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특수절도 피의자 걷어 찬 경찰관 해임

[kjtimes=정소영 기자] 조사 중인 피의자를 일부 폭행한 경찰관이 해임됐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 용의자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일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13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된 김모(24)씨를 조사하던 중 김씨의 귀를 잡아당기고 정강이를 2~3차례 걷어찼으며,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A 경사는 김씨의 진술이 전날과 달라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사가 경찰공무원으로서 적절히 처신하지 못한 점을 들어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형법상 폭행 혐의 등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지만 이 같은 부적절한 처신만으로도 행정적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혔다.

 

해임 공무원은 3년간 공무원 임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연금법상 불이익은 없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