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서울 강남에서 성형수술 받던 30대 여성 숨져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성형수술을 받는 도중 의식을 잃거나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11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모 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흡입 시술에 이어 코 성형수술을 받던 A(34·)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A씨는 이날 오후 520분쯤 수술실에 들어가 잠시 후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받다 잠시 후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호흡곤란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A씨에게 자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 오후 6시쯤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610분쯤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약 20분 후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집도의와 간호사 등 성형외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A씨처럼 성형수술을 받던 중 얘기치 못한 사고로 숨을 거두거나 의식을 잃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는 턱 성형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던 B씨가 수술 후 사흘 만에 숨을 거뒀으며, 지난달에는 수능을 마친 여고생이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다 아직까지 뇌사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작년 12월에는 울산에서 눈과 코를 수술한 20대 남성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겨 치료를 받다 20여일 만에 숨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