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호텔롯데의 IPO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밝힌 롯데 지배구조 개혁 절차의 핵심이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완승을 거둔 신 회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호텔롯데는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대해 IPO(기업공개)에 따른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호텔롯데는 받은 제안서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숏 리스트(Short List, 선발 후보 명단)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9월 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IPO 주관사를 결정할 계획이다.호텔롯데 측은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관련 이사회 및 주주총회 개최 등을 통해 정관 개정 작업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실행해 나갈…
[KJtimes=이지훈 기자]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출소하자마자 역대 재벌 총수 중 최장인 2년 7개월의 수감 생활로 그룹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경영 일선에 곧바로 복귀, 공식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4일 0시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뒤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만났다. 이날은 잠깐 상견례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주말이자 광복절인 15일에도 본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김창근 의장과 각 계열사 사장, 그룹 내 일부 임원들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최 회장이 공식 경영 활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모임은…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국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고개를 숙였다. 일련의 롯데가(家) 경영권 다툼과 관련해 “모두 제 책임”이라며 진정성을 담아 사과했다. 반 롯데 정서가 짙게 깔린데 대한 급한 불끄기 성격이 강하지만 그의 사과문에는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의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인다.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두 내 책임이다”라는 말로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신 회장은 특히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고 정부와 정치권 등에서 집중적인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는 경영 투명성 강화에 특단의 대책을 제시했다. 그룹 전반에 메스를 들이대고 대대적인 수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 조치를 빠른 시일 내 시
[KJtimes=서민규 기자]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총수 일가의 행보가 일거수일투족 세간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3일 ‘신격호•신동주•신동빈’ 삼부자‘가 한 자리에 모일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출국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당초 그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부인 조은주씨와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고쥰사·光潤社) 관계자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은 동행하지 않았다.신 전 부회장의 행보와는 대조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일본 도쿄(東京) 하네타(羽田)공항을 출발했다. 신 회장은 대한한공을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
[KJtimes=김봄내 기자]“펀드와 방카슈랑스 부문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진출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비이자이익 부문을 강화해 농협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오는 6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일성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역점을 둘 경영비전으로 금융부문의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지에서 은행을 인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해 그룹의 시너지도 높이겠다.”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해외지점을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질적 향상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해외시장 진출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미얀마에 공을 들이고 있다.27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했다. 그리고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예방했다. 아울러 틴 투 국가경제자문위원장 등 미얀마 정부의 고위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는 미얀마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에서 소액대출·보험 등의 금융서비스 분야에 농협금융이 진출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미얀마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안과 양국의 농축산업 협력과정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그런가 하면 미얀마 최대 민간은행인 요마은행 경영진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일가에 함박웃음이 피었다. 이유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후 김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이 단 3거래일 만에 1100억원 가까이 불었다는데 기인한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김 회장 일가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4일 종가기준으로 1조2341억원이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1조124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98억원(9.8%) 증가한 것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 회장이다. 그의 개인 주식 가치만 7997억원에서 8778억원으로 781억원 늘었다.김 회장 일가의 주식가치가 이처럼 급상승한 이면에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난 10일 서울 시내 대형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데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발표 당일인 10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원이던 주가가 13만1000원으로 두 배…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변호인은 전날 오후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 기존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8월 만성 신부전증 때문에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조직 거부반응을 보이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거부 반응 때문에 격리상태에서 고강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등 여전히 건강이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 소견"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KJtimes=김봄내 기자]LG의 '상아탑 후원'이 1989년 대학교수 해외연구 지원사업 개시 이래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29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공계·사회과학은 물론 어문·역사·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 30명을 선발해 1년간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 회장은 "교수 여러분의 연구 역량이 높아지면 대학이 강해지고 우리 사회 지적 수준도 높아진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해외연구를 후원해 왔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수가 많아지면 훌륭한 인재가 많이 키워지고 결국 교수의 능력이 대학과 인재의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산업과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는 열정·역량이 뛰어난 교수의 해외연구를 계속 후원할 것"이라며 "성과를…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차 주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세계 부자 순위도 수직 낙하했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순위는 19일 현재 334위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중순까지 현대차 주가가 22만∼24만원 대에서 오르내리면서 정 회장의 순위는 세계 170∼190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가 최근 1년간 최고치인 24만7000원을 찍은 작년 7월 31일 그의 순위는 173위였다. 그러나 9월 하순 현대차 주가는 10만원 후반대로 떨어졌고 정 회장의 순위도 200위 밑으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작년 말 배당 증액 등 주주환원 확대를 내걸며 주가 반등을 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저 심화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가 계속되면서 현대차 주가도 하락세를 지속
[KJtimes=김봄내 기자]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ACEF)에 참석해 스마트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LS산전이 18일 밝혔다.ACEF에는 60여개국, 1200여명의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구 회장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으로 인구증가와 산업화, 도시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증가하는 전력 피크 수요 관리가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존 전력망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반응 등을 융합시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상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한국의 스마트 에너
[KJtimes=김봄내 기자]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회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15일부터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에너지 리더 서밋(WELS)'과 '2015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Asia Clean Energy Forum 2015)'에 주최단체인 WEC 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지휘한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WEC 의장단 회의와 3개 상임위원회 회의도 주재한다. 세계 에너지 리더 서밋은 WEC 주최로 연 2회 개최되는 회의로 각국 정부 에너지부처 장·차관,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에너지 정책과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세계 에너지 리더 서밋에서는 '아시아 지역 에너지 삼중고(The Asian Trilemma)' 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 접근성, 기후변화 등 삼중고에 초점을 맞춰 정책 균형과 국가 및…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병상에서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8시부터 약 15분 분량의 사내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신경영 22주년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사내방송(SBC)의 신경영 관련 영상 주제는 ‘새로운 도전의 길, 신경영을 다시 읽다’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의 핵심 철학에서 새로운 도전의 길 찾자는 메시지인 것이다. 삼성은 이날 특집방송에서 “지금 다시 신경영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포했다. 기존 관행을 버리고 사업을 양 위주에서 질 위주로 바꾸라는 것이 주문의 핵심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유명한 지침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안정적인 상태로 건강이 회복돼 현재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3일 사장단협의회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건강이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에 자가 호흡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폐소생술(CPR)과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1년 넘게 병상에 있다. 한때 인공호흡기 조치가 이루어질 정도로 병세가 위중했으나 차츰 휠체어에 앉아 재활치료를 받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등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인지능력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진이 공개
[KJtimes=이지훈 기자]“호주는 퇴직연금 자산을 국내외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도 호주 등 다른 국가처럼 국내 주식과 채권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수익 제고를 위해 해외 인프라 투자 등의 분산 투자와 대체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일성이다. 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호주대사관, 호주퇴직연금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호주 연금자산 운용 전략 포럼’에 참석한 황 회장은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포럼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퇴직연금 자산 운용 전략 모색과 한-호주의 인프라 투자 자금 유치 등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선 국내 7개 금융투자회사, 8개 연기금과 호주의 인프라 투자 운용사 간 실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1대 1 협의도 진행됐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