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소설 '광장'으로 유명한 최인훈(82) 작가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문학계에 따르면 최 작가는 석 달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해 있다. 작가는 1977년부터 30년 가까이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수많은 문인 제자를 배출한 바 있다.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작가는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한국 분단 현실을 문학으로 치열하게 성찰해왔다. '광장', '회색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화두' 등이 대표작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종교계가 제주도로 몰려든 예멘 난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주교,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4대 종단의 이주·인권협의회는 26일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에 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근거 없는 루머를 바탕으로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큰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살인적인 폭력을 피해 평범한 삶을 찾아 우리 곁에 온 나그네를 내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을 피해 피신해 온 나그네들에게 한국이 은혜의 나라가 되게 해달라"며 "죽음의 공포를 넘어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도와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도민들의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고 나그네와 더불어 사는 삶이 결코 위험하지 않음을 피부로 절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26일 오전 6시 13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빗길에서 도로변의 건물을 들이받아 차량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해당 차량이 농협교육원 삼거리에서 평택 방향으로 가던 중 도로변 아웃도어 매장 건물을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남성을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남성과 여성 2명씩 4명이 숨지고,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의 인적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20∼30대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 충격으로 인해 K5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으며, 건물 외벽도 크게 파손됐다. 사고 차량은 안성 시내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KJtimes=이지훈 기자]육군이 각종 첨단 개인 전투 장구로 구성된 이른바 '워리어 플랫폼'을 아랍에미리트(UAE) 14진에 착용시켜 파견한다. 워리어 플랫폼은 9㎜ 권총탄 방탄헬멧, 주·야간 명중률 3배 향상된 소총, 조준경, 확대경, 개선된 전투복, 방탄조끼 등 18종으로 짜였다. 육군은 이처럼 성능이 개선된 워리어 플랫폼을 이들 UAE 파견 14진에 우선 적용한 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육군은 25일 오후 인천의 국제평화지원단 대연병장에서 파병 장병 125명과 가족·친지·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의 14진 환송식을 김용우 육군총장 주관으로 개최한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아크부대 특수전팀은 파병 기간 워리어 플랫폼을 실제 활용한다"면서 "아크부대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처음 실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육군은 하반기부터 일부 대대급에 워리어 플랫폼을 보급하고 내년부터 부대 임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크부대 14진은 특수전사령부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요원(UDT/SEAL)과 지원부대 등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됐다. 파병 임무 수행에 필요한
[KJtimes=이지훈 기자]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출입국 관리 직원들에게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 등으로부터 돈을 뺏지 말라고 경고했다. 24일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출입국 관리 직원들은 관광객이 공항을 통과하고 필리핀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절대 그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언급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출입국 관리 직원들과 경찰은 어떤 관광객에게도 체류에 대해 조사하거나 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을 가장해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관광객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에게서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나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들어오는 필리핀 남부 술루 주의 홀로 섬에 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된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3시 20분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에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위해 집에서 나와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지점이자 아빠 친구인 김모(51)씨가 실종 당일 오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도암면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해왔다.
[KJtimes=최태우 기자]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의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내전을 피해 제주도로 온 예멘 난민의 수용을 두고, 문화적 이질감과 안전 문제에 따른 반대 입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인도주의 차원에서의 찬성 입장이 맞서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예멘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매우 반대 23.4%, 반대하는 편 25.7%)는 응답이 49.1%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8.0%, 찬성하는 편 31.0%)는 응답(39.0%)보다 오차범위 밖인 10.1%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1.9%. 세부적으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호남과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과 더불어, 대통령 지지층과 반대층에서도 반대 여론이 다수이거나 찬반 양론이 팽팽했는데, 특히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20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대통령 반대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서울, 40대와 60대 이상, 더불어
[KJtimes=이지훈 기자]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함께 자치경찰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 서울과 세종, 제주에서 자치경찰제가 시범 실시된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이 뽑은 지방자치단체장 아래 자치경찰을 두는 것이다. 지자체장이 지역 경찰청장을 임명하고 신규 경찰을 충원할 수 있다. 21일 정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에는 "수사권 조정은 자치경찰제와 함께 추진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치경찰제는 중앙 정부가 갖는 경찰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고, 지자체가 경찰의 설치·유지·운영을 담당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수사권 조정과 함께 경찰의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해 현재 제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자치경찰제를 대폭 보완해 확대 적용키로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자치경찰제를 내년 안으로 서울과 세종, 제주 등지에서 시범실시한다.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정책 주도권을 갖고 시행하며, 현행 제주 자치경찰제의 틀을 넘어서는 정책 운용 계획을 조속히 세운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자치경찰의 사무·권한·인력 및 조직 등도 자치분권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 다만 경찰은 ▲ 자치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기 위한 자치경찰위원회 설치
