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내년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3,69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도 인상됐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대 대기업 중 254곳의 신입사원(4년 대졸/男) 연봉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3,69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59만원에서 평균 6.8% 인상된 것이다. 조사 시 인센티브는 제외 됐고 기본상여금을 포함한 수준을 기준으로 잡았다.
특히 대기업 중에도 업종 간 격차가 1천만원에 가까워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 중 신입사원 연봉 수준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중공업’과 ‘금융업’으로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4천만원이상에 달했다. ‘조선중공업’ 업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4,5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업종도 평균 4,175만원으로 높았다.
운수(평균3,805만원), 섬유의류 (평균3,800만원), 석유화학 (평균3,781만원), 건설 (평균3,728만원) 업종 순으로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높았다.
반면 기타서비스 (평균3,198만원) 식음료 외식 (평균3,352만원), 자동차 (평균3,425만원) 업계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연봉 격차는 올해보다 더 벌어졌다.
내년 4년 대졸 기준 중소기업 신입사원이 받는 평균 연봉은 대기업보다 1,364만원이나 낮은 2,33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격차는 올해 평균 1,205만원보다 더욱 벌어진 것이다.
이외에 2013년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018만원으로 지난해(평균2,659만원)보다 증가했고, 외국계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988만원으로 지난해(평균2,940만원)과 비슷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