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 기지에 미사일 표적 공습을 했다고 AP·AF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날 밤 지중해에 있는 2척의 군함에서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NBC뉴스는 미군이 시리아 중부의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응징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 살포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주요국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시리아 응징은 예고된 사항이었다. 트럼프 정부는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사건을 계기로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의 마라라고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아사드가 끔찍
[KJtimes=김봄내 기자]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세 번째 피의자 소환조사를 받는데 할 얘기가 없느냐',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대통령님'으로 지칭하며 "대통령님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입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자신의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느냐', '공무원 인사에 왜 개입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은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말했고, '최순실은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kjtimes=최태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역에 위치한 바른병원()에서 5일 오후 2시 2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차와 구급차가 급파돼 병원 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근처를 오가는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수색 작업을 비판한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29·여)씨를 모욕한 네티즌들이 처벌을 받은 데 이어 민사소송에서 위자료까지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 김형률 판사는 홍씨가 네티즌 A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홍씨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기소돼 벌금 50만원의 선고유예를, C씨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각각 받았다. 이후 홍씨는 이들의 행위로 인해 정신적 고통 등 피해를 보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 판사는 "A씨 등은 불특정 다수인이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홍씨의 사회적 평판을 저하시킬 글이나 사진을 게시해 공연히 모욕했다"며 "이로 인해 홍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김 판사는 A씨 등이 올린 글이나 사진의 내용, 전파 정도, 형사처분 결과 등을 고려해 A씨는 700만원을, B씨와 C씨는 각각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KJtimes=조상연 기자]아파트투유는 5일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 충북 옥천 지엘 리베라움, 경남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 1순위와 제주 함덕 해밀타운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평택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A-17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공급규모는 1022세대다.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19-1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공급규모는 1019세대다.옥천 지엘 리베라움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 2-4 외 19필지에 조성되며 공급규모는 446세대다.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1순위 청약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국민은행 청약통장 사용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나머지는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KJtimes=유병철 기자]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에서 전개하는 No.1 푸쉬업 브라 원더브라의 2017 F/W 란제리 쇼가 4일 오후 5시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원더브라 2017 F/W 란제리 쇼는 ‘더 그레이트 원더브라 호스티드 바이 미란다 커(The Great Wonderbra Hosted By Miranda Kerr)’라는 타이틀로 미란다 커가 원더브라 란제리 쇼의 호스트가 되어 쇼를 리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란제리 쇼는 ‘내 인생의 반짝이는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한 무대 조명 연출과 시크하면서 섹시한 원더브라가 만나 더욱 빛을 발하는 무대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인 원더브라 2017 F/W 컬렉션은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디자인에 원더브라 고유의 푸쉬업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롱 브라 컬렉션 라인은 섬세한 자수가 돋보이는 라인으로 시스루 룩 연출로 인해 원더브라 제품이 더욱 돋보였다. 또한 원더브라의 대표적인 심플하고 섹시한 제품들뿐 아니라 ‘내 인생의 반짝이는 순간’이라는 쇼 컨셉에 맞춰 레이스와 꽃무늬 등 화려한 디자인의 신제품들도 같이 선보였다. 란제
[KJtimes=김봄내 기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다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우 전 수석에게 6일 오전 10시 중앙지검 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우 전 수석이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는 건 지난해 11월 가족기업 '정강'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과 올해 2월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파문의 시초가 된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을 숨기려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해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민정수석실은 자체적으로 법리를 검토해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주요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대응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이 검토를 거친 것으로 전해진 이 문건에는 '현재까지 재단에서 최씨에게 자금을 지원하거나 유용한 정황이 없다', '출연금 모금 과정이 아니라 재단 자금 유용 등 불법성이 없다는 프레임으로 전환해야
[KJtimes=조상연 기자]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3일 출범하자마자 하루 만에 고객 2만명을 유치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중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제1금융권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물리적인 지점 없이 365일, 24시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계좌를 만들고 예∙적금과 대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점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예금 이자는 기존 은행보다 더 주고, 대출 이자는 깎아준다. 케이뱅크가 공개한 수시 입출금 예금 금리는 최고 연 1.2%,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로 은행권 평균보다 약 0.5%포인트 높다. 신용대출 금리도 최저 연 2.73%로 주요 시중은행보다 1~2%포인트 낮다. 또한 스마트폰 내에 OTP를 탑재해 보안카드, OTP 토큰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점이 없어 돈을 찾으려면 제휴 편의점에 있는 현금인출기를 이용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카드 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금융 상품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엔 직불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기업금융
