에 차를 세웠다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해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A씨가 몰던 730Ld 모델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종이다. 다만 A씨 차는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의 경우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B씨 역시 "(A씨가) 이 차종에 대해서 리콜 대상인지 조회해봤지만, 대상이 아니라고 해 안전진단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결함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times=김승훈 기자]배우 조재현이 ‘PD수첩’을 통해 방송된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3월 방송된 '거장의 민낯' 편 이후 김기덕과 조재현에 대한 새로운 성폭력 의혹들이 추가로 제보됐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돼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이라며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관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해 제가 10년이 넘도록 1억 원 이상의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인 A씨의 추가 폭로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조재현은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PD수첩'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을 하였다며 굳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송을 하거나 악의적인 편집을 통하여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시
[KJtimes=이지훈 기자]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8일 오전 4시 20분 별세했다. 향년 73세. 2015년 담도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았으나, 올해 2월 암이 재발해 한국문화예술위원장직을 사직하고 투병에 들어갔다. 그러다 지난달 초부터 병세가 악화해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사망했다. 고인은 194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현대시를 주로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부터 경남대, 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30여년 동안 후학을 양성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으며 2007년 미당문학상 심사위원을 맡았다. 불문학 작품 번역에도 열성을 바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파스칼 피아의 '아뽈리네르',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집',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등을 번역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의 이름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KJtimes=이지훈 기자]한의원에서 허리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이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8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 오후 2시 48분께 부천시 한 한의원에서 초등학교 교사 A(38·여)씨가 봉침 치료를 받던 중 쇼크 반응을 일으켰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6월 초 숨졌다. 그는 당일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이 한의원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A씨는 '아나필라시스 쇼크'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과민성 쇼크로도 불리는 아나필라시스 쇼크는 호흡곤란과 혈압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은 한의원 측이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한의원 원장 B(43)씨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추가로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의뢰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