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조류발전용 지지구조 공법을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조류 속도가 빠른 해상 공사에 적용하는 케이슨(Caisson) 장착형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육상에서 대부분의 시공이 이루어지며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신기술인 '공장 제작형 다단계 케이슨 공법'을 조류발전에 적용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단계적으로 거푸집을 끌어올리면서 콘크리트 벽면을 완성하는 슬립 폼(Slip Form)을 활용했다. 또 자켓(Jacket)을 바다로 끌어가는 대형 크레인이 불필요해 공사비용 절감은 물론 공기 단축 효과도 있다.
현대건설은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을 통해 조류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대규모 조류발전단지 개발사업의 추진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류발전 지지구조 개발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조류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앞으로 분야를 더욱 확대해 해양 에너지 핵심기술을 선점해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