[KJtimes=김봄내 기자]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4·3의 평화훈풍! 한반도로 세계로'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추념식에는 맑은 날씨 속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와 유족,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본행사는 국민의례와 묵념, 헌화·분향, 4·3희생자유족회장과 제주도지사 인사말, 경과보고, 대통령 권한대행 추념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황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을 강조하며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국민적 화합과 통합으로 우리의 국가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북한의 무모한 도발책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련의 사태로 확대된 사회적 갈등과 분열 양상도 심각하다"며 "화해와 상생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주가 국내외적 여러 상황으로 외국인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외국인…
[KJtimes=김봄내 기자]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유소연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 상금 40만 5천 달러(약 4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등에 이어 4승째다.…
e="line-height: 1.4;">[KJtimes=조상연 기자]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행 방면 열차가 3일 오전 7시 52분경부터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e="line-height: 1.4;">현재까지 시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온수행 방면으로 운행중인 7호선이 도봉산역에서 열차 고장 문제로 20분 이상 연착돼 지연 운행 중이다. e="line-height: 1.4;">열차 안에 갇힌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도봉산에서 고장사고 있었다고 지금 역 안 플랫폼에도 못타서 기다리는 사람들 한가득이고 오는 열차마다 사람들 꽉꽉차서 타지도 못하고 지금 3대 그냥 보냄" "7호선 배차간격이나 사람 많은 점이나 너무 화남"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line-height: 1.4;">서울시는 지난달 차량 고장이 났을 경우 승객 안내를 가장 최우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발표와는 달리 이날 승객들은 제대로 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KJtimes=김봄내 기자]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7) 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 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증언했다. 이들은 영재센터 후원금 명목으로 삼성그룹에서 16억2천여만원을,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한국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 2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김 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강릉시청 쇼트트랙팀 감독을 하고 싶다고 최 씨한테 얘기했냐'는 장 씨 변호인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장시호한테 들어서 알게 됐다"며 그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장시호, 최순실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최순실이 누군가와) 전화하고 있는데, (장시호가) 조용히 하라고 했다"며 "나중에 내려서 (장시호한테) 누군데 그러느냐고 하니깐 VIP(대통령)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시 VIP가 뭔지 몰랐다"며 "나중에 술자리에서 장시호가 VIP가 그 VIP라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대통령님'이 아닌 '수인(囚人) 번호'로 불리게 됐다. 이날 오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하던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 나와 곧장 서울구치소로 이동한다. 영장 집행과 동시에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지원도 서울 구치소 앞에서 중단된다. 서울구치소는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2천30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던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교도관에게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받은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는다. 휴대한 소지품은 모두 영치한다. 이때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할 때 사용한 실핀도 제출해야 한다. 몸을 씻은 후 여성 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연두색 겨울용 수의로 갈아입는다. 수의 왼쪽 가슴 부분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져 있다.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옆에 서서 '머그샷(mug shot)'이라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는다.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고, 세면도구·모포·식기세트 등을 받아든 채 자신의 '감방'으로 향한다. 서울구치소에는
[KJtimes=김봄내 기자]40대 남녀가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열흘 넘게 소주 60병을 마시다 여성이 숨졌다. 30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오께 정선군 고한읍의 한 여관에서 A(44·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B(41) 씨로부터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숨진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B 씨의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출동 당시 방 안에는 B 씨와 함꼐 두 사람이 마신 소주 60여 병이 놓여 있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A 씨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나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인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린 채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용의자 A(16·여)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B(8)양을 꾀어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집 화장실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휴대전화를 빌려주겠다며 친구들과 놀고 있는 B양을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양 부모는 집 밖으로 놀러나간 딸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용의자인 A양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A양이 사는 것으로 추정된 아파트 내 30여 개 가구를 탐문 수사해 그의 부모를 찾아낸 뒤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집 주변에서 A양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B양은 비슷한 시각 A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양의 시신은 발견 당시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아파트 옥상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