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고교 동창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형준(47·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가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벌금 5천만원 및 추징금 2천700여만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 1천500만원 및 추징금 998만원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았던 중·고교 동창이자 이른바 '스폰서' 김모(47)씨는 벌금 1천만원을 받고 풀려났다. 1심은 김 전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계좌로 송금받은 1천500만원을 뇌물로 보고 유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정황에 비춰볼 때 빌린 돈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가 김 전 부장검사에게 송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문자 메시지로 '빌려준 돈도 못 받으니…', '변제 의사가 없는 걸로 알겠다'고 언급한 점이 판단 근거가 됐다. 김씨 스스로 '빌려준 돈', '변제' 등을 언급했는데…
[KJtimes=김봄내 기자]9일 오전 3시 53분께 대전시 동구 중앙시장 내 생선 골목에서 불이 나 점포 13개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시장 안쪽 공중화장실 인근 점포에서 시작돼 만남의 광장 쪽 상가 건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80명 등 125명과 소방차 18대, 화학차 3대 등 장비 3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일부 점포가 목조건축물이라 붕괴위험 등으로 진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시장 생선 골목 내 점포로 불길이 확대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폭발 위험이 있는 도시가스와 배전반을 차단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방부는 8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17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한 데 대응해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동북아정책과장은 오늘 오전 2017년 일본 방위백서에 기술된 독도 관련 내용에 대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 츠시마 쿄스케(對馬 强介) 공군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 강력히 항의하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츠시마 대령에게 전달한 항의문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하면서 한일간 미래지향적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국방부는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2017년 방위백서에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각종 요도에 일본 영역으로 표시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러한
[KJtimes=조상연 기자]하남 신장중학교(교장 이정현) 축구부가 지난 6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저학년(1학년)대회 결승전서 인천 부평동중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학교 축구부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신장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2016년 중등전체리그에서 전국 6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실상부 경기 동부권 신흥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장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저학년 우승과 함께 구중달 감독, 지상훈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회 우승의 주역인 한성민(신장중 1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학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 3학년 역시 8강에 들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학교 축구부는 지난 2009년 창단한 뒤 지난해 같은 대회 4강 및 경기도 리그 권역 우승, 2016년 고양컵 준우승 등 다양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기 동부권을 대표하는 학원 축구팀의 명성을 지켜내고 있다. 이처럼 신장중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에는 구중달 감독 체제 아래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지도방식이 꼽힌다. 이 학교는 선수들에게 인성교육, 학
[KJtimes=김봄내 기자]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를 먹은 한 초등학생이 위에 구멍이 생기면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청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A(12)군은 지난 1일 지역 한 워터파크 주변 이동식 매장에서 용가리 과자를 사 먹다가 용기에 남은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 넣은 뒤 쓰러졌다. 이에 놀란 A군 아버지 B씨는 119구급차를 불러 아들을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위에 5㎝ 크기의 구멍이 뚫려 봉합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가료 후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A군이 용가리 과자 밑바닥에 남은 과자를 먹기 위해 용기를 들어 입에 털어 넣으면서 바닥에 남은 액화 질소를 마셨을 것으로 추정했다.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내용물을 담고 영하 200도에 이르는 질소를 주입한 뒤 판매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질소가 액화돼 바닥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A군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천안동남경찰서는 과자 판매업체 직원을 소환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당 과자를 판매한 업소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KJtimes=김봄내 기자]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새벽 1시께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근처에 있는 자사 기자의 말을 빌려 이번 화재 때문에 건물의 40층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Dubai Media Office)을 통해 현재 4개 소방대와 경찰들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재로 인해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지고 있지만, 거주민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 당국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대거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고, 거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두바이 당국은 불길 확산의 원인으로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치 타워가 지난 6월 최소 80명의 목숨을 앗
[KJtimes=김봄내 기자]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를 채우는 등의 추가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2일 "폭로 이후 사령관 공관에서 근무했던 병사들로부터 추가 제보가 속출했다"며 "제보가 더해질수록 그 정도가 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센터가 공개한 추가 제보에 따르면 공관병 1명은 공관 내 두 곳에 있는 호출 벨과 연동된 전자팔찌를 항상 차고 다녀야 했다. 사령관 부부가 호출 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와 공관병이 달려가서 심부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증언이 공개된 이후 센터에는 새로운 제보가 또 들어왔다. 사령관 부인은 공관 2층에서 호출벨을 눌렀을 때 공관병이 늦게 올라오거나 전자팔찌 충전이 덜 돼 울리지 않으면 "느려터진 굼벵이", "한 번만 더 늦으면 영창에 보내겠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2층으로 뛰어서 올라오지 않았다고 "다시 내려갔다가 뛰어서 올라오라"고 지시하거나 호출벨을 공관병에게 집어 던졌다는 제보도 추가됐다. 교회에 다니는 사령관 부인은 일요일이면 불교 신자…
