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열풍, 내달 6일 ‘불교박람회’ 개최

[kjtimes=정소영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는 것은 어떨까? 최근 종교와 관계없이 심신단련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사찰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자의 삶을 엿보고 사찰음식으로 비움을 배워 자신을 성찰해 힐링의 상태로 돌아감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선호도를 반영해 오는 36~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4 불교박람회가 열린다.

 

임산부를 위한 하루 출가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해졌다. 사찰음식과 전통 체험행사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2014 불교박람회를 통해 4개의 특별전시관과 문화, 산업, 철학 등 9가지 분야의 테마로 일반 전시와 특설무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는 계획이다.

 

특별전시관 에서는 불교와 전통문화를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붓다아트페스티벌’,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홍보관’, 불교문화상품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는 불교문화 상품관이 준비되어 있다.

 

또 차와 함께 고품격 다도를 시연할 차 문화대전’,‘불교출판문화협회전’, ‘국제불교전’, ‘문화체험전등 문화주제관과, ‘천연염색, 계량 한복 등을 선보일전통산업전’, ‘불교산업전’, ‘문화상품전으로 꾸며지는 산업주제관, 그리고 철학을 주제로 한우리스님전’, ‘전통사찰전등의 일반전시가 열린다.

 

특설 무대에서는 한옥도편수와 함께하는불사 실무강연’, 명법스님과 함께하는인문학과 불교미술의 만남’, 불광사와 함께하는미리보는 연등회’, 서광스님의 치유하는 불교읽기-북콘서트’,‘불교 대중강좌등 다양한 공연과 강의로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과의 소통을 시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2014불교박람회는 명상, 문화, 산업, 철학, 음식 등 폭넓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 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