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수서경찰서는 어머니를 학대한 혐의로 고소당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딸(33)과 아들(28)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에 대한 고소장에 적시된 자살교사·공동감금 등 다른 혐의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방 사장 부인 이모(사망 당시 55세)씨는 작년 9월2일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 경계인 가양대교 인근 한강 변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어머니와 언니는 방 사장 자녀가 이씨를 생전에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수서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진술과 고소인들이 제출한 녹취록, 문자메시지 등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故)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이같이 변경했다. 이 병원은 이날 오후 2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변경 이유를 설명할 계획이다. 집회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투병 끝에 사망했다. 하지만 외인사로 표기된 사망진단서는 계속해서 논란이 돼 왔다.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유족과 시민단체 측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병원 측은 이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망진단서 작성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으나, 사망진단서 작성은 '주치의 고유 권한'이라는 이유로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보직 해임됐다. 서울대병원은 당시 백 교수와 함께 백남기 농민을 직접 진료했던 또 다른 주치의사 명의로 사망원인을 최종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런던경찰청은 1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런던 시내 아파트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이날 오후 "현 시점에서 12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망자 이외 모두 68명이 6개 병원에 이송됐고 이중 18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 새벽 1시께 런던 서부에 있는 120가구가 들어선 24층짜리 구청 소유의 임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삽시간에 건물 대부분을 태웠다.…
[KJtimes=유병철 기자] 성주디앤디의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초경량 나일론 여행용 라인 디어터 모노그램 나일론 시리즈를 출시한다. 디어터 모노그램 나일론 시리즈는 세계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업체인 리몬타의 나일론을 사용해 극도로 가벼우면서도 강해 주말여행이나 단거리여행, 피크닉에 최적화됐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동시에 출시되는 디어터 모노그램 나일론 시리즈에는 위켄드백을 비롯해 백팩, 포켓 백팩, 드로우 스트링, 쇼퍼 등 다양한 제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디어터 모노그램 나일론 위켄더 미디엄은 MCM 특유의 모노그램 브랜딩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명쾌하면서도 톤이 살아있어 패브릭과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주디앤디에서 2005년 인수한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은 전 세계 20-30대 밀레니엄 세대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현재 동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아시아 등 세계 40여 개 국, 500여 개 매장을 선보이며 수출 시장 확대와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견고한 지위를 차지해 가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중견 배우 기주봉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또 연극배우이자 극단 대표를 지낸 정재진은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재진(64)씨를 구속하고 기주봉(62)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극배우 겸 조연급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모발에서, 기씨는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두 사람은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성분 반응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정씨는 수년 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기씨는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대로 이번 주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대마초 공급책 A씨는 친구 사이인 기씨, 기씨를 통해 알게 된 정씨에게 돈을 받지 않고 대마초를 줬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특히 연극계에서 지
[KJtimes=김봄내 기자]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것으로 보이는 질문이 포함된 불법 여론조사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염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유한국당과과 거래한 적이 있는 여론조사 기관 K사는 지난 3월 말 '노무현의 640만불 재수사', '노무현 정부 때 유병언 빚 탕감' 등 표현을 사용한 질문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했다. 공직선거법은 여론조사를 할 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검찰은 대선 때 홍준표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동한 염 의원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염 의원은 문제의 여론조사는 해당 기관이 자의적으로 한 것이며 자유한국당이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염 의원이 여론조사 기획 단계부터 관여했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막바지 보강 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우조선 비리'와 관련해 기소된 건축가 이창하씨가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8일 176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우조선해양 전무 및 오만법인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저지른 배임 범죄와 이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했던 디에스온의 회삿돈 횡령 등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 전무로 있던 2008년 3월 디에스온 소유 건물에 대우조선의 서울 사무실을 입주시켜 시세보다 비싼 임대료를 내게 해 2013년 2월까지 97억5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재판부는 대우조선이 입은 손해 금액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특별법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단순히 형법상 배임으로 인정했다. 이씨는 대우조선의 오만 법인 고문으로 있으면서 해상호텔 개조공사를 맡은 디에스온에 총 36억여원의 불필요한 추가 공사대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디에스온의 자금 26억여원을 빼돌려 해외에 거주 중인 형제들의 식당 운영자금 등으로 쓴 혐의, ▲▲채권의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무원에게 수억원대 뇌물을 준 혐의로 임우재(49)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을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임 전 고문은 2014년 3월 서울 중구청 A 팀장에게 3억 6천만원을 건넨 혐의(뇌물)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올 4월 'A 팀장이 임 전 고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A 팀장은 서울시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임 전 고문에게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지만, 상환 부분은 명확히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오간 시기는 임 전 고문의 부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구 장충동에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던 시기다. 당시 A 팀장은 중구청 도심재생과 소속으로 도시관리계획 업무를 했다. 한옥호텔 사업은 서울시에서 총 4차례 반려 또는 보류됐다가 지난해 3월 승인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섬나(51)씨의 구속영장이 8일 청구될 전망이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해 강제송환한 유씨를 7일에 이어 이틀째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조사에서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의 컨설팅비용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 컨설팅을 해주고 돈을 받았다"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겨 빼돌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전날 오후 4시께 특수부 검사실에서 2차례 변호인을 접견한 뒤 오후 6시 50분부터 오후 11시 10분까지 4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에도 1시간 넘게 피의자신문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후 자정이 넘어 인천구치소에 구금됐다. 검찰이 이날 오후 늦게 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회장에 대해 20대 여직원이 낸 성추행 고소장을 지난 3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이달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 20분께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경찰은 목격자 3명을 상대로 최 회장이 A씨를 반강제로 호텔에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 한돈농가 비영리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새터민 대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축산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달식은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원식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병규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탈북 청년들이 아픈 과거를 씻어내고, 대한민국 축산 미래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전달된 장학금이 두 학생의 꿈을 이루는데 소중한 밑거름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출범 13주년을 맞은 한돈자조금은 명절 서울역 쪽방촌 한돈 나눔,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캠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요리교실 등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씨(30·예명 탑)가 의무경찰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올해 4월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경으로 복무 중인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올해 2월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3월 대마초 피운 혐의로 한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혐의 사실도 파악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최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한 결과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KJtimes=김봄내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송환 이틀째인 1일에도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씨를 소환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된 정씨는 곧장 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에서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를 비롯해 전체 조사 과정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40분께까지 8시간가량 이어졌다. 이후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정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날 조사는 전날에 이어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수사에서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을 주로 파헤친 부서다. 정씨의 주된 혐의는 특수1부에서, 부수적인 부분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에서 맡고 있다. 검찰은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의혹, 독일 부동산 구매 등과 관련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주요 혐의를 적극
[KJtimes=김봄내 기자]부산 다대포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진행자가 우연히 시신을 발견, 신고했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한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콘셉트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BJ는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한 뒤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BJ는 얼마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런 BJ와 시신 모습은 당시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던 100여 명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다. 현재 BJ는 해당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일부 시청자가 인터넷 생방송 영상을 캡처해 올린 사진과 글이 현재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돼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이 서모(24) 씨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서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31일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오전 4시 8분께(이하 한국시간)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해 정씨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체포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작년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공범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적기는 우리의 사법주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항공편 사정상 실제 도착 시각은 꽤 달라질 수도 있다. 올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이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보안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히 강제송환에 따른 심경과 수사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대 비리와 함께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