[KJtimes=김봄내 기자]김기덕 감독이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언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여배우에게 고소당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여배우 A씨가 김 감독에게 폭언과 모욕 등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에 배당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으며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서 상영된 '군함도(하시마섬)의 진실' 고발 영상에 등장하는 조선인 강제 징용노동자가 일본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초 분량의 영상에서 문제가 된 것은 탄광 안에서 비스듬히 누워 탄을 캐는 광부 사진이다. 하지만 사진 속 인물은 강제 징용된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케이신문은 "하시마가 아닌 후쿠오카의 한 탄광에서 찍은 것이며, 사진이 찍힌 장소도 군함도 해저 탄광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일자 영상물을 제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군함도에 관한 수많은 방송과 언론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던 사진이기에 자신도 확실한 사진이라 생각했다"며 "철저하게 검증하지 못한 나의 큰 실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서 교수는 "앞으로는 사진을 하나하나 검증해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후원해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kjtimes=정소영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배지가 지난 21일 출시됐다. 박정희 100주년 기념배지는 오는 11월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사상을 보급하기 위해 ‘박정희 배지달기 운동본부’가 제작했다. 금색과 은색 2개의 배지가 한 세트 일러스트로 재구성한 박 전 대통령의 존영을 초고해상도로 인쇄하고 그 위에 고투명 에폭시돔으로 마감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50)를 회장으로 추대해 결성됐으며, 부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 호장은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을 취소한 것은 아주 옹졸한 처사”라며 “박 전 대통령 배지가 전 국민의 가슴에 새겨지는 수호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의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연예매체 TMZ는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검시소와 경찰은 자살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베닝턴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발견됐다.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과거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미 연예매체들은 전했다. 베닝턴은 올해 5월 자살한 그룹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 코넬의 절친한 친구로 코넬이 자살했을 때 추모 글을 쓰기도 했다. 베닝턴의 시신이 발견된 날은 코넬의 53번째 생일이다. 린킨파크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정규 6집 '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발매했다. 린킨파크에는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멤버로 활약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세 차례 내한공한을 했으며 2011년 서울 올
[KJtimes=김봄내 기자]선임병으로부터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충을 상담했던 육군 전방 사단의 병사가 투신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께 육군 제22사단 소속 K일병(21)이 경기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병원에서 투신했다. 센터는 올해 4월 강원 고성의 제22사단으로 전입한 K일병이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의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훈련 중 부상으로 앞니가 빠진 상태였는데 이를 두고 선임병들이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으냐" 등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멱살을 잡히거나 욕설을 듣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런 내용을 자신의 휴대용 수첩에 기록했으며, 유족들이 유품 확인 과정에서 발견했다. 또 K일병의 지갑 속 메모에는 "엄마 미안해. 앞으로 살면서 무엇 하나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매일 눈을 뜨는데 괴롭고 매 순간 모든 게 끝나길 바랄 뿐이야. 편히 쉬고 싶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K일병은 치아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으며 인솔자는 없었다고 한다. 부대 동료와 함께 동료 아버지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
[KJtimes=김봄내 기자]청주를 비롯한 충북이 수해를 겪는 동안 외유성 유럽 연수에 나서 비난을 산 충북도의원이 부적절한 처신을 비판하는 민심을 겨냥 "국민은 레밍"이라는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학철 도의원은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김 의원은 또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강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3월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고 발언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북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지난…
[KJtimes=김봄내 기자]만취 상태에서 연인을 마구 폭행하고 트럭으로 사람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연인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특수폭행 등)로 손모(22)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손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혐의가 소명된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18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약수동의 한 도로에서 연인인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치아 6개를 손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변 시민들이 말리자 다른 일로 빌려뒀던 1t 트럭을 몰아 사람들에게 돌진할 것처럼 위협하고, 도로 펜스를 들이받아 훼손한 혐의 등으로도 입건됐다. 범행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그는 범행 후 달아났으나 얼마 뒤 범행 현장에 되돌아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손씨는 연인이 평소 여러 차례 자신에게 말을 거칠게 해서 쌓인 분노 때문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KJtimes=박선우 기자]17일 제69주년 제헌절을 맞아 경축식이 열린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로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제69주년 제헌절을 맞이한 가운데 국경일인 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시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헌절은 제정 당시부터 비공휴일이었던 것은 아니다. 1949년 10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된 이후 1950년부터 제헌절은 법정 공휴일이었다. 이후 2005년 노무현 정부는 식목일과 함께 제헌절을 법정 공휴일 제외 대상에 포함했다.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자 당시 재계는 생산성 저하와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을 우려하며 반발했고 정부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공휴일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부칙에 따라 2008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공휴일이 아닌 5대 국경일로 남아있다. 하지만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였던 한국인 노동시간은 아직까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1인당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회원국 평균 1766시간보다 347시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