[KJtimes=최태우 기자]현행법을 어기고 필리핀인을 국내로 초청해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씨가 16일 만에 다시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을 열고 이씨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1일 새벽에 가려진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영현 부장검사)는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고석곤 조사대장)가 이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18일 법원에 청구했다. 출입국당국은 이씨가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평창동 자신에 집에 불법 고용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것으로 의심한다. 특히 당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대한항공 내부 이메일, 필리핀인 출입국 관련 서류, 전현직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회사에 아무런 직함이 없는 이씨가 대한항공 비서실·인사전략실·마닐라지점을 동원해 이 같은 허위 입국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시효 5년을 고려하면 법적 처벌이 가능한 허위초
[KJtimes=이지훈 기자]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망 피해자 중 한명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19일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가족의 말을 인용해 "그가 해당 술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다. 한편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태호는 지난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제주에서 예멘인 등 외국인의 난민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 948명이 난민신청을 했다. 이는 지난 한해 312명에 견줘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예멘인이 519명(전체 54.7%)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중국인 293명(30.9%), 동남아시아 국가 등 기타 136명(14.4%)으로 집계됐다. 예멘인이 제주에 오는 사례는 2015년 말까지 전혀 없었다가 2016년 10명을 시작으로 2016년 10명, 지난해 52명, 올해 현재까지 561명 수준이었다. 제주에 오는 예멘인들은 내전을 피해 같은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머물다 제주 등 다른 나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를 받아야 하는 이웃 일본 등에서는 예멘인들의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전남 강진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행방불명 상태인 A양(고 1학년)을 찾기 위해 인력 500여명,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으며 16일 오후 4시 30분께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버지 친구이자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51)씨의 소재를 조사했다. 그러나 B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17분께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휴대전화 기록 복구를 의뢰하고 B씨의 사망 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법무부는 19일 법무부 차관에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법무연수원장을, 서울고검장에 박정식(20기) 부산고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했다. 사법연수원 24기에서 6명, 25기에서 3명 등 모두 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봉욱(19기) 대검 차장과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장, 오인서(23기) 대검 공안부장은 유임됐다. 고검장급 간부 가운데 봉욱 대검 차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평 이동했다. 이금로(20기) 법무부 차관은 대전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은석(19기) 서울고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박정식(20기) 부산고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이동했다. 대구고검장은 김호철(20기) 광주고검장이, 부산고검장은 황철규(19기) 대구고검장이 보임됐다. 박균택(21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유일하게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으로 선임됐다. 신규 검사장으로는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 24기에서 6명,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 25기 3명이 발탁됐다. 일선 지검장에는 한찬식(21기) 서울동부지검장, 권익환(22기) 서울남부지검장, 김영대(22기) 서울북부지검장, 이동열(22기) 서울
[KJtimes=유병철 기자]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위한 마스크 과학을 지향하는 제닉의 셀더마가 장충동 신라면세점(서울점)에 입점을 하며 해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더마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표 제품인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가 ‘송지효 마스크팩’, ‘투명팩’으로 인기를 얻자 국내 면세점 진출 및 중국 유통 시장 확장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나가고 있다.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를 접한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핫한 제품’, ‘투명한 마스크팩이 신기해 사용해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셀더마는 이런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뷰티에 스타일을 입히다’는 컨셉으로 최근 송지효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 더블 레이어링 마스크를 선보인다. 더블 레이어링 마스크는 운동 중 또는 이동할 때 등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 있게 착용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탄력 있는 작은 얼굴로 케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셀더마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셀
[KJtimes=이지훈 기자]경찰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황 회장 등 7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황 회장·구모(54) 사장·맹모(59) 전 사장·최모(58) 전 전무 등 KT 전·현직 임원 4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 11억5천여만원을 조성해 이 가운데 4억4천190만원을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KT는 19대 국회에서는 의원 46명에게 1억6천900만원, 20대 국회에서는 낙선한 후보 5명을 포함해 66명에게 2억7천290만원을 후원해 중복자를 제외하고 모두 99명의 정치후원금 계좌로 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대관부서인 CR부문 임직원 명의로, 20대 총선이 있었던 2016년에는 사장 등 고위 임원을 포함해 27명 명의로 후원금을 냈다. 정치자금법상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법인 또는 단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