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東京電力の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事故で、経済産業省原子力安全・保安院は26日、同原発近くの海水から安全基準の1250倍以上の放射性物質が検出されたと発表した。
検出されたのはヨウ素で、同原発近くの海水からはこれまでも高い量の放射性物質が見つかっているが、今回の数値はこれをはるかに上回る水準となっている。東京電力は、大気への放出や雨の影響とは考えにくいことから放射性物質に汚染された水が直接海に流れ出している可能性もあるとしている。
原子力安全・保安院によると、今回検出された濃度の水を飲むのはガン発病を招く恐れもあり危険だが、太平洋の海洋生態への影響は放射性物質が希釈され拡散することから比較的最小限になる可能性があると説明している。
文部科学省の公式サイトによると、同原発から数キロの沖合での測定値は比較的低レベルとなっている。
ただ、周辺海域での漁業に影響するとの懸念も生ま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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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사고 원전 근해의 방사성 요오드 수치가 기준치의 1250배까지 치솟았다고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이 26일 밝혔다.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는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330m 떨어진 태평양 해상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131 수준이 이같이 측정됐다고 말했다.
샘플 채취 지점은 원자로 냉각수 배출구 인근이다. 이 같은 수치는 원전 인근 태평양의 요오드131 수치가 법적 기준치의 각각 126배와 145배에 이른다는 지난 22일과 24일 조사 결과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오염도가 비슷한 물이 있다고 가정하면 단 0.5ℓ만 마셔도 연간 인체 피폭량 기준치 1mSv(밀리시버트)를 넘게 된다.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는 그러나 해양생태계와 수산물에 당장 위협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양 유출된 방사성 물질은 조류를 타고 확산되기 때문에 해조류나 바다생물이 흡수하려면 이보다 더 많은 양이 누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반경 20㎞ 이내 해역에서는 조업이 금지돼 있다.
그는 또 요오드131의 반감기가 8일이라는 점을 들어 "수산물이 식탁에 오를 때쯤이면 방사능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반감기가 30년이나 되는 세슘137의 농도도 기준치의 79.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 에너지부가 25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상공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에 따르면 25일 원전 서쪽의 방사능 최고치는 전날에 비해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직접 원전 근해 방사능 수치 측정에 나섰다. 그린피스는 "당국이 줄곧 방사능 오염의 위험과 정도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며 "원자력 규제 당국의 모순적인 정보에 대안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25일부터 원자로 1.3호기에 바닷물 대신 민물을 순환시킨 데 이어 이날 2호기에도 민물 주입을 시작했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