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LG그룹이 올해에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와 LG그룹에 따르면 2013년 주요 투자계획을 확정한 결과 창립 이래 최대인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투자실적 추정치 16조8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19.1%)이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투자확대 방침은 올해도 경기회복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시장선도를 위한 적기투자와 선제투자,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에 따른 것이라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LG그룹은 시설 부문에 14조원을, R&D 부문에 6조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자부문 13조4000억원, 화학부문 3조50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 3조1000억원 등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LG그룹은 시장선도 사업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에도 지난해 채용 규모인 1만50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는 LG그룹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견지해온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내보내거나 안 뽑으면 안 된다’는 인재 채용과 고용에 대한 경영 기조가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