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동아제약株가 기업분할 및 리베이트 조사 문제로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며 “약값 인하와 리베이트 조사로 전문의약품 부문 영업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이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30%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엔화 약세로 매출원가가 10억원 감소하고,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수료가 30억 원 유입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분할과 리베이트 관련 불확실성이 동아제약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혜린 연구원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수출실적 호조와 신약허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KTB투자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