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정 성장 청신호를 유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6% 늘어난 114억7000만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89억1000만원으로 51.9%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에 258억원을 글로벌 임상시험 등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했으며,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양호한 이익구조를 유지했다. 아울러 주요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인 아모잘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시럽 등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 소폭 감소한 1797억원이었다. 이는 발기부전치료제 등 신제품으로 인한 효과와 아모잘탄, 에소메졸, 맥시부펜시럽 등 주요 제품의 고른 성장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수출 규모는 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에 원료의약품 수출과 중동 등 신시장 개척, 아모잘탄 등 완제의약품 수출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도 작년 대비 각각 19.3%(2억999위안), 21.9%(248억원) 성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R&D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 며 “앞으로 효율적인 비용절감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