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종전 상일역에서 경기도 하남시까지 연장된다.
25일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의 기존 종점역인 상일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건설사업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공사 계획에는 총 990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강일지구와 미사지구를 지나 하남시 창우동까지 약 7.725km 구간, 5개 역을 신설하는 공사다.
서울시는 시계에 포함된 1.116km 구간의 토목과 건축 등 건설공사와 전 구간의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맡았으며, 설계용역을 끝내고 올 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시계는 2018년, 창우동을 포함한 전구간은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중앙정부 예산과 서울시, 경기도, LH공사가 분담한다.
또 2016년에 완료되는 하남미사지구의 입주 시기를 고려해 하남풍산지구 구간을 1단계, 하남시 창우동 구간까지를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설계와 시고을 분리하는 ‘기타공사’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까지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발주하는 이른바 턴키방식이 킬부 대형건설사의 담합을 초래한다는 지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